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by 4기류지현기자 posted May 25, 2017 Views 122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 05. 23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지난달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기업으로부터 약 592억 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5개 죄명과 15개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은 23일 열린 공판에서 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은 평소에 비해 간단한 올림머리를 하고, 수감 뱃지를 단 채 사복을 입는 등 비교적 초췌한 모습으로 법원으로 출두했다. 출두 시간에 맞춰 법원 앞에서 박사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으나 탄핵 전과 비교했을 때 참여 인원이 10분의 1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의 1심 구속 만료는 오는 10월 17일이다. 구속 만료 전까지 선고를 내리기 위해 앞으로 매주 최대 4회씩 총 70여 번 가량의 재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 05.23 경상남도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23일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5만 명이 넘는 인파로 묘역으로 가는 길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문 대통령 내외, 현직 지도부를 포함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의원은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희망을 상징하는 '1004마리의 나비 날리기' 행사를 진행하는 도중에는 문 대통령도 눈물을 끝내 보이고 말았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의 임기 중에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 회복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두 명의 전 대통령은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최초의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구속 수사를 받게 된 박 전 대통령과, 모든 국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참 좋았던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을 노 전 대통령의 대비되는 상황이 길이 역사에 남을 날을 만들었다.



-'9년만의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어낸 문재인 대통령이다.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이미지 제공=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류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정예진기자 2017.05.27 09:57
    한 나라의 대통령의 몰락과 새로운 시작이 겹치니 기분이 묘합니다 부디 대한민국에서 바른 정치가 이루어지길 바래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6기김나림기자 2017.06.01 21:47
    제목처럼 같은 나라와 같은 시간 때에 두 전직,현직 대통령이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정권교체를 통해 다시 깨끗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887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0832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21833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9740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9736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732
제천 화재로 소방 관련 법 입법의 필요성 드러나. file 2018.01.29 서호연 9731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9730
아직 종로에 남아있는 삼엄한 분위기의 잔재 file 2017.04.23 오주연 9726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9725
갑작스러운 북중 정상회담, 왜? file 2018.04.05 박현규 9725
누구를 위한 법인가? 2 file 2018.05.24 심윤지 9718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9715
'오지'는 속도 이제는 5G 시대 file 2019.04.24 나어현 9714
유엔인권 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무표결 채택 file 2017.03.26 이승민 9712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711
'김정은식 공포정치' 6년차…또 하나의 희생양 '김정남' file 2017.03.25 소희수 9711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9709
한일 무역전쟁과 깊어지는 한일 갈등 file 2019.08.19 윤대호 9706
삐까뻔쩍한 아파트를 가진 가난한 사람들, 당신이 몰랐던 이유 2017.09.19 호수 9705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9702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9701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정말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5 2020.02.24 배선우 9699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9699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9697
미세먼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 file 2018.07.05 김환 9695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694
40년 전 그땐 웃고 있었지만…국정농단의 주역들 구치소에서 만나다 file 2018.03.30 민솔 9693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691
제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새 리더는? 1 file 2017.05.09 박기준 9684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9683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9678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678
사드 보복 조치에 정면돌파? 4 file 2017.03.27 김찬 9678
비트코인 사용시 주의할 점 file 2018.02.21 허어진 9677
중국발 미세먼지에 앓는 韓,日 file 2017.03.23 김경미 9674
페트병을 색으로만 기억해야 할까? file 2018.11.29 박서정 9671
3.11 이것이 촛불의 첫 결실입니다 2 file 2017.03.18 김현재 9671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9669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1 file 2018.08.30 정해린 9668
난민법과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난민 수용 반대' 청원 70만 돌파 1 file 2018.07.19 김나경 9667
문재인의 번호와 참여정치 2 file 2017.03.22 최우혁 9663
스타링크 프로젝트 시작되... 스타링크 위성 60기 발사 성공 file 2019.06.05 김병국 9662
비트코인 지속적인 하락세…정부의 대처 눈여겨봐야 2 file 2018.04.02 민솔 9662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661
우리나라 가계부채 명목 GDP 대비 106.5%…가계경제 비상등 켜지나 file 2022.01.18 윤초원 9660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 위안부 기림일 행사 2017.08.22 5기정채빈기자 9660
세월호 인양, 시민들의 생각은? 2 file 2017.04.10 김동현 9660
고대영 KBS 사장 해임, 다시 국민의 품으로! 2 file 2018.02.19 김영현 9647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9644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징역 24년·벌금 180억 원 file 2018.04.19 허나영 96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