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정부 VS 시민단체 "노동자상은 어디에?"

by 7기서고은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90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10년 한·일 합방부터 시작하여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근대 역사는 강제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이 없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배 하던 당시, 민족성을 말살시키기 위해 강제로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강요했으며, 1930년대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거치면서 한국에서 식량과 무기를 비롯하여 인력까지도 무자비하게 '공출'해 나갔다.

이러한 한국의 근대사를 되새겨 본다면 당시 한국인들에게는 '인간 존엄'이라는 가치가 일절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행 헌법의 궁극적인 목표가 인간의 존엄성이고, ‘인권보장에 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고 어떠한 생활영역에 있어서도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는 평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 어느 나라도 한국인들의 인권을 보호해주려 하지 않았고, 일본의 식민지 국가로 있는 현실에서 자유와 평등을 생각하는 것도 어려웠다. 자국 내에서도 아닌 타국의 간섭을 받고, 꼭두각시 같은 생활만을 해 오며 주체적인 생활을 거의 모두 탄압받아 온 것이 현실이었다.

강제 동원 역사관.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서고은기자] 


   역사적 사실이 아닌 어쩌면 지금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하여 부산시 시민단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소녀상과 함께 '강제 징용 노동자상'을 부산시 동구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함으로써 일본 측에서 한국과 관련된 노동자의 강제 징용이나 독립투사의 생체실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과 같은 역사적 사실들을 인정하고 국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5월 8일 정부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의 이름으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으로 부산시 시민단체와 강제 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를 상대로 일본 총영사관 옆에 위치한 노동자상은 한일 간의 외교문제 발생 등의 국제적 예양과 국내법을 감안하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등의 더 의미있고 적합한 장소로 이전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고, 부산시 동구청과 건립특별위원회에게 노동자상의 이전을 요청했다.

부산시 동구청에서는 노동자상 건립 당시 정부와의 합의가 없는 상태로는 손대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가 위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난 후 동구청에서는 노동자상을 "오는 23일까지 자진철거 하지 않을 시 구청에서 강제철거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시민단체는 역시 노동자상을 이전할 의향이 없음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7기 서고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879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819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1499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8027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8015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8004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998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986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978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7975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7974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7971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7959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951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947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7918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907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7901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900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7870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867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7864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843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7838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836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834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7828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7825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819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17819
일본의 수출 규제 시행 1년, 양국의 계속되는 대립 관계 3 file 2020.07.09 유지은 17815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806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782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779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757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752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7741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725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715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17698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695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691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7678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7668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7660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657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657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644
'표현의 자유'의 정당성에 관하여 13 file 2016.02.19 김지현 17639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7631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2 file 2018.05.14 김민경 176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