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by 4기김민아기자 posted Oct 26, 2016 Views 138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410-8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4로 112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483) 시청각실 (식사동, 고양국제고등학교)


 지난 10월 18일 고양국제고등학교에서는 어느덧 일곱 번 째 인문학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의 강사는 고양국제고등학교의 국어 교사 장정순 선생님이셨다. 장정순 선생님은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라는 주제로 언어학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셨다. 언어학을 주제로 하긴 했지만 장정순 선생님은 이번 특강에서 단지 언어에 국한되지 않으셨고 언어를 넘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까지 넓은 범위를 다루셨다.


7차인문학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언어는 사람의 생활에 기반이다. 우리의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지만 또 한편으로 우리를 일정한 틀 속에 가둘 수 있는 것이 언어다. 강의 시작 전 사전과제에서 모든 학생들은 '모국어처럼 구사하고 싶은 언어는 어떤 언어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었다. 그 질문에서 언어 순위 20위권 밖에 있는 언어는 없었다. 이를 보며 장정순 선생님께서는 '주류 언어들은 비주류 언어들을 죽여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의 사고(생각)가 이미 어떤 틀 안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들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학생들이 모국어처럼 구사하고 싶어하는 언어는 대부분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이었다. 우리는 왜 힘있는 언어들만 배우려고 할까? 우리가 배우고 싶어하는 이 언어들, 더 넓게는 나의 꿈, 목표 등이 정말 내 생각이 맞고 내 의지가 맞는 건지, 혹은 사회에 의해 주입된 생각은 아닐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을 전하셨다.

 또한 표준어 사용에 관한 이야기도 하셨는데, 언어학적 관점에서 언어로써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소수 집단또한 자기네의 언어(방언)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나라를 살펴보면 방언을 사용하는 지방의 경우에도 티비를 틀면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고 뉴스는 물론 신문 또한 표준어로 되어있다. 이를 보며 '그들에게는 그 언어로 교육을 받고 사용할 권리가 없는가?' 라는 또 하나의 시사점을 던져주셨다.


 선생님은 이 외에도 언어와 관련된 많은 예시를 들어주시며 항상 '왜?' 라는 의문을 갖고 모든 것을 당연시 하지 않으며 우리가 틀에 갇혀있지는 않은지,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항상 다시 점검을 하고 되돌아보는 삶을 살아가라는 교훈을 전해주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김민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 조은아 기자 2016.11.07 07:29
    기사를 읽으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정말 배우는 언어들과 하고자 하는 언어들이 전부다 영향력있는 국가의 언어더라고요. 순수한 흥미를 가지고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아무래도 필요한 언어를 배우는 편이 유리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배울 기회가 적기도 하고요. 그래도 언어 배우는 것이 재미있어서 이득을 따지지 않고 태국 친구한테서 태국어도 배우고 있어요! 학생들이 필요에 의해 언어를 배우려 하지 않고 언어에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김은형기자 2016.11.08 00:00

    주류 언어들은 비주류 언어들을 죽여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언어에 있어서도 힘의 논리가 적용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사를 읽으며 언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문수연기자 2016.11.24 23:47
    정규수업에서 벗어나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인문학 특강이라니, 고양국제고 학생들이 부러워지는 기사네요 ~~!
  • ?
    3기박채운기자 2016.11.30 00:14
    예전에 학교에서 인문학 특강을 자주 듣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가 떠오르네요 중국어를 전공하면서 중국의 새로운 면모를 많이 알게 됩니다. 나중에 대학교를 가게 되면 일본어와 다른 언어들도 배우고 싶어요.
  • ?
    4기김서연기자 2017.02.12 21:07
    늦었지만, 언어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게 있어서 고양 국제고에서 진행한 다음 강의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조금이나마 알고 싶었는데 이 기사를 통해서 언어와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73858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72766
충주국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물음, 신경림 시인을 아시나요? 2018.10.02 정하영 12173
가평고등학교 연극부 'KHAN', "우리의 무대는 이곳입니다" 2018.10.01 정수빈 14573
야구 교육 기부 프로그램, GIANTS G-IRLS DAY file 2018.09.28 서유진 10186
홍성여자고등학교, 근대화의 현장을 느껴보다 file 2018.09.27 박지후 11444
성모여자고등학교, 부산진구청장의 명사초청 특강 진행 file 2018.09.27 이서영 13064
인천 문일여자고등학교 근처 공사, 언제쯤 완벽히 될까 file 2018.09.27 윤서연 12527
여기가 해외인 줄 알았다, 성광여자고등학교의 Immersion Day! 1 file 2018.09.21 임태희 16740
학생들만의 특별한 강연회, CUP 2 file 2018.09.18 최용준 9883
천안시 불당고 축제 제2회 온우제 1 file 2018.09.17 정지웅 12846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에서 영어 배우고 가실래요? file 2018.09.17 채유진 12893
청소년 창의융합활동 동아리 온라인 경진대회: 아시아퍼시픽국제외국인학교 file 2018.09.14 김선주 12995
회룡포 생태 체험을 다녀 온 예천여자고등학교 동아리들 file 2018.09.12 장지혜 11146
안동여자고등학교,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학생들과 교류 프로그램 진행 1 file 2018.09.06 신지현 12621
영신고등학교 환경동아리, 지구 지킴이 file 2018.09.04 성유신 16879
창북중학교를 이끄는 학생회! 2018.09.04 오정연 11699
발 디딜 틈이 없었던, 2018 중앙고 석전잔치 2018.09.03 권오현 14636
양곡중학교의 특별한 방학식 file 2018.08.31 최가연 13537
신목고등학교의 열정 동아리, The Shinmok Post 2 file 2018.08.30 신지수 11835
대한민국엔 청소년 기자단이 있다면 전북외고에는 ‘COGITO’가 있다! 2 file 2018.08.30 최회원 10645
111년 이래 최악의 폭염을 이기는 안성고등학교 학생들의 생활 1 2018.08.29 전도헌 13607
'인권 서약서' -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인권을 위한 약속 file 2018.08.29 박태준 22784
이화여자고등학교 주먹도끼 동아리,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 참여하다 file 2018.08.28 김수진 11834
분리수거는 우리가 책임진다! 대명여자고등학교 환경봉사부 1 file 2018.08.27 안희정 15183
빈곤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file 2018.08.27 김은서 12881
전국 제패한 충북고등학교 럭비부 환영식 열려··· file 2018.08.24 허기범 13618
인덕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위안부거울 판매 4 file 2018.08.24 박수현 13832
영어책을 출판하다 - Chris마스 1 file 2018.08.23 양나겸 12106
충북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럭비대회 “우승” file 2018.08.20 허기범 11139
'청심제는 오늘도 빛나리'...이색적인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축제 2018.08.09 김예림 15411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혜공제가 열리다! file 2018.08.08 신준용 12009
상록고등학교의 동아리 '난새누리', 위안부 배지 제작 3 file 2018.08.06 박서영 14115
꿈을 찾는 활동, 경북 구미중학교 두드림 북 만들기 file 2018.08.03 이재혁 15738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던 안전 체험의 날 file 2018.08.03 유혜영 10347
교복에도 드리우는 사회적 코르셋의 검은 그림자 6 file 2018.08.01 손윤정 32845
비어가 좋아 당신과 대화하는 게 아니에요 2018.08.01 김수인 11085
권선고등학교 자율동아리 연합 캠페인 활동하다! file 2018.07.31 유서현 11720
뜨거운 조명아래 모두가 열정적인 글꽃중학교 자율동아리 문화예술공연 file 2018.07.30 이종혁 10719
꿈을 발전시키는 교내 디베이트 대회 file 2018.07.27 김서연 10055
예성여고 학생회장 선거 실시... 민주시민으로 가는 한걸음 file 2018.07.25 이정주 14082
순천강남여자고등학교의 '2018. 사랑·배려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file 2018.07.24 송혜원 12640
예술인들의 꽃길, '선화예고 미전' file 2018.07.20 조서윤 17427
백운고등학교의 든든한 전통, 제7회 백운 학술 발표회 file 2018.07.18 오지석 17957
수리중학교의 '2018 맘껏 꿈꾸며 즐겨라!' 행사 file 2018.07.18 강동형 19610
예천여자고등학교 과학동아리 'DNA' file 2018.07.12 이수경 14064
순천 매산여자고등학교에 노벨 물리학상 받은 교수가 방문하다! 2 file 2018.07.11 김지수 14732
말 위에서의 "힐링", 용운고등학교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file 2018.07.11 전주현 11411
용인외대부고의 경영 동아리 LEADERS를 소개합니다! file 2018.07.10 강민규 28205
강진의 특별한 수련회 '푸소체험' 1 file 2018.07.03 국현지 134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