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by 윤성현 대학생기자 posted Aug 20, 2021 Views 75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민의힘로고.jpg 

[이미지 제공=국민의힘 홈페이지]


지난 611, 국민의힘 초대 당 대표로 선정된 이준석 대표는 당선 후 국립대전현충원과 광주광역시 철거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당 대표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30대라는 젊은 나이와 선출직 공직자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 당 내외에서 우려가 많았지만, 현 대한민국의 문제점 중 하나인 젠더 갈등을 해결하고 보수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며 주요 지지층인 20·30대는 물론이고 전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으며 당당히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후 능력만으로 국민의힘의 대변인을 뽑는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통일부와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주장하며 지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8월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812일에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통화한 것에 대한 녹음 내역이 유출되었고, 이에 윤석열 측이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리고 1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결렬됐음을 발표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하며 합당 의지를 밝혔던 안철수 대표였지만 결국 두 정당의 합당은 없는 일이 돼버렸고, 중도까지 포함하는 우익 빅텐트 정당을 만들려는 국민의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합당 결렬에 대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협상에 있어 워낙 자신 있게 이야기했기에 많은 당 지도부들이 그를 믿었으나, 협상이 아니라 공격만 하다 결국 결렬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철수 대표와 같이 가야 하는데 자꾸 ‘솟값 쳐주겠다라는 식으로 안철수 대표를 깎아내리며 협상에 임한 것이 상당한 패착이었다라며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준석 대표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7일 오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하나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준석 대표가 자신과의 통화 중 윤석열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폭로하며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과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갈등이 정리될 것이라는 얘기지, 제가 윤석열 전 총장을 후보로서 정리한다는 발언을 했을 리도 없다라고 반박했지만, 논란과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결국 18일 이준석 대표가 추진해온 대선후보 토론회가 취소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7일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2시간에 걸친 토의 끝에 18일과 25일에 예정됐던 토론회를 취소하고, 25일 비전 발표회로 토론회를 대체하기로 하였다. 표면적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종합한 결과 나온 최선의 선택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상은 회의에서 험한 표현까지 오가며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최고위원들 간의 갈등이 있었던 듯 보인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포함 서병수, 권영세, 김태흠 위원 등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논란에 대해 지나치게 빠른 대응을 하는 점, 잦은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대선 후보보다 주목을 받으려 하는 점, 그리고 대여투쟁보다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언행을 공통으로 지적하며 이준석 리더십에 불이 켜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20·30대와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와 50·60대 그리고 정통 우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 세력 간의 갈등이 깊어진다면,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 싶은 국민의힘으로선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준석 대표 측은 자꾸 갈등을 조장하는 쪽으로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선관위가 출범하고 경선이 시작되면 당사자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라며 갈등 조장을 자제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윤성현]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2428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9359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07903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6621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6636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661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6663
애플페이, 교통카드 국내 도입 테스트 중...ios17부터 도입될까 file 2023.07.26 신지윤 6663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6675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6685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6690
조 바이든, 미 대선 승리 1 file 2020.11.13 최서진 6702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703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6704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6711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716
[기자수첩] AI, 인공지능이 규제되어야 하는 3가지 이유 file 2023.07.26 서예영 6720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6729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6732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6736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741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6741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6741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6755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6759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6759
2022년 대선,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주자가 될까? file 2021.09.30 이승열 6768
홍콩 국가보안법 발의 이후 변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1.09.28 이원희 6781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6798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6805
‘코로나19 시대에서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생활실태’ 주제로 서울특별시 청소년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20 이지원 6841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6842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6846
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 왜 다른가? file 2021.12.07 오유환 6848
그날을 기억하다 file 2020.05.21 최유림 6866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 1 file 2020.08.18 권혁빈 6866
야심 차게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과연 효과는? file 2020.11.24 김아연 6872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 개발... 대량생산 원천기술 확보 file 2022.02.28 한건호 6875
코로나19 뉴노멀 file 2021.03.02 박현서 6878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6881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6882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6885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6886
8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1 file 2020.08.10 김현수 6891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극복 기대난 file 2021.09.29 윤초원 6891
6.25 D-DAY, 국민들 우려대로 전쟁 일어날까? file 2020.06.29 임지안 6898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6902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6908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6909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등교 개학 file 2020.06.01 박소명 6910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9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