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친환경 사기꾼 '그린워싱'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by 4기이경림기자 posted May 25, 2017 Views 157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환경친화적 제품', '유기농 야채', 'KC 마크 부착상품' …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러한 문구를 활용한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다양한 환경 문제를 겪으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러한 것을 의식하는 세태가 사람들의 소비성향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위의 문구들은 이러한 소비자, 즉, '친환경 소비자'를 겨냥한 광고이다. 소비자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또는 악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을 사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밝은 모습의 이면엔 언제나 그림자가 존재한다.


그 그림자가 바로 '그린워싱'이다. '그린워싱'이란 green과 white washing(세탁)의 합성어로 기업들이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한 제지업체가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이 제지업체에서는 재생지를 활용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재생지 활용과 같은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친환경 경영을 주장한다. 많은 소비자는 이 제지업체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벌목으로 인해 초래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이러한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한 제지 제조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염소표백 공정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일반적인 소비자가 알기엔 쉽지 않다. 또한 '무독성', '환경친화제품' 등과 같이 기준이나 근거가 없는 모호한 용어의 사용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한다고 할 수 있다.


기사 사진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경림기자]


이러한 '그린워싱'은 환경친화적인척하는 다양한 환경 문제들의 숨은 주역일 수 있다. 따라서 기업과 소비자에게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


우선 기업은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비윤리적인 이윤창출 활동을 대신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윤리적, 환경친화적 경영을 해야 한다. 기업은 독자적인 그 존재 자체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 이 사회와 소비자가 있기에 성장한 것이므로 그것을 다시 사회에 환원해야 바람직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소비자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모호한 표현, 거짓 광고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부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하며, 진정한 친환경 제품을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혼자서는 이 능력을 기르는 것이 힘들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굿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생활밀착형 제품들에 대한 유해성 정보를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성분에 대한 건강 점수로 배분하여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이러한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점점 나아가면 어느 순간 큰 변화와 함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경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7251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7001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91406
역사가 숨쉬는 나라, 대만 3 2017.11.22 서수민 13382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2 file 2016.04.25 이유수 14987
역사를 품은 영화들. 군함도 그리고 택시운전사. file 2017.08.25 최담비 15752
역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이여, 이곳으로 모여라! file 2020.11.30 황지우 12928
역사의 현장, 거북선에 오르다! 1 file 2017.10.16 황유정 15376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8462
연극 ‘소년대로’, 보호종결아동들의 위태로운 삶 그렸다 file 2023.05.06 최승현 6648
연꽃이 필 무렵 file 2017.07.27 강예린 12592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file 2021.01.20 김서진 12541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 올해 달라진 점은? 1 file 2021.01.25 이유진 10916
연세대, 제 7회 KSCY 성공적인 개최 6 file 2017.02.28 최서진 12965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제8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가 열리다 file 2017.08.24 박주연 12446
연세대학교 축제, '아카라카'에 가다! 2016.07.25 반서현 18270
연세대학교, YMUN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치다 6 file 2017.01.25 최이윤 22333
연예인과 팬들 사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천 중 2020.10.26 신혜원 12209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10153
연휴기간에도 인기폭발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2 file 2017.08.16 이수현 10569
열매나눔재단, 싱글맘 창업지원사업 ‘2022년 창업준비학교’ 참여자 모집 file 2022.08.12 이지원 8684
열섬 현상을 막는 도심 속 생태계, 서울숲 file 2018.08.29 전세린 17941
열세였던 팀을 구해낸 무리뉴, 승리의 핵심은 무엇이었나 file 2020.11.26 황동언 14128
열심히 문화재 보존하는 공주시, 도시 개발은? 2 file 2017.04.02 정현호 16233
영광을 마신 남자, 배리마셜 file 2017.10.09 김민정 17493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 꼬여버린 PL 일정 어쩌나 file 2021.12.21 손동빈 8071
영그림틴을 통해 돌아본 재능기부의 의미 1 file 2019.01.23 양윤서 14959
영덕군, 어린이 대축제 개최! 2018.05.16 김성백 13681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독전' 시사회 및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다! file 2018.05.29 문지원 15541
영상편집의 꽃, CG(Computer Graphics) 17 file 2017.02.21 오지현 14414
영어교육의 기회를 모두에게 file 2016.09.26 이나은 16036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11625
영원한 신라의 보물, 불국사 file 2017.05.31 김하은 14192
영원히 기억해야 할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file 2019.01.29 정하현 15011
영월, 그곳의 여름은 1 file 2019.08.14 이지수 16963
영유아에게 꿀을 먹이면 안되는 이유 1 file 2022.05.10 김다혜 10903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21181
영재 발굴단 출연했던 천재 바둑소녀 1년 자격정지 file 2020.11.25 최준우 11118
영주시, 고교생과 함께 관사골 활성화를 위한 새뜰마을 사업 추진해 5 file 2017.02.21 박한나 15271
영화 <1987>,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 2 file 2018.01.22 박우빈 13840
영화 <검은 사제들> 촬영지, 계산성당 file 2021.03.03 한윤지 14306
영화 <원더>와 <말아톤>이 장애아동 가족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1 file 2022.02.24 김유진 10558
영화 '감기', '컨테이젼' 현실이 되다 file 2020.03.09 조은솔 12917
영화 '거울 속 외딴성' 오는 12일 개봉...한국 박스오피스 상륙 file 2023.04.11 최나린 7184
영화 '골든 슬럼버' 설 연휴도 잊은 뜨거운 무대 인사! 1 file 2018.02.21 이경민 13810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file 2020.03.13 정호영 11571
영화 '닌자 터틀: 뮤턴트 대소동', 이달 14일 개봉 file 2023.09.22 김민곤 5472
영화 '닌자터틀', 닌자 거북이 형제가 그리는 성장 이야기 file 2023.10.01 김민주 5050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무엇을 위한 비난인가 1 file 2017.02.22 이세림 15550
영화 '마션'의 현실판... 화성 감자재배 실제로 가능하다? 8 file 2016.02.24 김예지 21025
영화 '미나리' 인기 와중 미국 내 반아시아인 혐오 범죄 발생 2021.03.26 김민주 120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