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by 4기박아영기자 posted Feb 27, 2017 Views 1504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가습기 살균제 사태 등을 거치며 커진 '안전 관리'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시행

품목당 6-7만 원으로 소비자들의 부담 커질 것으로 예상 되..

인터넷쇼핑몰, 개인 판매자, 소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반대 서명운동도..

심한 반대로 1년 유예


전폐모모.PNG

[이미지 제공=네이버 카페 전폐모]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128일부터 시행된 전안법은 공산품 중 전기제품에만 적용되었던 전기 안전 관리 법과 의류나 가방 등에만 적용했던 생활용품 안전 관리법이 통합된 법안이다. 전안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법안으로, 본래 명칭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 관리법이다.


전안법이 시행되면 전기 공산품에만 한정되어있던 KC 인증(국가통합인증) 대상이 의류와 잡화 등 대부분의 패션잡화 용품과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대되게 된다.

전안법 개정안의 시행으로 많은 인터넷쇼핑몰, 개인 판매자, 소상인 등 전안법 시행에 따라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이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전안법 시행 철회 및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전안법을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영세 상인들에게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안전검사 장비를 갖춘 대기업과는 달리, 소규모 영세업체들은 외부 기관에서 KC 인증을 받아야 하는 만큼 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KC 인증 마크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한 품목 당 6-7만 원의 비용이 든다. 오리털 패딩을 예로 들자면, 오리털 패딩에는 오리 털 뿐만 아니라 라쿤 털, 단추 등 다양한 부자재가 필요하다. 더욱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어 낼수록 KC 마크 인증 부담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 같은 디자인의 옷을 여러 가지 색상으로 제작하더라도, 각각의 색상마다 따로 KC 마크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디자인의 다양성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전안법 반대에 힘을 실었다.


또한, KC 마크 승인에는 최소 1-2주가 소요되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시중에 유통하기까지의 시간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이를 위반할 시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어 중소상인과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전안법에는 KC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KC 인증표시를 하지 않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은 제조, 수입, 판매, 구매대행, 판매중개를 할 수 없다고 명시되었다. 따라서 사업자는 홈페이지에 KC 인증 관련 정보를 게시해야 하며 소설커머스, 종합 쇼핑몰 등 국내 인터넷 쇼핑몰 대부분이 규제 대상에 속한다.

이러한 전안법의 시행을 막기 위해 실시된 반대 서명운동의 참여자가 십만 명을 훌쩍 넘으면서, 전안법의 시행이 1년 유예되게 되었다.


안전 관리에 대한 요구를 적용한 것은 좋으나, 그에 따른 영세 상인과 소비자들의 반대 입장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아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TAG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886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827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1575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7917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8144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9012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7783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9752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9573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6592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16600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7671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6893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6972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7808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1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후 테슬라와도 `NCMA 양극재 배터리' 계약체결 2020.12.21 송성준 10910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1333
영국 노딜 브렉시트와 유럽 회의주의의 파장 file 2020.12.15 박성재 11467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8090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7952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3369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8545
조 바이든,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착수 1 file 2020.11.30 차예원 9536
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하지만 대선 결과 승복은 ‘아직’ 1 file 2020.11.27 김서현 7452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8248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2295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7104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7237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8586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6577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18582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7406
야심 차게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과연 효과는? file 2020.11.24 김아연 6991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1689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0408
블라디보스토크, 첫눈처럼 눈보라로 가겠다 2020.11.23 오예린 7101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7195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8260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7859
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길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1 file 2020.11.23 명수지 7183
선거인단, 그게 무엇일까? 2 file 2020.11.19 김나희 8624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6859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그리고 전태일 3법 1 2020.11.19 이정찬 7538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 file 2020.11.18 이유진 7084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7978
빌 게이츠의 꿈, 원자력 발전소로 이룬다 file 2020.11.17 최준서 11253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7500
조 바이든, 미 대선 승리 1 file 2020.11.13 최서진 6819
코로나 백신, 가능할까? 1 file 2020.11.13 이채영 7250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8109
카멀라 해리스, 美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당선 2 file 2020.11.09 임이레 84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