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by 3기최지환기자 posted Mar 01, 2016 Views 179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0301_162109.jpg

 각종 언론매체에 보도되는 필리버스터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최지환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혼용무도(昏庸無道)란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지금 현재 테러방지법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에 빗댈 수 있다.



 테러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분산된 대테러업무를 '대테러센터'로 집중시킴으로써 새로운 국가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자며 등장한 것이 테러방지법이다.



 그러나 테러리스트 의심대상자의 출입국ㆍ금융거래ㆍ통신이용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오ㆍ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16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이후 17대 국회에서도 지속된 논란으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으며, 2008년 '국가대테러활동에 관한 기본법'으로 다시 발의됐으나 여전히 국회에 계류된 상태로 남아 있다.



 IS 무장단체의 테러와 북한군의 도발로 인하여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테러방지법을 둘러싸고 다시 갈등이 생겼다. 테러방지법을 실시해서 외부 테러에 대한 대처를 해야한다는 여당과, 테러방지법 안에는 개인 정보를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민감한 부분이기에 직권상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야당이 있다.



 직권상정이란 의장이 심사기간을 정해 안건을 위원회에 회부할수 있으며 위원회가 이유 없이 기간 내에 심사를 마치지 아니한 때는 중간보고를 들은 후 다른 위원회에 회부하거나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여기에는 천재지변, 전시 또는 사변 등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한 경우가 전제되어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하고, 직권상정을 신청한 상태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함으로써 직권상정을 막고자 하는 상황이다.



 테러방지법은 꼭 필요하지만, 국민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민감한 부분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직권상정을 해서 법안을 통과시키기 보다는 여야의 합의점을 찾아 얼마 남지 않을 선거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4월 13일에 예정되어있는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확정이라는 문제 때문에, 더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는 예측이 나오고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최지환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윤정기자 2016.03.05 18:21
    합의점을 찾아 좋은방향으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수희기자 2016.03.06 21:44
    테러방지법에 대해 말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치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2320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9256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06898
文 정부가 임용 대란의 해결사라 생각하는 1교실 2교사제란? 2017.11.16 박환희 14061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4074
언어는 차별의 결과가 아닌, 시작이다 2 2018.10.12 유형민 14077
대중을 사로잡는 한마디,슬로건 4 file 2017.03.30 강민 14078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4079
박근혜 정부는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 3 file 2017.02.16 김지민 14081
3대 권력기관 개혁, 경찰 수사권 독립이란? 2018.01.23 김세정 14087
안철수, 대전서 '김밥 같이 드시래요?' 2 2017.02.17 한훤 14089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4092
통화녹음 알림 법, "사생활 침해 vs 약자 보호" 4 file 2017.09.04 전영은 14112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117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4120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4136
임산부 배려석,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8.08.14 남승연 14143
난민 수용, 어디까지 가야 할까? 1 file 2019.10.22 전순영 14143
갈수록 난민혐오 심해져. 2 file 2016.03.25 임유희 14148
전례없는 사상 최대 규모의 언론 폭로,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 사건 4 file 2017.01.30 이소영 14158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들, 레드카드를 치켜들다. 4 file 2017.02.25 소지인 14162
제1268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잊지못할 그 날의 아픔 5 file 2017.02.20 김연우 14177
버려져야 하는, 난민에 대한 고정관념 1 2019.01.02 권오현 14182
애국자인가 반역자인가? 4 file 2017.02.22 심지수 14185
바른정당 광주·전남도당 창당대회 개최 “친박은 배신의 정치인” file 2017.03.07 황예슬 14189
우버와 에어비앤비 더 이상 공유경제가 아니다. file 2018.02.21 김민우 14192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4209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14210
김천은 아직도 [ 김제동과 함께하는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200회 ] 2 file 2017.03.11 김재정 14214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4224
국정교과서, 누구를 위한 역사 통합인가 7 2017.03.02 방예진 14227
SKY 캐슬,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 2 file 2019.02.26 김성철 14244
그야말로 혼용무도 삼권분립은 어디로? 6 file 2016.02.27 이민구 14253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4272
타오르는 촛불,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헌법재판소 1 file 2017.02.11 이동우 14291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14317
文정부 공약실행, 블라인드 채용 실시. 8 file 2017.08.12 이연인 14318
패류독소의 확산, 어민·소비자 모두 “빨간불” file 2018.04.10 이예은 14323
산사태와 폭우 피해를 줄여주는 사방댐 file 2019.10.28 윤혜림 14336
특검,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02.16 김예진 14349
광복절 특사, 국민 대통합? 이젠 국민 취급도 안하나? 4 file 2016.08.15 오성용 14354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14354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4360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4363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14370
TV, 혈전으로의 죽음 위험증가 file 2016.07.28 양유나 14376
눈 감을 수 없는 아이들, 눈 감아서 안되는 우리들 2 file 2016.03.25 이봄 14377
화려했던 팬택,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3 file 2017.08.28 정용환 14390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4394
꽃은 지지 않습니다, 수요 집회 1 file 2017.03.05 송다원 14422
카카오톡 대화 삭제 기능, 득일가 실일까 3 2019.01.31 이현림 144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