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알아야 할 권리와 잊혀야 할 권리

by 3기김영경기자 posted Mar 19, 2016 Views 1648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급속히 진행되어가는 정보화 시대에서 무한한 정보의 파급력을 통해 정보를 쉽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자유롭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알권리’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하나의 권리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지만, 알권리에 대한 총체적인 헌법의 정확한 규정은 부족하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 1조에는 ‘공공기관이 보관·보유하는 정보에 대한 공개의 의무와 국민의 정보 공개 청구에 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공공기관에서의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지만, 알권리에 대한 직접적인 규정은 부족하다. 하지만, 정보·민주 사회에서 알권리는 점점 더 합당해 지고 있고, 기본적인 권리로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알권리의 보장은 공공의 이익을 충족시킬 때에만 가능하다고 보는데, 언론기관은 ‘보도 기관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필요한 자료를 취재·편집·보도할 수 있는 자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자유’ 인 보도의 자유를 알권리를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개인의 사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는 등 과도하게 남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제공과 본인이 원치 않는 정보유통을 촉진시키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에서 공익과는 무관한 한 개인의 사생활이나 밝혀지지 않아도 될 원치 않는 정보에 대한 제공이 난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잊힐 권리’의 법제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 되고 있다. 이에 표현의 자유와의 마찰이나 알권리와의 충돌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잊힐 권리는 대개 '기록이 저장되어 있는 영구적인 저장소로부터 특정한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권리' 또는 '자신의 정보가 더 이상 적법한 목적을 위해 필요치 않을 때, 그것을 지우고 더 이상 처리되지 않도록 할 개인의 권리'이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에 정보의 무궁무진한 복제와 파급을 막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든다.


사본 -알권리 잊힐권리 이미지.jpg

▲[이미지 출처=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3기 김영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백한 사실을 기반으로 작성된 정보이지만 한 개인이 원치 않거나, 정보의 지속적인 파급으로 원치 않았던 한 개인에게서 낙인처럼 지워질 수 없다는 점에서 잊힐 권리에 대한 요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잊힐 권리는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다.


 이처럼 생산은 쉬운 반면 삭제와 파기가 쉽지 않은 인터넷 환경에서 잊힐 권리를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중요시 되고 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운영하고 있는 '잊힐 권리 연구반'은 1년 넘게 별다른 잊힐 권리에 대한 방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3기 김영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 2016.03.21 22:48
    저도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저와 관련된 글을 찾으면 괜히 불편하더라구요. 인터넷상이어서 더욱 걱정되기도 했고요. 보호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 ?
    3기김미래기자 2016.03.23 02:14
    미디어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사생활 침해와 같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문제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잊힐 권리를 위한 제도를 만들기보다는 어쩌면 미디어를 이끌어가는 선구자인 기자들 또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인지하고 주의해야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5.22 11:13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이런 문제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 같아요 ㅠㅠ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292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0249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16176
야간자율학습의 실체 1 2016.04.19 김상원 16356
전기안전법, 개정안 시행 논란과 1년 유예 5 file 2017.01.25 정지원 16357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거북이가 발견된 그 이후, 지금 file 2019.06.07 박서연 16364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368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16373
4.13 총선! 야당은 분열 여당은 균열 1 file 2016.04.09 최다혜 16383
특검수사 기간 D-11, 특검 연장을 외치며 시민들 다시 광장으로 file 2017.02.19 김동언 16384
美, 트럼프 취임식 후...'트럼프 반대 여성 행진' 열려 17 file 2017.01.26 이태호 16398
'부산행', 왜 변칙행? 1 file 2016.07.25 강하윤 16405
시험 기간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16 file 2019.05.03 윤유정 16408
용인 백현고 소음의 주범 1 file 2016.04.24 김수미 16410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16410
탄소배출권, 공장은 돈을 내고 숨을 쉰다? 4 file 2019.04.11 김도현 16423
돌고래들의 권리는 안녕합니까? 13 file 2016.02.22 김승겸 16428
헌법재판소 앞, 식지않는 열기 file 2017.02.18 전태경 16432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16433
당진시장, 시민들의 소리를 들어 1 2017.01.24 박근덕 16435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6443
도로 위의 무법자, 버스 7 file 2017.01.21 신승목 16446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무엇이 우선인가 3 file 2016.03.18 박가영 16460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16462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16479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6481
차세대 정치 VS 구세대 정치 '65세 정년 도입' 발언 6 2017.01.23 김가은 16482
알아야 할 권리와 잊혀야 할 권리 3 file 2016.03.19 김영경 16483
수능,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4 file 2016.11.17 서지민 16521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주장 범국민 규탄결의대회, 포항에서 열리다! 3 file 2016.03.12 권주홍 16521
청소년보호법과 소년법은 다르다? 7 file 2017.09.21 김주은 16533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6538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file 2016.10.24 장은지 16544
[취재&인터뷰] 청소년, 정부에 시위로 맞서다. 16 file 2016.02.28 3기박준수기자 16561
대재앙 코로나19, 논란의 일본 코로나 학생 재난지원금 차별 file 2020.05.27 송승연 16561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 미국 vs 멕시코 3 file 2017.02.23 류혜원 16592
강추위 속 촛불 3 file 2017.02.13 한지선 16603
국정 교과서;무엇이 문제인가? 2 file 2017.02.04 정주연 16628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신생 기념일 vs 전통 기념일 14 file 2016.02.15 박민서 16646
‘불이 났어, 기다리지마.’ 14년 전 오늘을 기억하자 9 file 2017.02.18 오시연 16657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16662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16667
다함께 외쳐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11 file 2016.02.24 박예진 16681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사고, 세월호 1 2016.04.17 하지희 16698
[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1 file 2016.03.25 김미래 16708
오늘도 외로운 추위를 견디는 유기동물 14 file 2017.02.18 김규리 16721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는 무엇인가? file 2017.02.02 박나린 16728
잃어버린 양심- ‘노-쇼(No-show·예약 부도)’ 8 file 2016.02.25 임선경 16759
'호남 민심 잡기' 나선 야당 주자 문재인 4 file 2017.01.22 김다현 16767
갑을관계 속 청소년 알바생들 9 file 2016.02.24 이현 16775
학교에서 거부한 교과서 '국정교과서' 11 2017.02.14 추연종 167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