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by 15기한채연기자 posted May 04, 2020 Views 72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그리고 현재까지도 화두인 성범죄 사건들이 있다.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이 바로 그 사건들의 이름이자 정체이다. 이 같은 인권 유린의 한 사례인 성 착취 범죄가 처음 세상에 밝혀졌을 때,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상 시청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을 가능성과 2차 가해의 가능성, 그리고 수많은 피해자와 피의자가 존재한다는 점은, 그중에서도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미성년자인 피해 여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사회를 분노케 하였고, 분노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이처럼 끔찍한 사건이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또다시 아동 대상 성범죄가 세상에 눈을 뜨고야 말았다. 이번엔 초등학교다. 자신의 나이로 열 손가락을 채 채우지도 못하는 그런 어린아이들에게 성희롱을 한 작자는 다름 아닌 초등학교 교사였다. 


 4월 28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 하나가 올라왔다. 내용은 이러하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SNS 단체 채팅방으로 학생들의 얼굴 사진과 자기소개 글을 요구했고, 이를 보고 난 후 학생들을 향해 성적 발언을 하였으며,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고로 교사는 권고 처리를 받았으나, 또 한 번 학생들을 성적 대상화시킴에도 모자라 반성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았음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는 내용이었다.


20200428_1950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한채연기자]


 어른들로부터 보호의 대상이 되어야 할망정 성적 대상이 되어버린 미성년들의 고통과 충격은 지금도, 앞으로도, 평생 감히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 더군다나 그 고통의 대상은 길을 걷다 스치는 누구든지, 아무 거울에 스치는 누구든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현실을 더욱 소름 돋도록 한다.   


 이 같은 성범죄 사건을 접한 주위에 한 학생은 "너무나 많은 이들이 상처받았기에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그대로 인간의 존엄성이 버려지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조속히 죗값에 맞는 형벌이 주어지길 바라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뜻을 전했다. 


 현재 울산 초등학교 교사의 파면과 관련된 국민 청원이 진행 중이고, 5월 28일 마감 예정이다. 이제는 아동 성범죄의 발생도, 그에 따른 피해자의 발생도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선 강력한 처벌의 실행, 이를 촉구하는 사회의 목소리와 힘이 필요하다. 하루빨리 고통의 굴레가 벗겨지길 희망하고, 강력히 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한채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828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767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0978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10116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4720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3742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2598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3357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7010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446
유가족의 간절한 기도, 떠오르는 세월호 1 file 2017.03.25 김수희 10364
유권자가 투표할 후보를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학교 정보인가? 경력 정보인가? file 2020.04.08 오주형 10497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5573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3571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file 2019.07.02 정수민 10907
유기질 폐기물이 에너지 자원으로? file 2019.02.28 서민석 11657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2 file 2017.09.01 한수정 11967
유니클로 광고 논란, 일본 불매운동 재점화 file 2019.11.08 권민서 11066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세계의 소녀상의 위치는? 2017.03.25 강지오 13331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1682
유명 브랜드의 고객 폭행 사건 2 file 2018.05.11 구희운 11350
유승민 비대위원장 수용 의사 밝혀, 바른당 자강론으로 가닥 file 2017.09.27 조인성 12696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대북제재결의안 3 2017.09.27 황준엽 9606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3506
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2 file 2017.02.13 김채원 17206
유엔인권 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무표결 채택 file 2017.03.26 이승민 9760
유행처럼 퍼지는 우울, 무기력....혹시 ‘코로나 블루’ 아니야? file 2020.04.27 정예진 8568
윤 후보, 홍대거리를 순찰하며 현 경찰제도에 대해 논의 file 2021.12.08 이승열 10478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8151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file 2022.03.21 이유진 8749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6597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6924
은여울 역사동아리, 서대문형무소에 가다 1 file 2015.05.24 이세령 28541
음원차트 순위 꼭 있어야 하나? 1 file 2020.01.02 전혜은 8410
음주운전과 윤창호법 1 file 2019.01.07 조아현 9547
응원하는 구단이 이기면 이자 오른다...'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눈길 file 2023.04.11 정해빈 4379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7346
의도적인 트럼프의 발언? 1 file 2020.03.06 권수현 7321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file 2018.11.22 허재영 21405
의료기기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file 2018.02.22 홍수빈 10512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 과연 진실은? 1 file 2019.02.26 최수혁 12268
의정부시에서 열린 세월호 4주기 추모제 file 2018.04.20 홍민기 10405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760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4107
이 게시물은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2017.08.29 이유한 9418
이 노래는 언젠가 고향땅에 닿을 겁니다. file 2018.01.17 여승헌 10485
이게 선진국 일본의 코로나19 대처방식이라고? 2 file 2020.04.21 이예빈 10303
이념 전쟁...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도 일어나 4 file 2017.02.17 화지원 14714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6265
이란, 핵 합의 복귀 밝혀, 이란과 미국 간 악연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file 2021.11.08 권강준 9259
이란교민 전세기 귀국 2 file 2020.03.25 신동민 73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