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by 디지털이슈팀 posted Dec 04, 2023 Views 780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정동원 논란.png


"이게 다 1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고?" 모 케이블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탄 가수 정동원. 그의 본 모습은 지난 해 8월 처음으로 드러났다. 작년 8월은 전국적인 호우로 중부 지방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달이었다. 


기록적인 사망자와 수재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가수 정동원은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보다 자전거를 걱정했다. 


가수 정동원은 작년 8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첫 번째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글에서 정동원은 한강뷰 아파트에서 한강을 내려다 본 사진을 찍으며 불어난 강물로 인해 한강 다리가 침수돼 있는 심각한 상황을 보며 "자전거 못 타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작년에 있었던 중부 지방 피해는 일명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로 기록됐다. 수해로 총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당시 모든 지상파 뉴스는 수해 피해로 도배됐다. 한 정치인의 경우에는 수해 피해 당시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국민 모두가 수해 피해를 걱정했지만, 가수 정동원에게 수해 피해자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몇 달이 지났을까. 가수 정동원의 기행은 다시 시작됐다.


올해 3월 23일 새벽 정동원은 서울시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로 불법 주행를 저지른다.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이틀 만에 '새벽'에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것.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벌됐다. 지난 5월 서울북부지검 보건소년범죄전담부(이장우 부장검사)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정동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재판에 넘기지 않고 수사를 종결하는 처분이다. 당시 정씨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해 위반한 것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정동원이 미성년자에 초범인 점,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법규를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방황으로 포장...방황이 아니라 불법

유독 청소년 범죄에 덜 예민한 한국 사회

정동원 연예계 퇴출로 10대 범죄 경종 울려야


시간이 크게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가수 정동원은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여 현재까지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너무 짧은 반성이라는 시민들의 반발에도, 몇몇 팬들의 정동원에 대한 '시청 수요' 때문에 방송 제작자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 모양새다. 


어떤 매체에서는 그의 불법 행위를 방황으로 포장한다. 정동원은 일반인이 아니며, 스스로를 가수라고 밝히고 있다. 가수는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인이다.


정동원의 계속된 방송 출연에 청소년 범죄에 둔감한 한국 사회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꼭두 새벽에 자동차 도로에서 불법 주행을 하거나, 수해 피해자들의 비보가 전국을 뒤덮은 상황에서 나오는 말이 잠긴 한강을 보며 "자전거 못타겠다"라는 말을 하는 소년 가수가 계속 방송에 출연하는 건 정말 문제가 아닌 것일까. 


지난 2021년 연예계에서는 학교 폭력(학폭)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대부분이 업계에서 퇴출됐다. 하지만 정동원은 아직 연예계에 남아 있다. 그에 대해 반복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누가 그를 방송에 출연시키고 있는가.


정동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꿈을 키우고 있는 연예 지망생이 많다. 방송 제작자들이 더 이상 논란을 일으키는 '그 가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를 바라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디지털이슈팀=조시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65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59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561
[기자수첩] 데이트폭력이 부른 비극...김포 반려견 유기 사건 1 file 2024.03.13 김진원 3170
[기자수첩] 도심 집회에 교통 체증...집시법은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24.02.08 권우석 2326
[기자수첩] 청각장애인 삶 조명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file 2024.01.28 박한비 2482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차별...'케어키즈존'이 필요하다 file 2023.12.31 심이슬 3380
[기자수첩] 9호선, 공항철도 직결 합의...인천시민 '기대' file 2023.12.31 박서율 3038
[포토] 민평통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file 2023.12.31 디지털이슈팀 2267
시민 눈총에도...전직 군인단체, 광화문서 전두환 추모식 file 2023.12.30 권우석 1995
[기자수첩] 셀프 계산대는 약자들을 존중하고 있을까 file 2023.12.30 김하은 2413
과자양이 갑자기 줄었다...슈링크, 스킴플레이션 현상 file 2023.12.30 박채원 2175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2848
[기자수첩] 비대면 문화 정착에...한계에 내몰린 카페 업주들 2023.12.24 박상연 3054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2023.12.24 성유진 3380
[포토] 진보 시민단체, 윤 대통령 언론정책 비판 도심 집회 file 2023.12.24 김진권 2200
[기자수첩] 문화센터 인식에 갇혀 버린 '주민자치회' file 2023.12.09 이주하 2680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5465
[포토] 서울 광화문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반대집회 열려 file 2023.12.07 권우석 2388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file 2023.12.04 디지털이슈팀 7800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2925
[기자수첩] 또 바뀌는 입시 룰...5등급제, 통합형 수능에 부담감 증폭 file 2023.11.24 윤시현 2864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2308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2731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2478
[기자수첩] 셀프 사진관에 열광하는 2030...'혼찍'은 문화가 될까 file 2023.11.20 송윤아 2558
'존댓말 없는 사회' 실험...어린이가 성인에 반말하는 봉사활동에 가다 file 2023.11.08 조혜영 3215
눈물 흘리며 대회장 떠난 초등생들...부산시교육청 드론대회 '수상자 내정' 의혹 file 2023.11.07 김가빈 5196
'임금 체불 의혹' 웨이브에이전시 송모 사장, 보조 출연자들에 폭언 일삼아 file 2023.11.05 김진원 3804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2961
[기자수첩] 도심 속 사각지대 '용산역 텐트촌' 직접 가보니 file 2023.10.25 김진원 3624
[포토] 서울 아덱스서 모습 드러낸 최신예 한국 전투기 'KF-21 보라매' file 2023.10.25 박세준 3791
'학교폭력 의혹' 서수진, 연예계 문 다시 두드린다 file 2023.10.21 이가빈 3721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3353
한글날 맞아 '한글날 휘호 대회' 가봤더니...한류 열풍에 외국인도 몰려 file 2023.10.12 조이현 4354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5150
[기자수첩] 화장품 회사들이 환경 보호에 뒷전인 이유 file 2023.10.01 이주하 3291
소년 범죄 양형 세졌다...법원, 학교폭력 일삼은 여중생 3명에 징역형 file 2023.10.01 이서진 4746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file 2023.09.30 이주하 5212
[기자수첩] 상속세 실효세율, 한국이 OECD 6개국 중 최고 1 file 2023.09.30 김수진 4057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5547
묻지마 범죄에 전문가들 "어떻게 엄중하게 처벌하느냐가 관건" file 2023.09.22 김주영 4150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file 2023.09.22 빈나현 4328
[기자수첩] 들끓는 강력 범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해야 file 2023.09.22 오다연 4222
[기자수첩] "공사장에서 부려먹고 학대"...탄현동 헤드록 살인사건의 전말 file 2023.09.16 김진원 4670
민방위 훈련 참가한 청소년들 "실질적인 행동 요령 배울 수 없어" file 2023.09.16 이진 3781
[기자수첩] 미국 청소년들도 빠져든 K팝...한국 문화 영향력 커져 file 2023.09.16 이승주 5565
[기자수첩] 유치 결정까지 100일...부산 엑스포는 유치될 수 있을까 file 2023.08.22 김휘진 4400
[기자수첩] 서현역, 신림역 칼부림 사건..."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file 2023.08.10 김진원 5780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인신매매방지법 정책토론 개최 file 2023.08.10 김민성 3947
[기자수첩] 우리에게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file 2023.08.10 김하은 43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