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DUSS : 듀크대학교 현악 학교 오케스트라 연주회

by 4기 조은아 기자 posted Mar 15, 2016 Views 164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3월 13일 Duke University String School: DUSS(듀크대학교 현악 학교) 콘서트가 무사히 막을 내렸다.


20160313_192225_Fotor.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조은아 기자, c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DUSS는 1967년에 창시되 음악에 대한 사랑, 자신의 연주 실력을 위한 헌신, 자신의 연주에 대한 자긍심을 가르친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양한 음악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DUSS는 학생들의 최대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지지하는 환경을 만들며 개인 레슨을 비롯해 실내악, 앙상블, 이론반, 제자 음악회, 테크닉반등의 다양한 수업들을 만 5-18세의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3월 13일 저녁 6시 30분, 듀크대학교 Baldwin Auditorium(볼드윈 연주홀)에서 Intermediate String Orchestra: ISO(중급 현악 오케스트라), Concert String Orchestra(콘서트 현악 오케스트라), Youth Symphony(청소년 심포니), 세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졌다.


 관중석의 조명이 꺼지고 ISO의 첫 곡이 시작되었다. 지휘자 Rob Rempher(롭 렘퍼)의 지휘하에 ISO는 라데츠키행진곡, Three Czech Folk Songs(3가지 체코 민요), Shaker Fantasia(셰이커 판타지아)를 연주하였다. 이중 비교적 널리 알려진 라데츠키 행진곡은 요한 스트라우스 1세가 19세기 오스트리아 시민혁명 당시 정부군의 사기를 일으키기 위해 작곡한 곡으로 경쾌한 리듬을 가지고 있다. 북부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에 속해 있었을 때 일어난 이탈리아 독립운동을 진압한 라데츠키 장군의 이름을 따 혁명을 진압하고자 하는 스트라우스의 염원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Shaker Fantasia는 Joseph Brackett(조세프 브라켓)이 1848년에 작곡한 곡을 편곡한 곡이다. 이 곡은 또 다시 편곡되어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때 연주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겨울 연주회에 비해 ISO의 실력이 확연히 진보하였다고 극찬을 했다. 비교적 미숙했던 어린 학생들이 악상을 잘 지키며 각 곡의 음악성을 표현하자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20160313_185407_Fotor.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조은아 기자, c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다음은 CSO의 공연이 펼쳐졌다. 부지휘자 Rob Rempher는 Jean Sibelius(장 시벨리우스)의 Andante Festivo Op. 117a(안단테 페스티보)를 지휘했다. 축제를 의미하는 페스티보와 상반되게도 1922년 현악 사중주를 위해 작곡된 이곡은 신나는 분위기가 아닌 북유럽의 서정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핀란드의 한 제재소 공장을 위해 작곡된 안단테 페스티보는 교회선법으로 이루어져 감미롭게 관중의 마음을 울린다. 부드러운 봄바람을 연상시키는 곡이 관중들의 마음을 젹셨다. CSO의 바이올린 연주자는 Meno(보다 적게를 뜻하는 음악 용어로 갑자기 여리게 연주함을 뜻한다)를 표현하는 것이 지휘자의 지도하에 다같이 호흡을 맞춰야되서 어려웠지만 그 덕에 음악이 더 감상적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지휘자 Stephanie Swisher(스테파니 스위셔)는 연주를 들어가기에 앞서서 Molly on the Shore, Irish Reel(몰리 온 더 쇼어, 아일랜드의 춤곡)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몰리 온 더 쇼어는 1907년 Grainger(그레인져) 작곡가가 자신의 모친을 위해 지은 곡으로 현악 사중주 음악이다. 이는 아일랜드의 두 대조되는 춤곡을 편곡한 곡으로서 주고 받는 화음과 대위선율이 인상깊은 곡이다. 지휘자는 매년 3월 17일에 거행되는 St. Patrick’s Day(성 패트릭의 날)을 위해 아일랜드의 축제풍 춤곡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제1바이올린과 제2바이올린은 각각 두파트로 나뉘어 총 4가지 다른 멜로디를 연주했는데 이것에 대한 관중들의 의견 또한 다양하게 갈렸다. 누구는 통통 튕기는 피치카토 위에 깔리는 밝은 선율을 재미있게 느끼기도 했고 누구는 여러가지 음들이 뒤섞여 난해하다는 평을 하였다.


 청소년 심포니는 지휘자 Shelley Livingston(셸리 리빙스톤)의 지휘에 따라 DUSS 솔로 콘체르토 대회에서 일등한 Spencer Adler(스펜서 아들러)의 첼로 솔로와 함께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 1악장을 연주했다.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가 1959년 첼로 연주자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를 위해 지은 곡이다. 곡에는 쇼스타코비치의 이름을 뜻하는 음악적 암호가 숨겨져 있다. 음과 리듬은 악장 내내 변하지만 D, E flat, C, B natural의 음들은 계속해서 쓰인다. 이 음들은 독일식 발음으로는 데-에스-체-하라고 읽히는데 쇼스타코비치의 약자인 D.Sch의 발음과 같아 쇼스타코비치가 즐겨쓰던 암호이다.


 마지막 무대는 현대 클래식의 거장인 멕시코의 작곡가 Arturo Marquez(아르투로 마르케즈)의 Danzon No. 2(단존 제2번)가 연주되었다. 단존은 남아메리카의 춤곡으로서 2/4박자를 가지고 있다. 남미 특유의 빠른 리듬을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청소년 심포니는 열정적인 남미의 매력을 화려하게 표현해 관중의 몰입감을 높였다.


DUKE.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조은아 기자, c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번 연주회를 통해서 학생들과 관중들은 듀크대학교 교정에 핀 꽃들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선율들로 2016년의 따스한 봄을 맞이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조은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윤동욱기자 2016.03.18 08:22
    듀크대학교에서 음악콘서트를 들어보고싶습니다. 기분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이서연기자 2016.03.18 17:07
    미국 듀크대학교 소식까지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의 글로벌함을 느꼈습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3.18 19:37
    오케스트라는 실제로는 본 적이 없는데 기사로 읽으니 더욱더 보고싶어지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박성우기자 2016.03.20 02:44
    봄의 오케스트라 연주!! 그 아름다운 선율을 꼭 들어보고 싶네요!
  • ?
    3기윤지영기자 2016.03.23 19:05
    오케스트라가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D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72671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71576
상우고등학교의 특별한 축제 1 file 2018.02.01 김서현 22304
평창고등학교 2학년2반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 19 file 2016.02.09 홍새미 22350
진포의 이틀간 체육대장정 file 2014.10.25 최아연 22401
건국사대부중, 교내체육대회 및 건국놀이한마당 학예전시회 개최 2014.10.22 장태화 22411
나만의 호기심을 펼쳐라! 하나고등학교의 학술적인 모임, 학술제 file 2017.11.22 정유미 22541
수학, 과학 동아리들이 모인 반포고등학교 '오픈 데이' 1 file 2017.10.27 김진 22569
광주고등학교의 교육변화 12 file 2017.02.02 4기김하늘기자 22607
서울여상, 학생들에 의해 깨끗해졌어요 2 2017.03.27 이서진 22646
'인권 서약서' -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인권을 위한 약속 file 2018.08.29 박태준 22717
전남대학교 '반기는 전공 알림아리', 꿈을 찾아서! 1 2014.10.25 최윤정 22736
이현중학교 3학년 학생들 졸업하다 20 file 2016.02.17 홍지예 22813
힘찬 비상부터 우주까지! 서귀포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가다! 3 file 2017.04.11 김지훈 22871
공주 한일고등학교 30기 입학식 (2016년 3월 1일 화요일) 열려 3 file 2016.03.25 오세훈 22920
[영상뉴스] 청소년 SNS 문제점... 심각 13 2016.03.02 온라인뉴스팀 22941
제 14회 상동중학교 졸... 15 file 2016.02.14 이아로 22957
용인외대부고 경제/경영동아리 PYLON 6 file 2017.02.25 홍은서 23015
3년을 함께한 32명의 특별한 졸업식 23 file 2016.02.22 김은비 23134
권선고등학교 화학동아리 'QUESTION'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 1 file 2018.04.13 유서현 23161
<김해 삼문고> ‘우리 학교 작은 소녀상 건립’, 여러분의 학교가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file 2017.10.11 김진선 23173
우리들의 청춘 ! 고양국제고 동아리 발표회 3 file 2016.09.24 민유경 23204
동탄국제고등학교 모의유엔, ‘선생님 없이도 할 수 있어요.’ 12 file 2017.02.08 서경서 23218
인일여고의 '꽃', 스턴트 치어리딩 팀 헤일로를 만나다. 2 file 2017.03.18 한지민 23267
경일고등학교, 해발 1054m 속리산의 문장대 경치에 반하다 2017.11.02 김나희 23273
EBS 장학퀴즈 학교에 가다-용인외대부고편 4 file 2016.04.25 정채현 23280
[인터뷰] 석정여자중학교의 법 동아리, '로데아'를 만나다! 2 file 2017.03.12 최민주 23299
미림여자고등학교의 동아리발표회는 어떤 모습일까? 2014.10.25 김아정 23465
북일여고의 아름다운 전통, 신입생들을 위한 선배들의 훈훈한 교복 나눔! 11 file 2017.02.04 박승아 23526
대구, 색으로 물들다 ! 2 file 2014.10.25 2336 23533
효성고의 학교폭력 파수꾼, 또래상담부 온음을 만나다. 1 file 2017.05.06 정영서 23639
부산 광안중학교, 우리 힘으로 계획하고 완성하니 더 재미있어요! (학교 프로젝트) 2 file 2017.02.21 박세은 23723
안산 송호고등학교의 꽃, 벽화동아리 "손에 손"을 소개합니다! 2 file 2017.03.23 김수민 23733
학교규정, 학생들의 인권침해인가? 4 file 2017.03.22 양은진 23825
독도와 세계의 지리 지식을 넓혀라! file 2015.07.25 정은성 23844
'푸른 하늘의 날' 행사 진행한 서해삼육 학생회...대체 뭐길래? file 2021.09.27 박희찬 23900
'제6회 동계 연합토론 캠프' 대전시 8개 고등학교 참여해... 1 file 2017.02.23 최유라 23932
환영합니다! DFL 13기! 22 file 2017.01.21 황수미 23937
충남삼성고등학교(CNSA)의 교장 선생님 특별 강연, 고전아카데미 file 2019.06.18 한예지 24023
귀중한 한표! 양주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2 file 2016.07.25 고건 24035
상명중학교, 혜문스님과 역사에 빠지다 file 2014.10.24 김민기 24050
"넌 그냥 거기서 듣기만 해" 부산대학교 찾아가는 전공 알림 프로그램 6 file 2016.05.29 윤예린 24223
제25회 경남학생과학탐구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함양고등학교' 1 file 2017.09.14 김지훈 24339
진접고 , Healing 음악회 file 2014.10.25 박성아 24424
쉿! 동두천 외고는 지금 열띤 홍보 중! 2 file 2017.03.19 황수미 24452
폴수학학교, 음악으로 하나되다 8 file 2017.02.04 김혜원 24488
상처투성이 체육대회 2 file 2015.05.23 최희수 24583
고양외국어고등학교, G리그 개최되다 2 file 2014.10.25 이예본 25207
인명에게 반하다 2 file 2014.10.30 심현아 25222
영어캠프로 영어와 친해지자 60 file 2017.01.12 정선우 252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