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by 이유림대학생기자 posted Dec 27, 2021 Views 238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1, 영등포구청 앞에서 노동자 쉼터 꿀잠을 지키는 사람들(이하 꿀잠)’의 철거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3분의 2 이상의 주민동의가 확보되어 신길 2구역의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꿀잠철거도 확실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수의 언론은 사라질 위기’, ‘지켜주세요등의 문구를 통해 이들을 연민 어린 시선으로 조명해왔다.


꿀잠 사진 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유림 대학생기자]


그런데... 그래서 거기가 뭐 하는 곳인데?’

 

노동자들의 안식처를 지켜달라며 감정에 호소하는 기사가 넘쳐나는 지금, 우리는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다. 꿀잠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한 문장의 호기심을 품고 직접 꿀잠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앞서 00공인중개사사무소 전창호 대표와의 인터뷰(기획기사 참고), 꿀잠 운영위원장 김소연 대표와의 인터뷰(기획기사 참고)를 진행하며 재개발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살펴본 바 있다.

 

꿀잠을 살펴보는 데에는 김소연 대표가 도움을 주셨다. 쉼터에 들어가자마자 확인할 수 있었던 곳은 바로 부엌과 자율식당이 있는 1층이다. 식당에서는 자유로운 취사가 가능하며 음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벽면에는 관련 행사 포스터들과 사진이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있었다. 부엌과 식당 이외에도 공개형 공간인 1층에는 사무공간과 장애인용 쉼터(1인실), 빨래방이 있다.


꿀잠 사진 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유림 대학생기자]


건물 바깥으로 나와 식물과 벽화로 장식된 작은 테라스를 지나면, 비공개 공간으로 향하는 문을 만날 수 있다. 이 문을 통해 들어간 건물의 지하층에는 노동문화사랑방이 있다. ‘비정규노동자 현장 교육과 문화 교육이 함께 하는 공간이며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과 공연을 제공한다. 노동자 문화예술운동의 성과를 담은 작은 전시관과 쉼터 공사 과정을 빼곡하게 나열한 작은 사진전을 볼 수도 있다. 벽면을 걷어내면 간의 치과 진료실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한 활동가에게 진료 연대또한 지원하고 있다.


꿀잠 사진 3.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유림 대학생기자]

 

건물 2층과 3층은 연대사무공간과 쉼터(5인실 1)로 이루어져 있다. 4층은 쉼터(4인실 방 3)로만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옥탑은 쉼터(4인실 1)뿐만 아니라 화단과 공용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었다. 김 대표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라며 쉼터 주거공간의 외양적인 미와 공간의 효율을 강조했다. “거실, , 부엌뿐만 아니라 화장실까지도 정성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공간이 없다라고도 언급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각 층을 잇는 층계에서조차도 조명과 화분, 사진의 감각적인 배치를 엿볼 수 있다. 투쟁의 순간을 담은 사진은 쉼터 어디에나 있고, 꿀잠 쉼터는 공간 그 자체로 현실에 맞서 싸울 것을 끊임없이 외치고 있었다.


꿀잠 사진 4.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유림 대학생기자]


비정규노동자, 민중사회활동가의 열린 쉼터인 꿀잠은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이자 의료 및 교육 지원 제공의 공간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꿀잠 사이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본 기획기사는 총 3편으로, 사회부 4기 오정우·함지원·이유림 기자가 함께 취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대학생기자 이유림]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2.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94211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14548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301795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6394
#Me too,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 2018.03.05 최은준 6448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5022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7812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4435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톈진 현장대응팀> 中,한국인 강제 격리에 신속한 대응 file 2020.03.10 차예원 5106
"2015 한일'위안부'합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김예진 7291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6554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8613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9625
"Remember 0416"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file 2017.04.15 윤하은 8795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6335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 ... 공포심이 빚은 대한민국의 탈원전 정책 10 2017.09.29 정유진 8872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13449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15032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file 2020.01.22 김수현 5029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0991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1 2018.09.27 유하은 7632
"독도는 한국땅" 명백한 증거 찾다 1 file 2020.04.27 김태희 4069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5140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3039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12351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3018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3021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9448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0203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4028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4617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39210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8794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3441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4845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3368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3091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5056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5908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8562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12791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5355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4981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5521
'Be 정상회담' 청소년이 정책의 한가운데 서는 시간 file 2017.11.01 오주연 8021
'n번방' 들어가기만 해도 처벌받는 개정안 추진 중 1 file 2020.03.31 전아린 6407
'SNS'라는 가면 1 file 2019.03.05 김성철 16166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1249
'강아지 하늘샷',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다 3 file 2018.11.19 신미솔 8054
'강제징용' 일본의 뻔뻔한 태도 2020.06.10 조은우 3736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작지만 큰 배려 1 file 2020.07.27 이도현 43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