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by 8기김민우기자 posted Oct 25, 2018 Views 3466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후생경제학은 미시 경제학의 기법과 원리를 통해서 경제 전체의 후생을 평가하는 경제학의 하위 학문이다쉽게 말하자면 미시경제학으로 거시 경제학을 분석하는 것이다근대 경제학의 시초인 영국의 고전파 경제학자들이 복지 경제학을 다룬 것이 시초이며현대에 들어서 아마르티아 쿠마르 센이 정립한 케랄라 모델이 후생 경제학의 현대적 모습이다시장 만능주의가 이미 학문의 목표를 넘어서 악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후생경제학은 두 가지 정리를 기반으로 성립되었다.

 

  첫 번째는완전 시장이면서물건의 가격이 수요 공급을 따르면서 시장의 참여자가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가질 수 있다면 가지기를 원하는 상태일 경우에는 파레토 최적의 결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쉽게 말해서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의 논리적 증명이라고 볼 수 있다두 번째는부를 재분배한 이후 시장 메커니즘이 작동하게 놔두는 것을 통해 가능한 모든 파레토 최적인 결과 중 특정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면, 1대 99의 분배나 50대 50의 분배도 파레토 최적을 달성할 수 있지만둘 중 더 나은 분배가 존재한다면 부의 재분배를 통해서 자연스레 나은 분배 상태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이런 정리들은 몇 가지를 시사한다먼저시장은 효율적인 배분을 스스로 달성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시장 과정에 개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이다또한 파레토 배분 사이에서도 우위가 존재할 수 있으며이런 경우 시장이 알아서 최적의 상태로 재분배를 거칠 것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초기에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발생한다면 더 빠르게 시장이 배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3.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김민우기자]

 

  최근에 들어오면서 지니계수파레토 분석 등의 사회적 차원의 경제학이 강조되면서 후생경제학의 중요성은 더욱이 커지고 있다조건 없는 GDP의 성장을 요구하던 현대사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 바로 후생경제학이다따라서 20세기와 21세기의 경제학 그리고 산업 발전의 모습에 따라서 환경세독과점에 관한 규제재분배정책 등 여러 가지 후생 경제학 관련 정책들이 강조되고 있다.


  후생 경제학의 대가로 불리는 아마르티아 센을 빼놓을 수 없다센은 후생경제학과 관련하여 많은 업적을 쌓았고 이를 통해 1998년 최초의 아시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되었다그는 다양한 저서를 통해서 빈곤과 불평등의 해소를 위해서 호소했으며그는 센 지수를 만들고 국제기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빈곤의 정도를 측정하고 있다그는 개발이란곧 자유의 확산이다라는 말을 통해서 빈곤한 지역에 대한 개발의 확산을 강조하면서 낮은 임금과 가난으로 고생하는 지역의 사람들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렇듯 세계의 주류가 아니라 비주류를 위해서 탄생한 비주류 경제학인 후생경제학은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경제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그 영향으로 세계는 힘든 삶을 사는 그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이것이 우리가 후생 경제학을 지속해서 연구해야 되는 이유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8기 김민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김민성기자 2018.11.04 19:16
    아 역시 경제학은 어렵네요. 읽다가도 이해가 안되어 또 다시 읽는 부분이 다소 있었네요. '후생경제학'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간단명료한 용어설명과 예시 덕분에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지식을 채워준 양질의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48021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159690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861158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24860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22160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18477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19098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18470
美, 잇따라 아시아인을 겨냥한 범죄 발생… file 2021.03.29 이지연 21733
'최대 산유국, 이상적인 무상복지국가, 미인 강국'의 몰락 2021.03.29 김민성 21716
주식청약 방법과 문제점 file 2021.03.29 이강찬 26170
퇴직연금 수익률 디폴트 옵션으로 극복 가능할까,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 발의 file 2021.03.29 하수민 23427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20162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20556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속출 file 2021.03.25 심승희 23927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24436
설탕세 도입 갑론을박 "달콤함에도 돈을 내야 하나","건강 증진을 생각하면.." file 2021.03.25 김현진 25116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24249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29553
미얀마의 외침에 반응하고 소통하다 file 2021.03.18 김민주 24369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24154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26038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24048
로봇세 부과해야 하나 2021.03.08 김률희 32407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23078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25038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23292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18467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24283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18878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27464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26886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19600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17245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27129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16944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26155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어떻게 다를까? file 2021.02.26 김정희 19764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18929
LG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 파업농성 50일 훌쩍 넘어가고 있어... 진행 상황은? file 2021.02.25 김예린 19463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31747
허울뿐인 ‘딥페이크 처벌법’… ‘딥페이크’ 범죄, 막을 수 있을까 3 file 2021.02.23 장혜수 26411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47769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19172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28976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27853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18479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20134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22025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28381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252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