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부산구치소 이전 설명회,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

by 4기손수정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60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487467813141.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 기자단 4기 손수정기자]


지난 2월 16일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부산 구치소 이전 관련 주민설명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무산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11월, 서병수 부산시장이 발표한 서부산권 균형 발전 프로젝트 중 부산 구치소 이전 건이 사상구 감전동으로 결정되면서 일어난 결과였다. 발표 이후 주민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고, 지난해 12월 법무부 주최 하에 부산구치소에서 열렸던 주민 설명회에서도 심한 반대가 일었다.
 

주민들이 이렇게 구치소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는 지어진 지 44년이나 지난 낙후된 혐오시설을 감전동으로 이전한다면 그에 인접해있는 엄궁동 주거 단지에 피해가 가는 것은 물론이고, 엄궁중학교·학진초등학교와 반경 500m의 거리에 있어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었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고사하고 구치소 이전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주민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채 오직 정부와 지자체 측에서 결정해 내린 사안이라는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2월 16일 설명회가 무산된 이후 자발적으로 열린 자유발언에서 한 주민이 자리에 남아있던 시의원들에게  "말 한 마디 없이 당신들끼리 계획하고 결정한 내용을 우리가 따라야 할 이유는 없다. 구치소 이전을 결정하기 전에 주민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열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1487467820460-1.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윤선애기자]


몇 달에 걸쳐 이어진 반발을 잠재우고자 연 설명회는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돼버렸다. 설명회가 무산되고 자리에 있던 송숙희 사상구청장이 나가려 하자 성난 주민들은 문을 잠그고 구청장을 잡으라며 고성을 내질렀고, 이를 막으려는 지자체 관계자들과 10여 분간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주민들은 오보근 시의원 등 남아있는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고, 주민센터 앞에서 피켓을 들고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며 부산 구치소 이전에 대한 거센 반발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손수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사회부기자김재정 2017.02.22 11:40
    김천고등학교 재학생입니다. 정부와 국민, 지방자치와 시민 사이의 갈등은 항상 서로의 의사를 묻지 않는 이기심에 있는 것 같습니다. 공권력을 이용해서 국민, 좁은 범위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낙후시키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002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9950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13466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903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882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7875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7855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853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7853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849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7848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7846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7816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813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806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7806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804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7789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7775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7770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764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7756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755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7751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7750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744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726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725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17705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7700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685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672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7665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658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655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641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634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597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584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7565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557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7557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7554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17552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2 file 2018.05.14 김민경 17548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17545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542
일본의 수출 규제 시행 1년, 양국의 계속되는 대립 관계 3 file 2020.07.09 유지은 17535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533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7518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5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