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09.pngside_bottom_01.png
학교소식

상처투성이 체육대회

by 3기최희수기자 posted May 23, 2015 Views 1456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LINEcamera_share_2015-05-23-19-20-00 (1).jpg

(사진출처 : 최희수기자 gracevixx@naver.com)


, , 고등학교 할 것 없이 학교마다 매년 한 번씩은 체육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공부에 전념하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도 비교적 시험에 영향을 덜 받는 5월에 주로 체육대회를 연다. 이렇게 없는 시간을 마련하여 체육대회를 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체육대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다는 것 인데 그렇다면 체육대회의 실시 목적은 무엇일까? 반 아이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공부로 인한 피로를 풀어줄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을 넣어 학생들의 부족한 체력을 증진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체육대회는 양날의 칼과 같다. 체육대회를 하면서 즐겁고 신나, 피로가 풀릴 수 있지만 요즘에는 재미만이 아니라 상금이나 승부욕에 마음이 앞서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한 여고에서 놋다리밟기라는 종목을 연습하다 두 학생의 다리가 부러져 응급차가 오기도 했다. 그 이후로 올해부터 그 종목을 폐지 시켰지만 그런데도 다른 종목에서도 부상을 입는 일이 많아져 각반에 한두 명의 학생들이 다리 부상을 입게 되었다. 정작 제대로 뛰고 놀아야 할 체육대회에서 부상으로 인해 가만히 앉아 구경밖에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렇게 많은 학생이 부상을 당하게 되면 학교에 보건 선생님들은 매 쉬는 시간마다 쉴 틈 없이 여러 명의 아이를 치료해 주어야 하고 한 선생님이 여러 명의 학생을 치료하다 보니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평소보다 부실한 치료를 받게 된다. 이 같은 경우 뿐 만 아니라 대부분 체육대회는 다른 학년의 같은 반끼리 짝을 묶어 체육대회 점수를 합산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1학년 1, 2학년 1, 3학년 1반이 한 팀) 이럴 경우에 위에 선배들이 잘하라고 압력을 주면 후배들은 지치고 힘들어도 쉬지 않고 연습에만 몰두하게 된다. 그래서 체육대회 주간이 되면 학교에 가도 정상적인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고된 연습에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졸게 된다. 또 체육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 수업시간을 무리하게 빼서라도 연습을 하고 서로 체육관을 사용하기 위해 싸우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 각 학교의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각반의 체육관 사용을 공평하게 조정해주고 갈등이 생기지 않게 최대한의 노력을 하게 된다. 체육대회에 관한 일을 학생회에서 총괄적으로 진행 하게 되어 몇 안 되는 학생회 임원들이나 각반의 실장들에게 더 큰 부담을 주게 되고 오히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체력소모가 더욱 심화되게 된다. 다들 이토록 예민한 상태에서 반 아이들끼리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싸움이 붙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큰 싸움으로 이어지게 된다. 요즘 학생들 개개인의 입장이 확고해져 연습시간도 부족한 마당에 싸움이 해결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모르시는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들은 빠른 진행을 요구하시고 학생들은 준비하기에 급급해져 학업보다는 체육연습을 위해 등교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또한 체육대회는 오로지 몸을 쓰는 위주로 준비되어 있으므로 운동신경이 부족해 잘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체육대회가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우승하기 위해 잘하는 학생만을 계속해서 경기에 참가시켜 잘하는 학생들의 체육대회로 변질 될 우려가 있다. 체육대회의 목적은 결속력과 단합이 주목적 이였지만 언젠가 부터 학생들의 지나친 욕심으로 반티나 응원을 위해 체육대회에 쏟아 붓는 돈도 만만치 않아졌다. 체육대회 하루를 위한 이벤트성 반티를 사기 위해 한 학생당 약 2만 원 가량의 옷을 주문하기도 하고 그 외에도 점심값이나 응원 도구를 주문하게 되면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요즘에는 학부모님께서 직접 학교에 연락해 반티가 비싸다고 항의 하시는 전화도 소수가 아니다. 굳이 체육대회를 할 때 반티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체육활동을 하는 것인데 왜 응원도구까지 맞추어야 하느냐고 따진다면 할 말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주체가 되는 학생들이 더욱 재밌고 즐겁게 하고 싶어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강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이 주관하는 만큼 심판과 선수 모두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고 경기규칙마저 미숙한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다치는 학생들이 늘고 어설픈 점이 많이 보일 것이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무조건 체육대회를 학생들에게 떠맡길 것이 아니라, 체육대회 주간에 체육 선생님과 보건교사를 초빙하고, 각반에 선생님들께서 심판을 서주시는 노력 등 체육대회를 위한 학교의 큰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점점 폐지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체육대회, 현재까지도 아쉬운 부분이 많아 보이지만 더욱 신나고 재밌게 바꿀 수 있도록 공공의 노력이 필요하다.


(최희수기자 gracevixx@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2기정보민기자 2015.05.24 21:59
    즐거운 체육대회날 승부욕으로 인해 상처를 입는 것같아 안타깝네요ㅠㅠ 모든 학생들의 노력이 이썽쓰면 좋겠어요! 기사 잘읽었습니다~
  • ?
    2기최한솔기자 2015.05.25 22:28
    저희 학교에서도 이번 달에 체육대회를 했는데, 반 친구 중 한명이 축구 경기에서 골키퍼를 하다가 손목을 다쳐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을 했었습니다. 아직도 깁스를 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네요. 열정은 물론 좋지만 스스로의 몸도 잘 돌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체육대회는 학습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한 것인 만큼 보다 즐기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대구 경신고등학교 자사고 포기 논란과 종결 3 file 2015.05.19 김동욱 31293
모두의 꿈과 끼를 발산하다 '대구외고 꿈끼주간' 3 file 2015.02.12 김수빈 30417
대한민국을 크리에이티브로 그리다 <Creative Arena> file 2015.03.24 송은진 27358
장덕고등학교,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근로정신대 할머니 초청 강연회 및 바자회 개최 6 file 2014.10.26 박민아 23646
2014 하반기 동탄국제고등학교 입학설명회 file 2014.10.19 이지현 23341
화합의 핸드벨 연주현장 file 2015.03.25 이지은 22987
허그데이, “정(情)을 나눠요” 3 file 2014.10.25 최한솔 22948
경북 김천 한일여자고등학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간 자율 프로그램 시행 1 file 2015.03.25 김선진 22660
[ 특집 ] 고양시, 고양 가좌고등학교의 NO.1 '고양종합운동장 대여 체육대회' file 2014.10.25 장세곤 22195
공정무역, 그게 뭐예요? 1 file 2014.10.25 고정은 22030
가정여자중학교 '꿈과 끼'찾기 프로젝트 file 2014.10.19 정인영 21662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 서울시 교육·복지 종합지원센터, 어린이·청소년 주도형 지원 사업 공모 file 2014.11.25 온라인뉴스팀 21220
광주고등학교의 흥미진진한 체육대회!! 3 file 2015.06.03 정은성 21050
파릇파릇 중앙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패기 있는 야영현장을 소개합니다. 12 file 2014.11.13 김도현 20750
바르고 아름답게, 금암중학교 2014.10.07 이세영 20606
삼각산 자연 속에서 만난 가을 운동회. file 2014.10.25 명은율 19957
한광여자고등학교, 제 25회 코스모스 페스티벌 열어 file 2014.10.25 김나영 19599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를 다녀오다 3 file 2014.10.25 이은비 19453
도원중학교, 더욱 뜻깊은 체육대회 file 2014.10.18 공동현 19400
선일여자고등학교, 교내행사의 막을 내리다 file 2014.10.25 김미선 19336
광주 수완중학교, 학생들의 '진짜' 무대 만들다 4 file 2014.10.29 김신형 18703
[특집] 제주도, 제주제일고등학교의 전통 '원보훈련' 1 file 2014.10.20 황진석 18594
친구와 함께하는 유성중학교 체육대회 file 2014.10.24 이지원 18588
리더가 되기 위한 첫걸음 '리더십 캠프' file 2015.03.23 이효경 18004
솔빛중학교가 세계로 나아감을 알리는 종소리 1 file 2014.10.30 이민지 17902
[포토] 2014 공군과 함께하는 경기항공전 file 2014.10.26 이주원 17474
청소년 소통·교류의 창, 제 1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폐막… 아쉬움 속 내년 기약 9 file 2014.11.11 온라인뉴스팀 17444
네팔 지진 피해를 돕는 경남외고 학생들 2 file 2015.06.02 김민지 17409
방콕 말고 방잔! file 2015.07.27 한새봄 17382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우승!!! 1 file 2014.10.25 명지율 17369
영영여자고등학교 <아름다운 숲길 걷기>, 소통의 장을 열다! 1 file 2014.10.25 최원진 16732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축제, 뮤지컬의 막이 열리다. 1 file 2015.02.25 이효경 16550
세계 시민교육, 경남외고 1,2학년 대상 실시 file 2014.10.26 손윤주 16424
고양외국어고등학교, G리그 개최되다 2 file 2014.10.25 이예본 16092
어제 진접고등학교에서는 무슨 Healing이? 1 file 2014.10.25 김현진 16083
상명중학교, 혜문스님과 역사에 빠지다 file 2014.10.24 김민기 16071
인명에게 반하다 2 file 2014.10.30 심현아 16059
학급별 주제가 있는 작은 ‘양오중학교’ 졸업식 11 file 2016.02.16 구성모 15946
온양여자중학교를 지키신 선생님들의 전근 20 file 2016.02.19 이지영 15779
독도와 세계의 지리 지식을 넓혀라! file 2015.07.25 정은성 15638
'다같이 응원해요, 인천 아시안게임' 6 file 2014.10.29 황혜준 15411
진접고 , Healing 음악회 file 2014.10.25 박성아 15362
대구, 색으로 물들다 ! 2 file 2014.10.25 2336 15318
3년에 한번 열리는 체육대회, 이화여자고등학교 4 file 2014.10.25 김유빈 15309
세계 최초 강유전체 개발 성공! 반도체의 성능을 향상 시킬 강유전체는 무엇일까? 2 file 2015.02.25 문주원 14936
미림여자고등학교의 동아리발표회는 어떤 모습일까? 2014.10.25 김아정 14790
상처투성이 체육대회 2 file 2015.05.23 최희수 14564
제 30회 자양중학교 졸업식 29 file 2016.02.05 3기박준수기자 145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