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by 8기김민우기자 posted Jul 16, 2018 Views 138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8 러시아 월드컵은 국내에서 3개의 방송사와 3개의 인터넷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계되었다. 러시아 월드컵의 결과 만큼 방송 3사의 시청률 경쟁과 3사의 중계진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렸다.


  4강까지의 성적표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실질적인 시청률 면에서는 KBS의 이영표 해설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MBC의 안정환 해설이 뒤를 잇달았다. 그리고 SBS의 박지성 해설은 최하위를 달렸다. 그러나 SBS의 박지성 해설은 버즈량에서 완전히 안정환과 이영표 해설을 앞질렀다. 여기서 버즈량이란 인터넷상의 화제성과 여러 포털사이트, SNS에서의 언급량을 합산한 결과이다. 또한 2049세대의 시청률에서는 SBS의 박지성 해설위원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3개의 방송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부딪히면서 형성된 시장은 어떤 형태의 시장일까? 미시 경제학에서는 시장의 구조를 크게 4개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완전경쟁 시장, 과점 시장, 독점적 경쟁 시장, 독점 시장이 있다. 미시 경제학에서 시장을 구분할 때는 3가지의 특징으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거래자의 수, 둘째는 상품의 질, 셋째는 진입장벽이다.


  완전경쟁 시장은 다수의 거래자가 모여서 이루어지며, 진입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동질의 제품이 거래되기에 거래가 완벽히 평등하다. 또한 정보가 대칭적으로 존재하고 정보의 격차가 존재하지 않아 조금의 정보만 더 확보하면 이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완전경쟁 시장은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우며, 이론상에서만 존재한다. 가장 유사한 시장의 예시로는 농산물 시장이나 주식 시장을 언급할 수 있다.


  독점 시장은 한 명의 거래자가 시장을 유지하며 동질의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아 기업들이 도덕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일부러 가격을 높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독점 시장의 예시로는 케이블 방송이나 애니메이션 방송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독점 시장이 인정될 수 있다. 공기업이나 민영화를 통해서 독점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독점적 경쟁 시장은 다수의 거래자가 참여하여 생성되는 시장으로써 다른 품질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독점적 경쟁 시장의 특징은 다른 품질의 제품으로 다수가 경쟁하다 보니 점진적으로 시장이 발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독점적 경쟁시장의 예시로는 음반 시장과 책 시장이 대표적이다.


  과점 시장은 소수의 거래자들이 참여하여 같거나 조금 다른 품질의 제품을 통해서 경쟁하는 구조이다. 과점 시장에서도 꽤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이렇다 보니 과점 기업들 간에 담합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가격이 인상되는 일들이 발생한다. 만약 이것이 걸린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이기에 문제가 되기에 기업 간 면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얘기이다. 과점 시장에는 이동통신사 등의 예시가 있다.


새 Microsoft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jp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앞에서 언급했던 방송시장은 6개의 방송사 혹은 플랫폼이 FIFA로부터 중계권을 구매했기에 적은 수의 기업이 비슷한 품질로 경쟁하고 가격 통제력보다는 비가격적 경쟁이 더 크기에 과점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시장이 존재하는데, 이는 월드컵 중계에서도 발견된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김민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802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0740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20976
정치적 비리의 피해자가 된 올림픽 영웅. 6 file 2017.04.01 정예진 13781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3795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3797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3798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3808
미국 대선은 트럼트와 반트럼프 2 file 2016.03.25 황지원 13813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9.02 선혜인 13833
정치인에게 책이란? 4 file 2017.02.23 강민 13836
만화를 현실로, 포켓몬 GO 3 file 2016.07.25 유한나 13841
당사자인가, 연대인가? 인권운동의 딜레마 file 2018.12.26 김어진 13847
사람 하나 잡는다, 가짜 뉴스가 뭐길래? 5 2017.02.24 김가은 13852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3856
32번째를 맞이하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과연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6 file 2020.02.28 장민우 13874
세월호 4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2018.04.23 노영석 13882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file 2018.07.16 김민우 13896
개성공단은 재가동 되어야 한다 8 file 2016.02.23 조민성 13899
저출산/고령화현상 이제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file 2017.02.24 신규리 13922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3928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3929
세금은 왜 내야 하는 걸까? file 2019.07.11 송수진 13939
정부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역사진흥원’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3941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3955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3965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3977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3982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3984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3986
청소년을 보호하는 소년법, 개정 혹은 폐지? 4 2017.11.09 박찬영 13989
국제 금값 2천 달러 돌파…연일 고공행진 이어가는 금값 file 2020.08.06 이민기 13990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3992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4000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또 다른 의도는 없을까? 2 file 2017.02.15 김채원 14007
인천의 구 명칭 변경, 과연 옳은 결정일까? 2 file 2018.01.03 박환희 14012
2월 탄핵 불가능에 촛불이 다시 타오르다! file 2017.02.17 조성모 14017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4017
서울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조례 "과도한 규제 vs 합당한 대응" 1 file 2018.03.26 정준교 14023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4031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4042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4044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4049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4068
각 나라의 코로나19 대처법은? file 2020.04.09 이채영 14074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4082
박근혜, 그녀는 좋은 대통령이었다. 덕분에 국민 대단합 이뤄.. 5 file 2017.04.16 이지연 14084
태극기 집회에서 그들의 정의를 듣다 2 file 2017.02.17 장용민 14092
격화되는 G2 무역전쟁, 그 위기 속 해결방안은... file 2018.11.20 이유성 14099
언어는 차별의 결과가 아닌, 시작이다 2 2018.10.12 유형민 14110
쓰레기섬에 대해 (About Great Pacific Garbage Patch) 2 file 2020.06.30 이채영 141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