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인간이라면, 잊어서는 안 되는 일, 위안부

by 3기전지우기자 posted Aug 25, 2016 Views 152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2-05-30_13;19;08.jpg

<얀 루프 오헤른의 사진>


난징 위안부 자료관은 위안부 자료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또한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위치와 안내서는 한국어로도 적혀 있지 않다. 그런데 위안부 피해자 사진을 전시해 놓은 곳에서, 서양 소녀의 사진이 발견되었다. 일본군의 위안부 피해자는 우리나라 여자들뿐만이 아니라 네덜란드, 태국,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되어 있던 것이다.


네덜라드 국적의 19세 소녀 얀 루프 오헤른은 어린시절을 네덜란드령 동인도였던 인도네시아에서 보냈다. 하지만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철저히 파괴되고 말았다. 굶주림, 고문, 체벌, 질병으로 가득한 수용소 생활이 그녀를 괴롭게 했다. 일본군은 17세가 넘는 네덜란드인 여성을 강제로 인도네시아 스마랑 위안소로 끌고 갔다. “이건 제네바 협약 위반이에요!”라고 외쳤지만 일본군들은 그저 웃기만 했다. 심지어 성병 검사를 받는 날에도 일본군들이 지켜보는 중에 행해졌다고 한다. 그녀는 3개월 만에 지옥에서 빠져나왔지만, 그 후에도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며 살았다.


필리핀의 힐라이아 할머니는 일본 정부는 나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한 책임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너무나 치욕스러워 어미니 외엔 나에게 일어났던 일에 대해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이 알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1943년에 끌려가 15개월 동안 낮에는 식모살이로, 밤에는 성노예로 끔찍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일본은 필리핀 여성들에게도 사과는커녕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대만의 일본군 위안소는 수백 개에 달했으며, 매춘을 강요당한 대만의 위안부는 180~250명 정도에 달한다. 이중 증언을 한 두 대만인들은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일하다가 끌려가 마닐라에서 2년간 위안부 생활을 했다.


일본군의 극악무도했던 위안부 문제는 결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시아 권의 많은 나라들이 그로 인해 고통받아왔다. 위안부는 개인의 자발적인 선택도 아니었을뿐더러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의 문제가 아닌 전쟁 내 발생한 인권의 문제이다. 반인류범죄는 우리 모두의 일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미지 제공=미양중학교 OOO학생,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전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3749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3505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58012
푸른 빛과 함께 열리는 새로운 시공간, '블루룸' 2021.10.28 조지환 7705
세계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 ‘중국’ 기업 바로 알기 file 2021.10.29 권나연 9562
애완용 바다 새우 씨몽키는 사실 새우가 아니다! file 2021.11.01 김다혜 12168
중국드라마, 얼마나 알고계십니까? file 2021.11.01 강민지 12161
단계적 일상회복, 마스크 벗는 날 오나? 1 file 2021.11.03 민유정 9154
할로윈(Halloween)에 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1.03 이유진 8761
'나는 홍빠다' 청년들의 홍준표 지지 릴레이 선언 file 2021.11.04 윤성현 9196
청년들이 세상을 바꾼다! 제5회 '청년의 날' 축제 개최 file 2021.11.08 최우석 8168
이색 즐거움이 가득한 '2021 핸드아티코리아&일러스트코리아' file 2021.11.08 김세빈 8782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0023
"미국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이야기" 푸른숲주니어, '스노든 파일' 신간 출간 3 file 2021.11.09 디지털이슈팀 10516
초·중·고에서 대학까지 이어진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딩" 1 file 2021.11.10 현예린 9310
무기력한 삶에 활력 한 스푼, 2021 랜선 서울학생자치 나눔 축제 file 2021.11.12 김하영 12370
대선 후보들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11.14 대학생들의 행진 '출격' 3 file 2021.11.15 김동은대학생기자 9286
모의 유엔(MUN)은 무엇인가? 1 file 2021.11.16 이서정 27149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아르바이트도 무조건 줘야... 위반 시 과태료 file 2021.11.22 조민채 9119
한국의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file 2021.11.22 임나연 11359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지키는 생태계 2 2021.11.22 정지운 13284
제18회 힐링 YES 광주 충장축제 file 2021.11.22 김명현 7913
세계시민문화한마당, 걸어서 세계속으로! file 2021.11.22 채원희 8172
'기적'을 꺾은 '마법', kt 창단 8년 만에 통합우승... 두산 2년 연속 KS 준우승 file 2021.11.22 손동빈 7579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8615
'한 중 일' 문화대결 승자는? file 2021.11.22 강민지 8904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10270
문재인 대통령,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달 file 2021.11.23 강준서 7943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21.11.23 민유정 11543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9993
'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file 2021.11.25 서승현 10235
노스페이스의 뉴 페이스 1 file 2021.11.26 김지민 9128
더불어민주당 청년들과 소통한다. 새로운 시작, 제1기 청년명예국회의원 본회의 개최 완료 file 2021.11.26 지주희 8744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9604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9752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한 발자국, 제로 웨이스트 1 file 2021.11.26 김하영 9353
쌍란, 과연 쌍둥이 병아리가 태어날까? file 2021.11.26 하지수 10115
인텔의 새로운 도약 file 2021.11.26 이준호 8503
엔돌핀이 마약이라고? - 호르몬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21.11.26 김상우 12733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8299
점점 발전하는 '해킹'기술...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 2021.11.29 박채은 10545
‘Fashion Revolution’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발걸음 file 2021.11.29 양연우 7486
백신 패스 등의 위드 코로나 정책, 미접종자에 대한 고려도... 1 file 2021.11.29 황연우 10297
11월은 남성의 달 “Movember” file 2021.11.29 유수정 7939
경제강대국 미국, 알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2021.11.29 류채연 12145
청년들이 제작하는 국내 최초 환경 용어 뉴스레터, '이유있는 기후식' 2021.11.30 지혜진 13127
자살을 시도하는 군인을 본다면? file 2021.12.03 김나연 8212
우리나라의 의생활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file 2021.12.03 김민정 14619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1099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11663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 file 2021.12.13 채원희 78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