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by 19기백우빈기자 posted Jun 02, 2021 Views 1559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찾던 영원한 삶이 이루어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텔로미어 연구의 선두에 선 바이오 기업, BioViva의 CEO인 리즈 패리쉬(Liz Parrish)가 말했다. 그녀는 이 인터뷰에서 텔로미어와 텔로미어 산업의 전망에 대하여 전문가의 입장에서 자세히 대답해 주었다.

텔로미어는 말단 소립이라고도 불리며, 세포의 염색체 끝에 있는 안전모와 같은 것으로 세포가 분열을 할 때마다 조금씩 소모되면서 DNA를 보호하여준다. 텔로미어가 모두 소모되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게 된다. 이것은 생물의 수명과도 깊은 관계가 있으며, 개가 인간보다 더 빨리 죽는 이유도 개의 텔로미어가 인간에 비해 10배 더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liz_parrish.jpg
[이미지 제공=Liz Parrish,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그 누구도 늙고 아픈 몸으로 평생을 살아가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텔로미어를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로 복원시켜서 노화를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라며 그동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만 여겨졌던 노화를 이제 질병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었다. "이미 쥐의 수명을 40% 이상 늘리는 실험에 성공했으며 이제 인간의 차례만 남았습니다."라고 최근 연구 성과도 밝혔다.

텔로미어 산업은 전 세계인이 고객이라는 점에서 아주 큰 강점이 있으며, 잠재성이 매우 높아 투자 가치가 크다. 또한 나날이 발전하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상 인류가 고대부터 바라왔던 영생이라는 엄청난 상품을 가진 텔로미어 산업이 호황을 누릴 날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하지만 텔로미어 연구가 수월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리즈 패리쉬는 "텔로미어 연구는 인간에게 적용하는 연구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간의 수명은 100년 정도여서 쥐와 같은 동물과는 달리 몇십 년에 걸친 실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암과 관련된 문제도 있습니다. 텔로미어를 복원시켜서 오래 살다 보면 세포 분열 중 오류가 생겨 걸리는 질병인 암의 특성상 오래 살면 살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암을 이겨낼 수 있다면 인류는 진정한 의미의 젊음, 영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현재 텔로미어 연구의 한계점과 목표를 말해주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9기 백우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7532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7278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94248
안양 한라, 폭발적인 13연승 5 file 2017.01.25 김연수 15130
초롱초롱 제4기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 file 2017.01.25 김소희 15459
'도깨비'가 남긴 것들 8 file 2017.01.25 주은채 13900
연세대학교, YMUN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치다 6 file 2017.01.25 최이윤 22347
화려한 막을 내린 도깨비 18 file 2017.01.25 옥승영 18438
도심 속 눈,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9 file 2017.01.25 송인준 13728
노회찬 "1987년식 자동차를 고수할 것인가, 최신형 2017년식 자동차를 구입할 것인가." 6 file 2017.01.25 곽다영 13571
영화, `모아나' 논란 10 file 2017.01.25 전인하 19323
방학? 그게 뭐야? 먹는 거야? 25 file 2017.01.26 김수민 15085
빅뱅콘서트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17 file 2017.01.26 형지민 15447
드론의 끝없는 변화 '수중 드론' 6 file 2017.01.27 임경은 18594
대마도에서 '대한민국'을 엿보다. 7 file 2017.01.27 서상겸 17410
영화..그리고 청소년 [MOV동아리활동] 10 file 2017.01.30 김윤서 13793
[현장취재] 100주년을 향해 도약하자. "우리, 횃불되리라." 16 file 2017.01.30 김유진 13945
손 끝에서 자연을 창조해내는 예술가, 훈데르트 바서 6 file 2017.01.31 최다인 14068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우리도 한국인 8 file 2017.01.31 김세흔 17671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나라, 싱가포르 12 file 2017.01.31 고아연 14889
건축학교 아키, 꿈을 짓는 건축캠프 개최 8 file 2017.02.01 오승민 15578
전쟁의 제물로 희생된 수많은 진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8 file 2017.02.01 김단비 16862
강력 한파로 환자 급증해… 4 file 2017.02.01 이유정 13469
세계 최대의 인구와 광대한 국토를 가진 나라, 중국 10 file 2017.02.02 4기송주영기자 16804
전세계를 덮친 최강 한파???그 원인은 지구온난화? 4 file 2017.02.02 장현경 15465
대한민국 청소년을 열정으로 불태우게 만들 책 8 file 2017.02.02 옥승영 15523
세계, ‘혼자’의 편견을 부수다! 22 file 2017.02.03 강건화 15408
'도깨비'후속작 '내일 그대와' 그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인가. 14 file 2017.02.03 정원희 16450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 7기” 해외캠프 실시 4 file 2017.02.03 이태양 20323
국제 사회에 한 발짝 더 가까워 지는 문, 모의유엔(MUN) 7 2017.02.03 박소희 23218
포켓몬 고 한국 정식 출시, 증강 현실(AR)이란? 13 file 2017.02.03 정승훈 16384
7년이란 세월을 버텨온 당신께, 이제는 웃는 7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11 file 2017.02.03 임하은 14685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2 교토 (1) 8 file 2017.02.03 박소이 13667
진로에 고민이 많은 10대를 위한 꿈수레 전공체험박람회 8 file 2017.02.04 이현지 20238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섬, 오륙도 8 file 2017.02.04 정유진 15430
팬들의 기부행렬, 사회적 이슈로 화제모아 6 file 2017.02.05 최연우 16703
용인시 여성 안전 위해 안심 택배 서비스 실시 16 file 2017.02.05 오수정 16738
벚꽃이 필 때도, 배구하자 6 file 2017.02.06 방가경 14003
<7년-그들이 없는 언론> 관객과의 대화…"일시적이지 않고 꾸준한 언론을 기대해야" 6 file 2017.02.07 백민하 14296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그게 대체 뭔데? 4 file 2017.02.07 박수지 13899
[MBN Y 포럼] Enjoy The Impossible! 4 file 2017.02.08 김지원 13264
[ MBN Y 포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3 file 2017.02.08 박준우 13088
[MBN Y 포럼] 2030 젊은 세대를 위한 글로벌 청년 포럼 4 file 2017.02.08 신예진 15556
책으로만 본 국회의사당, 직접 만나보세요! 7 file 2017.02.08 김수오 16434
2018 평창올림픽의 숨은 조력자를 찾아라! 5 file 2017.02.09 이지희 19505
일본, 시민문화와 비례하는 길거리 12 file 2017.02.09 유나영 16832
기존의 수학은 잊어라! KYMA 대한청소년수학회 학술대회 개최 12 file 2017.02.09 최기영 17988
올해 개봉예정인 영화 '군함도', 日 발끈했다? 13 file 2017.02.09 윤은빈 17811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다! - GLFY 2017 4 file 2017.02.09 이상윤 15820
나눔의 가장 큰 의미는 희망입니다. 6 file 2017.02.10 정가영 14708
손나은닷컴, 추운 겨울날에 따뜻한 손길 전해... 9 file 2017.02.11 신지혁 142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