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피스가드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제1266회 수요시위를 찾다.

by 4기이민지기자 posted Jan 19, 2017 Views 278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피스가드너2IMG_6023.JPG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미지 제공=마리몬드 http://www.marymond.com/]


(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주최하고 희망세상일구는 구로여성회가 주관한 제1266회 수요시위가 지난 1월 18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진행됐다. 처음 수요시위가 시작되던 날로부터 9,143일째가 되던 날이다. 할머니들의 뜻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의 평화를 위하여 함께하고 있는 피스가드너들도 이날 함께했다. 눈발이 흩날리던 추운 날씨에도, 300여 명이라는 많은 사람이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소리에 자신의 목소리를 더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7개국에서 온 10여 명의 여성활동가들도 참여했다.


여느 때와 같이, 제1266회 수요시위도 바위처럼이라는 노래로 시작됐다. 경과보고를 한 김선실 정대협 공동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업무 노트에서 '정대협의 실체'가 적혀있던 것을 언급하며, 수요 시위를 방해해왔던 정황에 분노를 표했다. 특별공연은 구로 '국악봉사예술단'과 제주청소년나비가 맡아, 각각 민요(구아리랑아리랑, 강강술래)와 '수요일의 희망'을 노래했다. 제주청소년나비가 직접 만든 '수요일의 희망'이라는 노래는 수요일은 놀러가는 날, 외식하는 날, 드라마 보는 날 일수도 있지만 할머니들께는 희망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진 자유발언에서는 피스가드너 소속 이민지, 이유선양이 "끊임 없는 관심을 보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깊이 저항하세요."라고 얘기했다. 또,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소녀가 발언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자유발언은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고, 사전 신청은 정대협 사무실(02-365-4016)로 연락하면 된다.


이날 수요시위에서는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전쟁범죄 사실인정 및 공식 사죄, 법적 배상 ▲한국 정부의 치욕적인 한일 '위안부'합의 반성 및 즉각 철회 ▲화해 치유재단의 즉각 해체 ▲한일 '위안부'합의 강행한 박근혜와 윤병세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날씨가 좋지 않아 할머니들께서는 자리하지 못하셨다. 하지만 오늘 같은 추운 날씨에도, 더운 날씨에도 할머니들께서 역사가 올바르게 기억되게 하도록 노력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8일 오전, 중국에 계시던 박차순 할머니(향년 94세)께서 별세하셨다. 사인은 척추협착증·결장염·뇌경색 등 그동안 가지고 계시던 병의 악화였다. 1942년 즈음 중국 난징, 한커우, 우창 등지에서 위안소 생활을 겪으셨던 할머니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셔서 차마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셨다. 할머니께서는 중국에 계셨던 마지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셨다. 불쌍한 존재가 아닌, 아름답고 존경스러운 존재로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기억되길 바란다.


마리몬드에서는 매달 첫째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신청자를 받아 동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시위에 참여하고 싶지만 혼자라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마리몬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보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22:40
    우리말 배움터 사이트를 통해 띄어쓰기 및 맞춤법 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 ?
    4기오경서기자 2017.01.20 01:18

    기사작성을 철저하게 해주셨네요^^ 대한민국 고위 정치인들도 위안부문제를 외면하는 상황에, 다른나라로부터 오셔서 집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까지 있다니 감격스러워요.

    이제 39분의 할머니들께서 남아 싸우고 계신데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가 무효처리되고 재협상이 진행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기사 잘보고가요~

  • ?
    4기정진하기자 2017.01.20 11:36
    와 저도 참여해야겠어요!! 위안부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있어서 속상합니다...아물지 않는 상처를 만들어 힘들어 하고 계신 할머니분들을 위해서 하루 빨리 공식적으로 깊이 사죄하고 범죄 사실을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죄책감을 느끼시고 모진 일들을 당한 할머니분들을 위로 할 수 있기를...
  • ?
    4기서지은기자 2017.01.21 15:20
    저도 평소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관심만이 아닌 직접 행동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을 새삼 느끼네요.. 하루빨리 남아계신 할머니분들의 아픔과 상처가 아물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01.21 20:53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이렇게 일본군위안부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집회에 참여하신다니 일본군위안부문제에 꽤나 관심이 많지만 한 번도 집회에 참여한적없는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이렇게 좋은기사 써주셔서 감사해요 민지기자님:)
  • ?
    4기이현기자 2017.01.22 13:22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러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걸 잘 모르고 있었네요..^^
    우리나라 사람들뿐만아니라 외국인들의 관심도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잊지 못할 역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거 같아요~
  • ?
    4기김민준기자 2017.01.24 11:29
    수요집회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기사를 통해 수요집회 참가에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마리몬드가 활동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요시위와 수요집회가 따로 다른 것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라면, 통일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꼭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나라가 정신을 차리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분들을 도와줬으면 합니다.
    좋은 기사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요일날 시간이 되면 수요집회의 일원으로 참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4기박미소기자 2017.02.13 10:39
    마리몬드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고 갈 수도 있다니, 저도 신청하고 가 보아야겠어요. 기자님 말씀처럼 '위안부'피해자 할머니 분들이 불쌍한 존재가 아닌, 아름답고 존경스러운 존재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안부'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서 해결되기 위해 저도 수요 집회에 자주 참여해야겠어요.
    좋은 기사 정말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686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0631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19948
라면 가격 잡은 정부, 우유 가격도 잡을 수 있을까 file 2023.07.21 박상연 4405
한화,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해 유럽 시장 확대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4439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문화 위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정식 설립 file 2022.08.22 이지원 4448
무업기간의 안정망 ‘니트생활자’ 니트컨퍼런스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4466
[기자수첩] 죽음을 부른 검은 연기...애경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눈물 file 2023.06.13 김진원 4480
[기자수첩] 상속세 실효세율, 한국이 OECD 6개국 중 최고 1 file 2023.09.30 김수진 4519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4차 정기 심포지엄 개최 file 2022.08.19 이지원 4564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를 위한 토론회’ 개최 file 2022.12.23 이지원 4570
묻지마 범죄에 전문가들 "어떻게 엄중하게 처벌하느냐가 관건" file 2023.09.22 김주영 4593
기아차, 미국서 비행청소년 범죄 놀이에 악용돼 file 2023.05.11 오다연 4598
서울시립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10주년 기념 ‘온라인 캠페인 및 청소년 욕구도 조사’ 실시 file 2022.12.23 이지원 4609
2022 부산도시재생박람회 연기 및 축소 개최 file 2022.11.04 이지원 4669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4687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토론회 개최 file 2022.08.25 이지원 4716
I-SEIF, 사회적경제기업 위해 해피빈 공감가게 기획전 열어 file 2022.11.01 이지원 4717
[기자수첩] 들끓는 강력 범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해야 file 2023.09.22 오다연 4740
[해외] 미 캘리포니아, 노숙인문제 해결 위해 민간단체가 노력 file 2023.04.26 이승주 4780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file 2023.09.22 빈나현 4791
누림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콘텐츠 제작 및 보급 file 2022.12.30 이지원 4819
[기자수첩] 우리에게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file 2023.08.10 김하은 4855
[기자수첩] 유치 결정까지 100일...부산 엑스포는 유치될 수 있을까 file 2023.08.22 김휘진 4857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4867
[기자수첩] 홍익대학교 길고양이의 죽음이 불러일으킨 불화 file 2023.06.24 김동연 4887
[기자수첩] 우리나라의 분리수거, 실천되고 있을까? 2023.06.13 이주하 4890
한국청소년재단, ‘투표한다람쥐’ 캠페인 실시 1 file 2022.05.30 이지원 4892
창립 50주년 기념 제182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14 이지원 4912
한글날 맞아 '한글날 휘호 대회' 가봤더니...한류 열풍에 외국인도 몰려 file 2023.10.12 조이현 4945
서울연구원,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국토계획법 및 서울 도시계획' 주제로 세미나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4948
한글문화연대, ‘제2회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 개최 file 2022.07.01 이지원 4950
청년세대 10명 중 6명 "원하는 직장 찾을 때까지 취업 N수할 것" file 2023.04.19 디지털이슈팀 4958
[기자수첩] 챗GPT, 금기할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 file 2023.05.16 김시은 4963
[기자수첩]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 2023.04.03 최민준 4967
'오커스'가 도대체 뭐길래.. 프랑스 왜 뿔났나 file 2021.10.28 조지환 4975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5016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 file 2022.03.08 강준서 5076
직능연 "마이스터고 졸업생, 수도권 쏠림 현상 강해져" file 2023.01.18 디지털이슈팀 5117
소년 범죄 양형 세졌다...법원, 학교폭력 일삼은 여중생 3명에 징역형 file 2023.10.01 이서진 5120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 인식 개선 연합 캠페인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성료 file 2022.10.22 이지원 5161
매일유업,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 맞아 지구를 살리는 '약속 챌린지' 진행 file 2022.09.07 이지원 5170
하이브, 이수만 지분 인수 완료...SM엔터 최대주주 됐다 file 2023.02.22 디지털이슈팀 5174
뉴욕 연은 총재 빅 스텝 가능성 시사…본격적 긴축 시작되나 file 2022.03.28 윤초원 5184
서울시자살예방센터, 2022년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100인 토론회’ 개최 file 2022.08.16 이지원 5197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기념 및 제32대 정신건강지킴이 위촉 file 2022.09.19 이지원 5205
[기자수첩] "공사장에서 부려먹고 학대"...탄현동 헤드록 살인사건의 전말 file 2023.09.16 김진원 5208
[기자수첩] 광주 중학생들 대낮에 금은방 털어...'촉법소년' 처벌 높여야 file 2023.05.06 김휘진 5218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6·10민주항쟁 35주년 기념 ‘2022 민주주의 창작공모전’ 개최 file 2022.06.08 이지원 5219
S-OIL, 샤힌 프로젝트에 9조원 투자...2026년 6월 완공 file 2023.03.10 디지털이슈팀 5263
방역패스, 백신 미접종자 차별? 1 file 2022.01.06 피현진 52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