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by 3기류나경기자 posted May 26, 2016 Views 185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년 5월 17일 새벽 1시 20분경, 꽃 다운 나이의 20대 여성이 강남역 부근의 화장실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범인은 일면식도 없던 이 여성을 단지 "여성" 이라는 이유로 수차례 칼로 찔러 그 자리에서 죽였다. 피해자를 추모하는 열기가 뜨거운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혐" 이라는 사회적 문제가 떠오르면서, 여성인권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여성인권의 문제로 떠올랐던 문제 중 한가지는 성매매 특별법이다. 돈을 주고 성을 산 남성뿐만 아니라 착취나 강요없이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여성도 처벌하도록 한 성매매특별법이 위헌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성 변호사회 및 다수의 여성 단체들은 "성매매는 인간의 성을 상품화하고 거래 대상화해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임이 분명하다. 성매매특별법은 청소년의 성매매 유입, 성매도인의 자립자활 지원을 위한 사회적 비용 증가 등 여러 심각한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매매는 금전을 매매로 이뤄지는 지배관계로서 성매수인이 성매도인의 성과 인격에 대한 지배권을 갖게 되므로 대등한 관계에서 이뤄지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문제로 볼 수 없고 사생활의 비밀 보호 대상이거나 직업의 자유로서 보호할 대상으로 볼 수도 없다"고 했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도 성을 상품화해 여성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20160525_003714051_FAB1B3DB-31A8-4225-B38D-BA76E633640E.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류나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성매매 특별법 위헌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 성을 매개로 하여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성매매 여성도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성매매를 통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잘 못된 인식을 청소년들에게 심어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성매매에 대한 처벌은 강화되어 이 사회에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고등학교 1학년)

이와 같은 의견이 다수인 반면에 성매매 특별법 위헌에 대한 반대하는 의견의 목소리도 컸다.

"성적 결정권은 본인한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 여성들이 강제적으로 성매매를 당하는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업계에 뛰어들어 합의가 된 성매매였다면 범죄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성매매 여성들을 처벌하는 것이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닐까요?" (익명, 중학교 3학년)

" 성매매 여성들이 단순한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 성매매에 뛰어든 것 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성매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고 해서 성매매가 아예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매매를 더 음지화 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익명, 고등학교1학년)


성매매 특별법 위헌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다양했으나 사회제도 개선이 먼저라는 학생들의 의견은 공통되었다.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 해주는 것은 성매매 특별법 위헌이 유일한 옳은 길일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류나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394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0349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17189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3259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5812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2980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5923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3269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4061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3689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100374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8384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88334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5192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3880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819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65643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 발표 ··· "죄송하며 감사하다." 3 file 2017.01.23 이정수 63528
뜨겁게 불타올랐던 133일의 끝, 마침내 봄이 오다 1 file 2017.03.21 4기류지현기자 63030
소년법 폐지를 둘러싼 찬반 양론, 소년 범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 file 2018.01.02 이지현 57014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점 2 file 2016.03.25 조해원 56257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3918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2790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2130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1746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 file 2016.03.20 정아영 44489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44128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2357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40313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40296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0294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37574
미국의 양원제 상원, 하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file 2017.12.26 전보건 37189
갈수록 줄어드는 청소년 정치 관심도...선거가 언제죠? 12 file 2016.02.19 박소윤 36611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6455
미래의 물병, '오호' file 2019.05.20 유다현 35906
[취재파일]대구황산테러사건 16년, 그리고 태완이법 file 2015.02.25 김종담 34769
CGV 좌석차등제, 영화관 좌석에 등급이 웬말인가 5 file 2016.03.20 정현호 34409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4075
물의 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볼까요? 6 file 2015.11.01 홍다혜 33362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3293
부르카(Burka) 착용 금지법,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법률 8 file 2019.04.25 박서연 32820
조국 청문회가 남긴 숙제는? file 2019.09.20 정예람 32811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미국 대선 8 2016.02.29 송채연 32767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 2014.07.31 1677 32598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file 2015.03.19 최재원 32578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2076
트럼프의 악수에 담긴 의미? "내가 갑이다" 4 file 2017.02.23 박유빈 318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