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누가 '동장군'을 화나게 했나

by 4기권지민기자 posted Jan 14, 2017 Views 139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누가 ‘동장군’을 화나게 했나  4기 권지민 기자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손님, 한파는 주변을 꽁꽁 얼게 한다. 기상청은 1월 14일 오후 4시부터 강원도와 경상북도, 충청북도와 경기도 등에 한파주의보를 내려 주말 날씨도 심상치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비록 불과 몇 주 전 까지만 해도 ‘이상 고온’으로 ‘화천 산천어 축제’, ‘평창 송어 축제’ 등의 겨울 지역 축제가 무산될 위기까지 처했었으나, 올해 겨울도 역시 인천 5도 등 대부분의 지방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한파는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러한 한파는 비단 대한민국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25cm가 넘는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120년 만에 혹한을 맞이한 러시아의 코스트로마주는 기온이 41도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8명의 동사자가 발견되면서, ‘살인한파’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그렇다면, 매년마다 심해지는 추위의 원인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asdAS.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권지민기자]


한파란 낮은 온도의 한랭기단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몰아닥쳐 급격하게 기온을 하강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 등 다양한 지리적 요인이 작용하는 한파의 발생은 정상적이지만, 그 세기가 점점 세지고 있기에 많은 학자들이 지구의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한파의 원인으로는 ‘북극진동’과 ‘우랄블로킹’ 현상을 들 수 있다. 북극의 기온이 상승하면, 고위도 지방과 중위도 지방의 기압 차이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 북극 주위를 돌면서 그 안의 차가운 기온을 가둬두는 제트 기류의 힘이 약해지게 되고, 이틈을 타 찬 공기들이 아래에 있는 지역으로 내려오면서 북극의 기온은 높아지나 중위도 지역의 기온은 낮아지는 ‘북극진동’이 생겨난다.


‘북극진동’ 자체는 이상 현상이 아니지만,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해 차가운 공기가 퍼지는 지역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살인한파의 피해를 보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뜨거워진 공기가 대기권으로 올라가면서 제트기류의 힘이 약해진다. 그로 인해 경계가 느슨해진 차가운 공기들이 러시아 우랄산맥에 충돌하여 퍼지면서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주위국가들로 퍼지게 된 것을 ‘우랄블로킹’이라고 한다. ‘북극진동’이 교란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우랄블로킹’까지 발생하며 최강한파를 만들어내고 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북극진동’의 교란과 ‘우랄블로킹’ 현상의 발생에는 지구온난화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람이 화석연료를 마구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를 대거 배출한 결과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다시 인간에게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지구온난화의 가속화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피해는 함께 돌아가고 있다.

‘동장군’을 화나게 한 당사자는 바로 인간이다. 그리고 그 영향을 받는 것도 바로 인간이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노력부터 해 나가며 북극과 지구의 회복을 위해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권지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황수미기자 2017.01.16 16:45
    추우면 춥다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추운 원인 속에 ‘북극진동’과 ‘우랄블로킹’ 현상들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또 이런 현상들이 우리 인간들에 의한 것이라니 새삼 그동안 추운 날씨를 불평하기만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지구온난화 예방에 참여해야겠어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던 유익한 기사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 ?
    4기백혜원기자 2017.01.16 22:08
    평소에 많은 관심이 있던 분야는 아니였는데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겠어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
    4기유림기자 2017.01.17 15:02
    외국의 살인한파, 북극진동,우랄블로킹 등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어가네요. 동장군을 화나게 했기 때문에 더욱 지구의 회복에 노력해야된다는 문구가 인상깊습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 ?
    5기정예진기자 2017.01.17 15:42
    단순히 춥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고 가네요 ㅠㅠ 앞으로 좀 더 관심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정지용기자 2017.01.17 18:07
    어후~ 추워
  • ?
    4기박민선기자 2017.01.18 08:44
    갑자기 추워져서 단지 강원도라 추운줄 알았는데 북극진동과 우랄블로킹 현상이 있었다는 몰랐던 사실을 기사를 읽으면서 알게되었습니다.
  • ?
    4기김혜진기자 2017.01.18 22:00
    평소 관심없는 분야였는데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유익한 것 같습니다. 인간의 영향으로 더워지고 추워지는 것인데 마냥 불평만 하고 산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앞으로는 지구온난화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막기위해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D
  • ?
    4기정진하기자 2017.01.19 10:30
    확실히 지구온난화가 문제인것같아요. 몇 년 전까지 만해도 느끼지 못했던 현상들이 최근에는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어서 지구온난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사실 관심은 가져도 노력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 기사를 보니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1.23 16:53
    인과응보 처럼 인간이 너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ㅜ 앞으로는 절약하면서 살겠습니닷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4기이건학기자 2017.02.06 22:47
    '북극진동'과 '우랄블로킹'에 대하여 처음 알게 되었네요~~ "동장군을 화나게 한 당사자는 바로 인간이다" 라는 마지막 한마디가 정말 공감되고 부끄럽네요. 물론 사람들의 인식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부터 에너지 아껴쓰기와 같이 작지만 여럿이 모이면 큰 효과가 나는 일들을 실천하여 조금이라도 환경문제 해결에 이바지 해야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651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390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6649
k-pop 시장, 이젠 편의점까지? 7 2017.02.20 전예인 12395
대보름,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불꽃 축제가 열리다. 2 file 2017.02.20 성다인 14308
동화 속 친구들이 살고 있는,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7 file 2017.02.20 한지민 28216
완벽함만을 추구하던 한 사람이 낳은 비극, '라플라스의 마녀' 9 file 2017.02.20 정지윤 15357
수지구청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 11 file 2017.02.20 이호균 15655
2월 20일, 무명의 기념일에서 유명의 기념일로 4 file 2017.02.20 조수민 13046
인문학을 두드리다, 인디고 서원 4 file 2017.02.20 오세민 14349
[MBN Y 포럼] 당신은 꿈이 있나요? 1 file 2017.02.20 임수연 12023
블락비와 함께한 "BEEUTIFUL" 했던 3시간 4 file 2017.02.20 박하연 12090
충치 치료, 때울 필요 없다? 8 file 2017.02.20 김나현 16934
“RISE”, 워싱턴 대학에서 개최한 설날 축제 2 file 2017.02.20 이민정 13391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인재는 누구? 4 file 2017.02.20 박민경 11408
학생들이 재구성한 뮤지컬 "God Spell" 하나님을 찬양하다. 3 file 2017.02.20 이찬희 13128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2 file 2017.02.19 최수빈 12378
[MBN Y Forum] 불가능을 즐겨라!, Enjoy the Impossible! 1 file 2017.02.19 박수연 15150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15257
제17회 영상제:안동여자고등학교와 안동고등학교의 합작 2 file 2017.02.19 윤나민 19266
지금 다시, 헌법 - 민주시민의 필독서 1 file 2017.02.19 홍도현 13449
간절했던 소망! 2.8독립선언 98주년기념식 개최 3 file 2017.02.19 김나현 15581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색적인 버스정류장 기부 6 file 2017.02.19 4기기자전하은 13798
이건 어디서 나온 긍정마인드야? 신동욱 작가의 <씁니다, 우주일지> 3 file 2017.02.19 안현진 12784
축구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file 2017.02.19 하재우 13426
광운대 아이스하키팀, 96년 만에 환호성 질러 2 file 2017.02.19 김연수 15643
사라져버린 대한민국 7 file 2017.02.19 김다혜 12717
모든 청소년이 행복한 그날까지,제 19회 임시회의&청소년국회 3 file 2017.02.19 전솜이 11297
대전 청소년 WECAN 센터 동아리 발대식,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향해! 1 file 2017.02.19 박지은 11721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전설의 트리가 철거되다. 5 file 2017.02.19 최현정 13123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 2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 2 2017.02.19 유림 11515
급식지원카드를 사용하는 당신, 저소득층 아동이 맞나요? 6 file 2017.02.19 송채은 16214
신인 아이돌 비하트, 표절 논란에 "표절 아니야, 용준형· 김태주 선배님께 죄송" 3 file 2017.02.19 박서현 13864
2017 ISU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4 file 2017.02.18 박승미 14717
참된 되살림의 현장, 안양 교복은행 나눔장터 3 file 2017.02.18 김효림 16330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8 file 2017.02.18 소윤지 13371
베스트셀러에서 베스트 영화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10 file 2017.02.18 김보미 16812
“입는 과학”… 웨어러블 기기의 시대 2 file 2017.02.17 임수빈 13284
코엑스에서 만나는 전국 방방곡곡 여행지 2 file 2017.02.17 김지아 21606
기부와 소득공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1 file 2017.02.17 노유미 13086
[MBN Y포럼] 청춘들의 인생멘토가 되어드립니다! 1 2017.02.17 유가영 10660
알츠하이머를 잘라내다? 2 file 2017.02.17 권지민 12345
드라마 '도깨비' 종영 후에도 인기 여전한 주옥같은 OST 6 file 2017.02.17 정인영 13046
레진엔터테인먼트,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와 함께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예정 1 file 2017.02.17 문정호 12737
2017 제주 평화나비콘서트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7.02.17 김예진 12958
[MBN Y FORUM 2017] 당신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있습니까? 1 file 2017.02.17 김민준 12363
세계화, 그것이 문제로다. 2 2017.02.17 허재영 14590
정월 대보름과 발렌타인 데이 10 file 2017.02.17 장서윤 12812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아시나요? 11 file 2017.02.17 염가은 18416
[MBN Y 포럼] '할 수 있다'의 아이콘 박상영 선수의 성공 스토리 들어보시겠어요? 4 file 2017.02.17 황수빈 11993
[MBN Y 포럼] 청춘에게 희망을! 영웅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밀 1 file 2017.02.17 곽다영 108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