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시사포커스

'사회의 악' 여론 조작, 이대로 괜찮을까?

by 8기최예은기자 posted Aug 30, 2018 Views 23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80829_22400744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최예은기자]


'여론 조작'에 관한 논란이 연일 뜨겁다.

 여론 조작은 '사회의 악'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여론 조작이란 일반적으로 개인이나 집단이 사적인 목적이나 자기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사실 왜곡이나 허위 사실 등을 통해 여론을 왜곡시키는 행위를 뜻한다. 일명 '마녀사냥'이라고 불리는 여론몰이 역시 여론 조작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다. 민주(民主) 정치 국가인 대한민국에선 여론(輿論. 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형성이 중요하다. 국민의 의견이 모이고 대다수의 의견이 따르는 곳으로 정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여론 조작에 관련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과연 단순히 이슈로만 봐도 되는 걸까.

 최근 정치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드루킹 사건'이 바로 여론 조작의 대표적 사례이다. 간략하게 이 사건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렇다. '드루킹'이라는 닉네임으로 인터넷에서 대규모 정치 관련 블로그 등을 운영하던 친노 성향의 김 씨(남성, 49)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향한 긍정 여론을 펼쳤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김경수 의원에게 자신에게 공이 있으니 오사카 영사로 자신을 꽂아달라며 요구했다는 것. 이후 이를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은 김 씨가 문재인 정권에 악플을 달고 시스템을 이용하여 댓글과 댓글 공감 수 등을 조작하였던 것이다.
 이후 이 사건은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많은 분노와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번 '드루킹 사건'에서 여론 조작에 사용되었던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여론 조작을 막기 위해 정치 기사 면 댓글의 공감 순 보기를 삭제하고 현재는 댓글의 최신순 보기만 볼 수 있게 수정해놓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다. 또한, 김 씨와 김경수 의원 등 '드루킹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은 모두 특검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여론 조작은 정치에서만 큰 이슈가 아니며, 또 드루킹 사건의 주범인 김 씨처럼 체계적이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하다.

 

KakaoTalk_20180829_22400761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최예은기자]

 바로 인터넷 커뮤니티다. 인터넷은 광범위하며 그렇기에 많은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다음 카페나 네이트판 등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한 커뮤니티엔 같은 관심사나 접점이 있는 유저들끼리 모여 정보와 이야기 등을 주고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 조작에 취약하다여론은 사회의 공통된 의견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안에서도 충분히 여론이 형성될 수 있고, 그 여론은 곧 그 사건에 대한 다른 대중들의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 역시 선동될 수 있어 여론 조작이라 일컬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자전거 관련 커뮤니티가 있다. 이 커뮤니티에는 자전거라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고 서로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끼리 친밀감이 형성되어있고, 유저들이 서로의 말을 잘 믿는 편이다. 어느 날, 한 유저가 자신이 사는 지역의 자전거 전문점 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커뮤니티에 ' 이 자전거 전문점 주인 정말 불친절하다. 자전거를 수리해달라고 했더니 그 품종은 수리를 안 해준다면서 나가라 했다.'라는 글을 게시한다. 그 글을 본 유저들은 사실이라고 믿게 되고, 댓글로 그 자전거 전문점 주인을 같이 욕하거나 개인 SNS, 블로그 등에 그 자전거 전문점에 대해 부정적인 게시물을 올린다. 그러나 그 글에 거짓 내용이 있었다면? 이미 되돌리기는 어렵다. 글은 여러 곳으로 퍼져나갔고 많은 사람들은 글 내용을 믿고 있으며 아무 잘못 없는 자전거 전문점 주인은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여론 조작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많이 존재한다. 지난해 9월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240번 버스 기사' 사건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로 인한 여론 조작의 대표적 사례이다.
 20179. 240번 버스를 탔다는 한 여성이 인터넷에 ' 5살배기 아이가 먼저 내렸는데 아이 엄마가 울면서 빨리 차를 세워달라고 해도 기사가 무시한 채 오히려 욕을 하면서 다음 정류장에 엄마를 내려줬다.'라며 240번 버스 기사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을 올렸다그 내용은 순식간에 다른 커뮤니티까지 퍼지면서 버스 기사는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었으며, 그 버스가 소속된 운수회사에 그 기사를 해직하라는 메일까지 보내는 사람이 생겨났다하지만 버스 기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인터넷에 쓴 글의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 ' 아버지는 단순히 버스 정류장을 놓친 여성의 부탁이라고 생각하여 이미 중앙 차선에 버스가 들어와 있으니 안전을 위해 다음 정류장에 내려준다고 하였다.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놀다가 내렸고 아이 엄마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아차려 아버지에게 내려달라고 요구한 것이었다. 아줌마는 울지 않았으며 오히려 내릴 때 아버지에게 욕을 했다.'라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여론몰이에 대해 많은 대중들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여론 조작은 단순히 정치에 이용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생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일이며 '사회의 악'이다또한 SNS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거짓 정보를 진실처럼 유포하는 '거짓 뉴스'나, 있는 사실을 더 과장되게 유포하는 '과장 뉴스' 등 역시 여론 조작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정인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여론몰이는 여론 조작의 한 종류지만 남의 일이라고 치부하기 쉬워 무관심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이 언제까지나 남의 일일까앞서 말했던 240번 버스 기사는 과연 마녀사냥이 자신을 향할 것이라고 과연 예상했을까특정인 또는 유명인에게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 대상이 내 가족, 친구, 연인 혹은 나 자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여론 조작과 관련된 사건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켜봐야 한다
 
 대중을 선동하고 거짓 정보를 진실된 정보처럼 만드는 건 인터넷이 발달된 21세기 현대 사회에서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모든 사람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클릭 한 번이면 그 내용은 금세 멀리 퍼져나간다. 그만큼 우리는 여론 조작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것이며, 댓글을 하나 쓸 때에도 진실된 내용과 타인을 비방하지 않는 내용을 써야 한다. , 거짓 정보일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항상 조심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최예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550
코시엘니 사태로 바라본 정당하지 않은 선수들의 태업 file 2019.07.15 이준영 3928
세금은 왜 내야 하는 걸까? file 2019.07.11 송수진 3020
미국 수능 SAT의 불편한 진실 file 2019.07.03 이민재 3388
모두의 은행, 블록체인 1 file 2019.07.02 봉하연 2226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file 2019.07.02 정수민 2285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해서 file 2019.07.02 송수진 2406
조현병,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file 2019.07.01 박경주 2395
세종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갈등 2019.06.27 황수빈 4516
다음, 카카오톡에 이어 이제는 네이버까지... file 2019.06.26 이채린 2117
전자파의 엄청난 영향 file 2019.06.25 오윤주 2692
신생아 낙상사고 후 3년간 사실 은폐... 의료윤리는 어디로? 2019.06.24 한웅희 2669
말 한마디 없이 광고의 의도를 전달한다고? 2019.06.24 김여진 1902
홍콩 국민들을 하나로 모은 범죄인 인도법 file 2019.06.21 이서준 3341
업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인지 정도에 대해... file 2019.06.17 김가희 3086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3153
독도는 협상 조건이다? file 2019.06.13 맹호 2737
소셜그래프, 청소년 도박 중독의 시작 file 2019.06.13 양재성 4005
마카롱에 숨겨진 비밀 1 file 2019.06.12 이주희 3656
그람 염색, 세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file 2019.06.12 양지윤 5840
환경을 파괴하는 아보카도? file 2019.06.10 김예진 3269
패스트푸드는 이제 안녕, 오늘부터는 슬로푸드 file 2019.06.07 이채은 2652
퀴어 퍼레이드 그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서울 도심 물들인 무지개 file 2019.06.07 정운희 3387
꿈꾸는 광고, 드림 애즈 Dream Ads 2019.06.07 봉하연 1625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거북이가 발견된 그 이후, 지금 file 2019.06.07 박서연 3659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file 2019.06.07 최예주 1796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2172
5G 그것이 알고 싶다 1 file 2019.06.05 봉정근 3282
스타링크 프로젝트 시작되... 스타링크 위성 60기 발사 성공 file 2019.06.05 김병국 2488
중국에선 벌써 열풍! 우리는? file 2019.06.05 최민경 2063
무개념 팬들의 SNS 테러에 얼룩지는 축구계 1 file 2019.06.05 이준영 3125
‘학폭 미투’ 지울 수 없는 기억, 돌이킬 수 없는 과거 file 2019.06.04 장예주 1759
중국의 일대일로, 그들의 야망이 드러나다 file 2019.06.03 김도윤 1619
언론의 힘, 그리고 언론의 빛과 어둠 file 2019.06.03 박은서 2182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1702
과학, 왜 어렵게 느껴질까? file 2019.05.31 박현준 1940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2504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1485
뉴욕타임스 전직기자 앤드류 새먼이 전하는 "한국이 매력적인 이유" 2019.05.31 공지현 1978
오프라인 쇼핑몰의 위기.. 사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상승 때문이 아니다? file 2019.05.31 김도현 3019
Snapmaker 2.0 , 킥스타터에서 3D프린터의 틀을 깨다 2019.05.30 박진서 3381
날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 중국어 자격증 HSK 전격 해부 file 2019.05.30 장윤서 2589
인천 동구의 경제,, 이대로 무너지는가 file 2019.05.30 이가영 1543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1671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1776
대구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신청사 건립, 대체 무엇일까? 1 file 2019.05.29 김민정 1627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file 2019.05.28 김민준 2680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3318
2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할까? file 2019.05.27 배연비 40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6 Next
/ 4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