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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by 김수태대학생기자 posted Jul 20, 2021 Views 1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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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인 어빙 피셔가 만든 교환방정식에 따르면 화폐의 교환방정식은 'M*V = P*Y'가 된다. 여기서 M은 통화 공급량, V는 화폐의 유통속도, P는 물가의 수준, Y는 완전고용상태의 총생산량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좌변은 "총지출" 우변은 "총생산"을 의미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전체적인 생산, 지출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이기에 정부는 위에 나온 교환방정식에 기반을 두어 화폐의 유통 속도(V)를 유지한 채 화폐(M)를 공급함으로써 좌변을 키워 우변의 총생산(GDP)을 상승시키는 "확장적 통화 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시중에 통화, 자금이 풀릴 경우 소비와 투자가 촉진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는 여전히 증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자금을 아무리 풀어도 시장이 고정되어있는 역설적인 상황에 일부 경제학자들은 현 상황을 이른바 "돈맥경화"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돈맥경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소비 및 투자 감소가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 정부가 통화량을 늘리더라도 소비자, 투자자가 시중에 풀린 통화를 소비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앞서 나온 교환 방정식에서 통화량(M)은 커지고 있지만, 화폐의 유통속도(V)가 유지되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이다. 자연스레 우변인 총생산(P*Y)도 통화량(M)을 증가시킨 것보다 훨씬 적게 증가했으니 생산 쪽의 전망도 암울하다.

 

게다가 이미 충분한 화폐공급(M의 증가)이 이루어짐에도 현재와 같은 상황(V의 감소)이 지속된다면 이후 저물가(P의 감소) 현상 즉,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추후에 디플레이션의 역풍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 현상과 같은 급격한 물가상승의 가능성도 우려할 수 있다.

 캡처.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김수태 대학생기자]


현재도 풀린 통화량에 대비하여 시장의 화폐가 유통되지 않고 유통 속도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경제학 이론에 위반되는 경제학의 "-노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시장문제에 정부와 수많은 경제학자들은 기존의 이론이 아닌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해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2기 대학생기자 김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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