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필요할까?

by 6기이희원기자 posted Feb 20, 2017 Views 155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귀하께서 가장 즐겨 보시는 뉴스는 어느 방송사의 뉴스입니까?”
  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전국 만 19세 이상의 남녀 1000명 이상에게 이와 같을 질문을 했다. KBS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하락세를 보였고 JTBC는 상승세를 보였다. MBC, SBS, YTN 등의 타 방송사들은 앞의 두 방송사에 비하여 선호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2016년 10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후의 설문조사에선 줄곧 선호도 1위를 차지했던 KBS가 JTBC의 뒤로 밀려났다.

noname01.jpg

 [이미지 제공=한국갤럽]


  이른바 국민의 방송이라 하는 공영방송의 추락이었다.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보도하는 JTBC에 국민들은 열광했다. 너무나도 많이 망가져버린 공영방송을 비난하며 “이제는 공영방송사의 뉴스를 보지 않겠다.” “JTBC를 공영방송으로 만들자”라는 목소리도 나타났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믿고 시청할 수 있는 JTBC 뉴스룸이 있으니 공영방송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인가? 이에 대해 뉴스타파의 유튜브 채널인 뉴스포차에서 국민TV 보도국의 노종민 앵커는 “JTBC 잘하니까, 대안매체 있으니까, 공영방송은 필요 없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JTBC보다 더 좋은 방송을 할 방송사를 늘려 나가야 하는데 그게 확률적으로 사주가 있는 언론사에 기대하는 것보단 시민이 주인인 언론사에 기대하는 게 바람직하죠. KBS, MBC는 우리 시민의 것인데 왜 망가져도 된다 그래요? 다시 일으켜서 써먹어야죠.”라고 말했다.


  지난 1월 4일에는 MBC막내기자인 곽동건, 이덕영, 전예지 기자가 이번 사태의 대응에 대한 반성문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 기자는 “왜 진작 나서서 이 사태를 막지 못했냐고, 그 안에서 누릴 것은 다 누리고 왜 이제 와서 이러냐고 혼내시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MBC가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욕하고 비난하는 것 멈추지 말아주십시오.”라며 소신을 밝혔다.

noname01.jpg

[이미지 제공=곽동건 기자]


  공영방송은 그동안 많이 망가졌다. 이번 사태만 하더라도 국민들의 원성을 살 법한 보도를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영방송의 주인은 시민이다. 공영방송의 주인인 시민들이 공영방송이 망가졌음을 외면하기보단 비판하고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이 곧 공영방송이 재기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하루빨리 공영방송을 '다시 일으켜 써먹을' 날이 오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희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우빈기자 2017.02.21 02:58
    가장 중요한 것은 공영방송 그 자체가 변화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국민에게 어떠한 이유로(기사에서는 국민의 원성을 살 법한 보도라고 나와있네요) 책망을 받고 공영방송도 아닌 JTBC보다 선호도가 떨어졌다면 그것은 국민의 잘못이 아닌 공영방송의 책임입니다. 국민들은 편파적이지 않은, 공정한 뉴스를 원합니다. 공영방송 또한 국민이 지적한 내용을 바로잡는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호도를 회복하리라 믿습니다.
  • ?
    4기최민규기자 2017.02.21 19:36
    공영방송이 jtbc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공영방송에서 방영될 수 있는 정보가 jtbc같은 케이블 방송국 보다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은 대중들이 가장 많이 보는 방송이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써야 될 것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jtbc같은 케이블 방송에서는 그러한 것에 대해 제재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대중들이 원하는 자극적이고 진실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수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공영방송이 편파적 방송이 아닌 공정한 방송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최유라기자 2017.02.23 02:08
    JTBC가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 덕분입니다. 공영방송사는 국민들에게 가장 대중적은 방송사인 만큼 언론사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투명한 뉴스를 보도한다면 분명 신뢰도는 회복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도 비난이 아닌 비판을 통해 정직한 언론이 형성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정현호기자 2017.02.25 12:19
    공영방송이라서 생기는 제약 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공정한 보도를 방해하거나 진실을 알리는 데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결국 공영방송 자체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뀌도록 노력할 때 공영방송을 다시 일으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은 공영방송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쏟고 비판을 해야 하고요. '공영방송은 보지 않고 JTBC만 보겠다'가 아니라 JTBC같은 언론사들을 많이 만드는 것이 방송의 질이 높아지는 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156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098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24506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뻗는 담배회사들의 검은 손 1 file 2020.02.19 남진희 8969
“다시 시작하는 대한민국” 2 file 2017.05.13 한지선 8971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8971
MB 21시간의 조사…결국 구속영장 청구 file 2018.03.22 허나영 8973
수도 이전? 그린벨트 해제? 갑론을박 부동산 대책 file 2020.07.23 김대훈 8978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984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를 행사한 국민,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은? 1 2017.05.14 황서영 8985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file 2022.02.03 김희수 8985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8990
코로나-19, 노인혐오로? file 2020.03.31 김서원 8991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8994
교사들의 유튜브 영상 1223개...불법은 아닐까? 2 file 2020.04.28 배선우 8994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9010
정부 VS 시민단체 "노동자상은 어디에?" 2 file 2018.05.25 서고은 9016
계속되는 제주 난민수용 갈등, 어느것이 옳은 선택? 2018.07.26 고유진 9035
2017 김학순 다시 태어나 외치다 file 2017.08.29 정가원 9038
보이지 않는 임산부 1 file 2018.12.26 황규현 9043
북한의 도발과 수그러들지 않는 긴장감 2 file 2017.08.17 김나림 9054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9056
세월호 4주기, 청소년과 교사 함께한 도보 행진 file 2018.04.17 이형섭 9061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9062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9080
자발이 확보하지 못하는 강제성, 어디서 찾을까? 1 file 2018.02.09 김현재 9087
페이스북, 러시아 간섭의 작은 증거 file 2018.02.25 전영은 9088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9089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9097
'회복되는 남북관계'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 2018.04.04 마준서 9098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9098
태영호 - 3층 서기실의 암호 1 file 2018.11.27 홍도현 9103
대구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신청사 건립, 대체 무엇일까? 1 file 2019.05.29 김민정 9104
공포에 떠는 우리 곁의 야옹이들 file 2018.07.10 이승현 9106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2 2019.09.30 이지환 9111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2022.05.16 신은주 9123
4월 한반도 위기설 뭐길래? 1 file 2017.04.21 송선근 9128
일본군 '위안부' 피해, 오해와 진실 file 2019.11.25 정혜인 9137
G- 경제 국제기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가? file 2020.06.29 윤영주 9144
문재인정부의 4강 외교 복원! file 2017.05.13 양수빈 9146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9146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9146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9154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국민들의 반응은? file 2017.08.29 차형주 9156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9158
美 트럼프 대통령 대북제재 사상 최대 규모, 어디까지 가나 file 2018.03.12 이지민 9179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9181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9181
같은 약인데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약값만 천만원...보험 급여 확대 호소한 국민청원 file 2019.03.04 나하연 9183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0명 넘어...서울 최대 집단 감염 사례 file 2020.03.25 배선우 9186
이란, 핵 합의 복귀 밝혀, 이란과 미국 간 악연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file 2021.11.08 권강준 91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