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by 10기신아림기자 posted May 07, 2019 Views 1297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기사 사진.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신아림기자]


'있어빌리티'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은, ‘있어 보인다‘ability’를 합쳐서 만든 신조어로 실상은 별게 없지만 뭔가 있어 보이게 자신을 포장하는 능력을 말하는 신조어이다. 이런 현상이 자신을 포장하는 것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자기의 필요와 만족을 고려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하거나 만족에 비해 과다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문제이다. 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베블런 효과라고 한다. 소비재의 가격이 상승하는데도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베블런이 1899년 자신의 저서인 <유한계급론>에서 소개한 개념이다. 그렇다면 이런 비합리적 소비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전에는 사회적 지위와 부가 거의 일치하였다. 그런데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사회 지위가 높지 않은 사람들도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되었고, 부와 사회 지위가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라는 것이 상당히 은밀한 것이다 보니 부자들은 자신의 부유함을 알리기 위해 고가의 차, , 시계, 가방 등 마구잡이로 과시적 소비를 시작하게 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소비 수준을 보고 사회적 지위를 판단하기 시작하게 되면서 부유하지는 않지만 있어 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이런 소비를 따라 하게 된 것이다. , 베블런 효과는 나의 소비가 나의 능력을 대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타난 비상식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명한 소비 생활은 무엇일까? 무조건 아껴야 하는 것일까? 소비는 경제적 능력에 따라 자신의 선호에 기반하여 효용을 극대화하는 합리적인 선택 행위이다. 소비의 효용은 재화의 소비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감으로, 사람마다 느끼는 소비의 효용 가치는 다를 수 있다.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있어 보이거나 과시를 하기 위한 소비 욕구는 경제적 범위에서 벗어난 허영심일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참고 아끼는 소비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다. 본인이 지향하는 가치 수준인 자기 만족감은 낮추지 않고 가격 만족도 또한 꼼꼼히 따지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있어빌리티의 허상을 좇는 없어빌리티가 아닌 진정으로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신아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009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9957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13542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4279
아파트 값과 전세값 앞으로는? 1 file 2020.11.05 박범수 8596
복잡한 미국의 대선 방식, 어떻게 진행되고 왜 그럴까? file 2020.11.04 김진현 12299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1126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9921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2731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7632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8079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7154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7083
문재인 대통령, 유명희 지지 총력전 1 file 2020.10.28 명수지 6931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6733
예방인가? 위협인가? file 2020.10.27 길현희 7669
인천국제공항 드론 사건 1 file 2020.10.26 이혁재 8869
공포가 된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른 사망 1 file 2020.10.26 윤지영 7236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9713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7215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7792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1211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624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4028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681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6755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7095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6691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9574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581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434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6975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292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657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1020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8771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7237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2485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9075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226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9551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9221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331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513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8539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7856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10014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0361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8144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1565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71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