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시사포커스

밑 빠진 독에 9시 등교 붓기

by 2기박정언기자 posted Sep 06, 2014 Views 1827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밑 빠진 독에 9시 등교 붓기
    - 민주개혁 실천에 나선 경기교육감, 시작된 정책


SSI_20140826173615_V_99_20140827040708.j
▲ "88.9%에 다다른 정책 시행, 여전히 엇갈리는 의견들"
(사진 출처 : http://www.seoul.co.kr/)

민주 개혁을 꿈꾸는 진보적인 성향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새로운 시도, 9시 등교제가 지난 25일 시작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이 제도에 도내 2250개 학교 중 2001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더 나은 수면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도입된 9시 등교제에 대한 의견은 매우 다양하다. 학생의 기본적인 수면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고, 가족들과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하고 등교할 수 있어 이에 찬성하는 학부모들과 학생들도 많다. 경기도 'ㄷ'고등학교의 학생 박**양은 "장거리 등교를 하는 입장으로서 9시 등교는 대환영이다. 평소 6시 이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젠 7시쯤 일어나도 되니 한결 마음이 놓이고 여유로워졌다." 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맞서 학교현장의 현실과 맞벌이 부부의 고충을 고려하지 않고, 광범위한 의견수렴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등 반발이 거세다. 학부모단체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정책을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경기지역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학생통학 분과위원회도 자신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처럼 9시 등교에 대한 의견들이 학교의 담장을 넘어서고 있다.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 바로 9시 등교제의 문제점과 후유증들을 감싸안고 나아갈 개선책을 생각해내고,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내에 그 개선책을 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정책 실시의 당사자인 학생들과 교사들의 9시 등교에 대한 다양한 의견 속에 그 개선책이 숨어있다. 수업시간 수를 줄이는 것, 이것이 그 해답이다. 네덜란드의 학생들은 몇년 전 자발적으로 오후 4시까지의 의무수업을 원한다는 시위를 벌였고, 이 제도의 본보기인 독일은 오후 1시가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이다. 그들의 대부분은 평소 자신의 일을 여유롭게 진행하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 교사는 9시 등교가 학생들에게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차라리 수업시간 수를 조금이라도 줄여 학생들에게 자발적으로 무엇인가 해나갈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주는 것이 그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9시 등교제를 가지고 '연목구어(緣木求漁)'하기 보다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교육청과 일선 교사, 학생들만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9시 등교가 향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곳에 눈을 두어야 한다. 비록 도교육청이 정책의 효과와 문제점을 보고 시정을 한다고 했으나, 그를 파악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모된다. 지금 이 상태로는 '아침이 있는 삶'이 보장된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이 제도로 인해 영향 받는 사람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절실하다.


0918b7c25ac28583fcb9b46c78abb96a.JPG
▲ 9시 등교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의견

(대부분이 9시 등교에 찬성했고, 아침자습 시간이 없어진 것일 뿐, 끝나는 시간이 평소와 별 차이가 없어 좋아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KYP)
인턴기자 박정언 kylie3@naver.com

(경기=박정언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전송: mail@teenet.org - 다함께 만들어 나가는 청소년 비영리 기자단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26274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14480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13769
미디어의 중심에 선 청소년, 위태로운 언어문화 2014.07.27 김지수 11133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13174
언어는 칼보다 강하다 2014.07.27 박사랑 10988
청소년 언어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7 장은영 16738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0965
[오피니언] 모든 병의 근원! 흡연!!! 2014.07.27 전민호 11992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31749
청소년의 흡연과 실질적인 방안 2014.07.28 김서정 12829
내가한흡연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2014.07.29 박지원 14767
계속해서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 문제 2014.07.30 이수연 12603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11744
청소년들의 흡연 2014.07.30 변다은 13275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 하루 만큼은 금연하세요 2014.07.31 장정윤 13933
청소년 흡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2014.07.31 구혜진 12869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 2014.07.31 1677 21975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21786
청소년 흡연- 김성겸 file 2014.07.31 김성겸 13379
언어파괴로 얼룩진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2014.07.31 박민경 13984
대안 문화에서 미숙한 문화로 2014.07.31 조민지 16686
보이지 않는 살상무기 말 2014.07.31 최정주 15912
청소년 흡연문제 1 2014.07.31 정다인 11749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2486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14737
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file 2014.08.16 김소정 14272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2014.09.04 이세영 17355
[인터뷰] 경기도 9시 등교에 대한 학생들의 다른 의견 file 2014.09.06 천종윤 13583
밑 빠진 독에 9시 등교 붓기 file 2014.09.06 박정언 18271
9시등교 누구를 위한 9시등교인가? 2014.09.06 박인영 13063
9시등교, 11시 하교 나아진 것은 없다. 2014.09.07 장은영 15110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12319
9시 등교에 대한 여러 의견 2014.09.10 박어진 11613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file 2014.09.10 김소정 13129
9시 등교, 적합한 시스템인가 2014.09.11 양세정 12685
9시 등교,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가 2014.09.11 배소현 13922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12340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1 2014.09.14 홍다혜 12180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10955
9시등교에 대한 여러 찬반의견 2014.09.15 김수연 14149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14685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의 생각은? 1 2014.09.15 박성아 13948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13397
9시 등교제, 지켜보자 2014.09.18 정진우 12859
9시등교, 우리 학교 이야기. 2014.09.19 황유진 15123
이상화 현실의 모순 9시등교, 최대 수혜자는 학생 2014.09.20 신정은 15286
9시 등교제,9시 '하원'제로.. 2014.09.20 최아연 19026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file 2014.09.21 최한솔 124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0 Next
/ 40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