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책] 언어의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슬기로운 언어생활'

by 7기최미정기자 posted Jul 24, 2018 Views 143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책8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최미정기자]


말, 말, 말. 우리는 하루 종일 말을 하며 살아간다. 학교에서 발표할 때에도, 친구들과 수다를 떨 때에도, 부모님과 다툴 때에도. 그곳에는 언제나 말이 있다. 이미 내 입에서 나가버려 후회해도 돌아오지 않을 말. 이 책은 SNS상에서 "예쁜 말"로 유명한 책이다. 우리가 평소에 내뱉는 말이 시간이 지나서 후회가 될 때, 우리는 한 번쯤 '어떤 말이 잘못되었을까', 그리고 '어떤 말을 고치고 어떤 말을 사용해야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그런 궁금증들을 이 책의 "예쁜 말"들이 풀어준다.


책의 내용에 앞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말해야 할 것과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분별하는 것, 말이 필요할 때와 들을 때를 구분하는 것, 말을 하기 전에 상대의 준비 상태를 살피는 것, 말하지 않는 숨은 감정과 진실을 찾는 것, 그리고 말이 가진 개인적인 의미와 해석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슬기로움'이다." 이 책은 우리가 대화할 때 어떻게 슬기롭게 말을 정하고 상대방을 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갈등이 생겼을 때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 말다툼은 어느 한 쪽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 자신이 한 말에 진심이 되는 것. 어쩌면 작가는 말을 쓰는 것은 마음을 쓰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우리가 평소에 내뱉는 말은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해 세상으로 나온다. 우리가 화가 날 때 나오는 말도, 우리가 행복할 때 나오는 말도, 모두 우리의 마음을 담고 있다. 자신의 말에서 불편하거나 화를 느꼈을 때 우리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이 작가가 우리에게 주는 우리의 슬기로운 말을 위한 방법이다.


이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은 단순히 호기심에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지 의심된다면, 나의 말에 나의 '슬기로움'이 들어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말을 찾아가고 자신의 마음을 찾아가 보는 것이 어떨까. 길지 않은 여름방학 동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언어생활의 '슬기로움'을 키워 지금까지의 언어생활을 점검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최미정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2653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2396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47405
'유비라 불리던 사나이' 유상철, 하늘의 별이 되다 file 2021.06.10 이정훈 11068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1 file 2021.06.09 김지윤 19476
제7대 은평구청소년의회 1차 정례회 본회의 개최 file 2021.06.09 홍순후 15999
[포토] 2021 삼성호암상 시상식 file 2021.06.03 디지털이슈팀 11857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15032
스마트 태그와 함께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사물인터넷 시대 2021.06.02 최병용 11409
우리가 간과했던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악영향 file 2021.06.02 김정희 10804
서울시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 추진 file 2021.06.02 김예인 9905
마장호수, 서울 근교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만나다 file 2021.05.31 변수연 10786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거리, 책방골목 1 2021.05.31 이유진 9558
외국인 문화 교류 연합 동아리, 'FRIENDS'는 코로나 속 어떻게 대응하나 file 2021.05.27 임유림 11661
블루투스는 왜 한 개만 연결이 가능할까? file 2021.05.27 장은솔 42766
가상 화폐가 우리에게 가져온 것들 file 2021.05.27 윤지훈 11087
비대면으로도 봉사를 할 수 있다고? PEOPLE to PEOPLE "PTPI" file 2021.05.26 박수빈 9408
구름도 떨어지고 있다! file 2021.05.26 윤수정 12068
언론의 자유인가 명예훼손인가? file 2021.05.26 김수연 9197
야구장 관중 입장 제한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2021.05.26 지시원 9651
전시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file 2021.05.26 최윤희 9743
'8위→3위' 리버풀의 기적 같았던 시즌 file 2021.05.26 윤서원 9206
'2021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유재석' '이준익' file 2021.05.25 문소정 10789
코로나 시대, 새로운 야구 관람 문화 file 2021.05.24 송유빈 10869
집에서 보내는 가정의 달 file 2021.05.24 이소현 9497
'탈석탄'을 위한 온라인 엽서 쓰기 4 file 2021.05.24 김태희 43061
요즘 유행은 '이색 데이트' file 2021.05.24 김은지 10417
홍성 역사 축제 '이응로' file 2021.05.24 노윤서 10200
대학생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한강 금주에 대한 찬반 논란 file 2021.05.24 김초원 9845
충남 '온라인 민주주의가 시작되다' file 2021.05.24 박희찬 11812
국민의당 경기도당 신임 대학생위원장 임명 file 2021.05.21 최원용 9033
2021년 르바란 기간의 인도네시아 file 2021.05.20 김민경 13598
플라스틱 제로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file 2021.05.20 남서영 10961
중도유적지와 레고랜드, 무엇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일까? file 2021.05.20 김성수 11527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file 2021.05.17 김이원 10022
이웃끼리 돕는 착한 가게 '아름다운가게' 2021.05.17 구희재 9691
꿈의 리그 MLB에 "K-선수들이 KEY 될까?" file 2021.05.12 이정훈 10678
5월 15일 스승의 날 마음만 전하자 file 2021.05.12 김보민 9442
이제 채우지 말고 비워 보세요 file 2021.05.11 정다빈 8981
넷플릭스 화제작 "에밀리 파리에 가다"...전 세계 프랑스 돌풍을 불러오다 file 2021.05.10 박시현 10847
“60~74세 어르신들 코로나19 백신 예약하세요” file 2021.05.06 김태림 9345
알바도 퇴직금 받을 수 있나요? file 2021.05.06 조선민 12147
해외 신문 들여다 보기 file 2021.05.04 강윤아 9982
"영화는 계속된다" 더욱 새로워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file 2021.05.03 김수인 11877
우리가 함께 보는 세상, 배리어프리 영화 file 2021.05.03 김희수 9680
2021 케이펫페어 부산,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며 성황리에 개최 file 2021.04.29 이승우 10794
종이책을 넘어선 '전자책' file 2021.04.29 남서영 8857
내 반려동물을 위한 시간 "2021 케이펫페어 부산" file 2021.04.28 김민수 11762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템플스테이, 색다른 문화즐기기 file 2021.04.28 윤희주 9631
심각한 일자리 부족에 고통받는 청년들, 그들을 위한 지원은? 2 file 2021.04.28 김민아 17848
빨라지는 개화시기, 이젠 꽃구경도 선착순으로? file 2021.04.27 김시현 108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