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이재명-김동연 → 윤석열-안철수, 막바지 판도 흔드는 단일화 변수

by 김희수대학생기자 posted Mar 04, 2022 Views 74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느덧 다음 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지만 다양한 기관에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은 여전히 박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3월 2일과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각각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와 단일화 선언을 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이재명-김동연 단일화, 지지층 확장으로 이어질까?

더불어민주당, 새로운물결.PNG

[이미지 제공=상단부터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새로운물결 공식 카페]


 먼저 단일화 소식을 알려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전 후보였다. 김 전 후보는 지난 3월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와의 통합정부 구상에 대해 밝히며 대선 후보직 사퇴와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다음 날인 3일부터 김 전 후보는 이 후보와 동반 유세에 나서면서 적극적인 동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 전 후보는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세 번의 정부에서 모두 주요 보직을 맡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로, 새로운물결을 직접 창당하기 전까지 진보/보수 양측 진영에서 고른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처럼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는 인물로 여겨진다는 점은 김 전 후보의 강점 중 하나였는데, 승리를 위해 지지층 확장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이 후보에게는 다양한 진영에 어필할 수 있는 김 전 후보의 합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두 후보 간의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나 갈등이 거의 없었다는 점 역시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지점이다. 다만 김 전 후보와 새로운물결에 대한 기존의 인지도나 지지율이 대단히 높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단일화의 효과가 어느 정도로 유의미하게 나타날지는 미지수이다.


◎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국민의힘, 국민의당.PNG

[이미지 제공=상단부터 국민의힘 홈페이지, 국민의당 홈페이지]


 이 후보와 김 전 후보의 단일화가 발표된 바로 다음날 아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의 단일화 소식이 전해졌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 후보와 김 전 후보의 단일화와는 달리 윤 후보와 안 전 후보의 단일화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후보 선정 방식/합당 방식 등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급기야 지난 2월 20일 안 전 후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는 등 두 후보의 단일화는 요원해 보였다. 그러나 3월 2일 열린 3차 방송토론 이후 두 후보가 직접 만나 새벽 내내 대화를 나누며 상황이 급변했고, 3일 오전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한 단일화를 선언했다.


안 전 후보는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정치인을 통틀어도 손에 꼽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이다. 또한 양당 후보들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방전이 격화된 이번 선거전 속에서도 상식적이고 흠결 없는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확보하면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의료인으로 활동한 경력 등이 현 팬데믹 상황에서 어필할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을 수 있다. 그러나 단일화 시기가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3월 9일 본 투표에 사용될 투표용지는 이미 인쇄가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안 전 후보의 투표 칸에도 투표할 수 있어서 무효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단일화를 통해 대선 승리를 향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지만, 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승리를 보장하는 '필승 카드'는 아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안철수 (당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해냈음에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배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두고 정몽준 (당시 국민통합21) 후보가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처럼, 선거 당일까지는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다. 이제 운명의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두 단일화 중 대선 승리를 이끌 '신의 한 수'는 어떤 것이 될지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김희수]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897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837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1669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7388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차량 업계도 직면했다 file 2021.07.26 우규현 7386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7382
코로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함께 하기 file 2020.05.12 임효주 7368
이란교민 전세기 귀국 2 file 2020.03.25 신동민 7364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7361
2020년 의사 파업 그리고 현재 file 2021.03.03 이채령 7357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7357
등교개학 이후, 학교 VS 코로나-19 2020.06.16 홍승우 7354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7351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7348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343
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2022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개최 file 2022.07.15 이지원 7333
의도적인 트럼프의 발언? 1 file 2020.03.06 권수현 7328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놓인 홍콩 1 file 2020.05.26 신지윤 7326
3월 9일부터 실시된 마스크 5부제의 현재 상황은? file 2020.03.27 박가은 7319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7316
일본과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차이 2020.06.01 이다진 7306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7303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7296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7290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7288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7287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7281
전국 학생들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는 '농산물 꾸러미' file 2020.06.29 하늘 7281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7273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7272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7272
광복절 집회에 대한 법원의 판결, 적절한가? file 2020.08.31 김근영 7267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7264
사은품 가방 얻고 난 후 버려진 커피 300잔 file 2020.05.28 김태희 7263
주한 외국인 증가율 file 2019.12.27 김희서 7254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7251
코로나 백신, 가능할까? 1 file 2020.11.13 이채영 7251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7242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7240
코로나19 사태, 숨겨진 일등공신은? file 2020.05.27 임서현 7240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7238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7233
온라인 수업의 부작용, 'VDT 증후근' 2020.08.31 오윤성 7225
'코로나19'로 소상공인 피해 입다 2020.03.26 이수미 7223
[기자수첩] 의대 쏠림 현상, 의대 정원 늘려 해결해야 file 2023.06.24 이래경 7216
마스크 대란을 잡기 위해 내놓은 정부의 대책 file 2020.03.12 신지홍 7215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2020.05.04 한채연 7211
누군가의 대변이 치료제가 될 수 있다? 2020.06.18 박혜린 7208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7203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7196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71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