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코로나와 한국사회, 대학생의 시선으로 본다면?

by 양서현대학생기자 posted Nov 27, 2020 Views 123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01125_01134918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양서현 대학생기자]


20201121, 연합 시사 사진 소모임 찰칵은 합정 로랑 갤러리에서 연합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찰칵이라는 동아리는 2018년에 시작한 역사 시사 사진 소모임으로, 경희대, 강원대, 동국대, 연세대, 그리고 한양대의 학생들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찰칵은 매년 겨울 즈음에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오프라인으로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큐레이팅 영상이라는 콘텐츠를 이용하는 전시회를 처음 기획했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도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고 내부 요구가 존재하여 급하게 오프라인 병행을 위해 갤러리 대관을 완료했다. 하지만 전시회 사흘 전인 1118,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이 논의되었고 그다음 날인 1119일에 1.5단계 격상이 이루어지면서 외부인 초청을 제한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관람 방식 변경했는데 연세-동국-경희-한양 순으로 2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씩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전시회는 '코로나와 한국사회'라는 대주제 아래에 총 다섯 가지의 소주제인 노동, 혐오, 생존, 일상, 그리고 희망을 지정하였고, 이 소주제에 따라 각 학교의 학생들이 조를 이루어 사진을 촬영하였다. 기존에 전시회의 테마였던 큐레이팅 영상을 찍기에 대주제가 너무 포괄적이었기 때문에 세부주제를 선정하여 출사 및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전시회 중앙 기획단 중 한 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전시회의 배경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인해 대학 동아리 활동이 위축된 것이 매우 아쉬운 일이었으며, 대부분 온라인 모임이기 때문에 사회적 시선을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절감했다. 


하지만 전시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진을 보며, 던진 주제들이 개개인을 거치면서 더욱 다양하게 변모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희망'팀은 코로나가 종식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소망이 가장 사진으로 잘 나타났다고 기획단은 전했다.


코로나가 도래한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가 바라보는 한국은 어떨까?

사실 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서 약자를 논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면 사회인들은 스스로 약자라고 느낀다. 다만, 물질적 기반이 존재하되 개인이 소외되는 약자와 물질적 기반조차도 존재하지 않는 약자가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개인이 소외되는 경우 사회와 오프라인으로 단절되면서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워졌고, 물질적 기반조차 없는 약자는 생존에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 어쩌면 한국에서 가리고 있던 그림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게 아닐까?


시사사진 동아리 '찰칵'은 이러한 문제를 꼬집고, 코로나 이후의 사회는 바뀌어야한다는 메시지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달하려 노력했다. 조그마한 시도이지만 이 시도들이 계속해서 모인다면 미래는 분명 달라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기 대학생기자 양서현]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4367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4111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63452
팬 만들려다 팬 잃고 돌아간 최악의 유벤투스 내한 경기 2 file 2019.08.02 백휘민 16883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폐지, 그 이유와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은? file 2021.02.26 유채연 16874
'데이 마케팅'에 가벼워지는 지갑 2 file 2016.03.20 3기김유진기자 16872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환경감수성을 채워주는 시네마그린틴 프로그램 file 2018.05.28 정하영 16871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최고의 해가 될 역대급 2019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라인업 file 2019.02.26 김동민 16857
tvN 인기드라마 '시그널'의 방송종료 5 file 2016.03.18 김윤정 16853
제3회 학교 흡연예방을 위한 '블루리본 주간' 운영! 2 file 2018.06.08 김리나 16847
석유에서 문화로, '문화비축기지' 1 2017.12.26 안지수 16846
논란의 PRODUCE 101 시즌 2, 이대로 괜찮은가? <pt 1. 비정규직 편> 2 file 2017.05.15 박소이 16845
쓰레기 산으로 가려진 아이들의 밝은 웃음, 필리핀의 란필 지역에 가다 18 file 2017.02.21 이지안(이소미) 16841
단풍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2 file 2019.11.27 이채원 16840
흰색 머리카락, 노화가 아니다! 2018.04.02 김동희 16839
세계 환경의 날, 재활용 쓰레기의 재탄생 ‘업사이클링’ file 2019.06.07 이채은 16837
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 뉴욕 공립 도서관 1 file 2019.02.27 이정연 16830
삶의 질 향상과 편리를 증진시켜주는 드론기술! 1 file 2017.05.26 권하민 16830
영월, 그곳의 여름은 1 file 2019.08.14 이지수 16826
[책&문화] 따뜻한 휴식을 찾고 싶다면? 휘게 라이프 file 2017.09.07 김혜원 16825
설연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해요! 11 file 2016.02.11 민원영 16823
상주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제안&활동보고회' 성공적으로 개최 1 file 2016.11.25 김용훈 16822
구글의 빅데이터,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file 2018.01.23 신온유 16815
말레이시아의 불,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보자! file 2018.04.04 이초은 16809
서울 북 페스티벌, 이번엔 로봇이다!! file 2016.09.03 박성우 16806
'K-좀비', <킹덤>의 귀환 4 file 2020.03.27 조은솔 16804
기적의 역주행을 보여준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file 2021.03.10 김예슬 16803
분데스리가의 '50+1' 정책, 과연 디딤돌인가? 장애물인가? file 2020.08.24 남상준 16794
급식지원카드를 사용하는 당신, 저소득층 아동이 맞나요? 6 file 2017.02.19 송채은 16783
김밥 집에 김밥의 종류가 많은 이유 2 file 2017.02.23 현소연 16780
상상의 꿈 나래를 마음껏 펼쳐라! 아무거나 프로젝트 file 2017.08.21 조윤지 16768
[오피니언] 바보야, 문제는 법이야. 법은 생명(동물)을 존중하지 않는다. file 2016.08.22 오성용 16763
참된 되살림의 현장, 안양 교복은행 나눔장터 3 file 2017.02.18 김효림 16762
중앙고의 수학여행으로 알아보는, Vietnam 1 file 2018.11.05 권오현 16760
애플, 아이폰 성능 저하 선택 가능한 iOS 11.3 업데이트 진행 file 2018.03.27 오경찬 16760
일상 속의 숨쉬는 역사, 김해 율하유적공원을 찾아가다. file 2017.12.18 최희수 16760
'클래식씨-리즈' 롯데와 삼성이 추억을 되살리다 file 2019.06.17 백휘민 16755
제주도청, 과연 요일별 배출제 과연 잘 시행되고 있는가? file 2017.09.01 이호진 16754
I'M A PLAYER; 축구 선수 이승훈 2 file 2020.01.15 이지훈 16752
'한국의 우주공학과 천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학술회 개최 7 file 2017.02.21 양민석 16750
SNS가 만들어내는 청소년 2 2020.07.09 김소연 16748
작은 키가 어때서? 나는 작아서 좋아요! file 2019.07.18 김민경 16746
하나 되어 울리는 우리들의 마음, '제41회 고등학교 합창발표회' file 2019.09.27 김지우 16743
스위트 왕국, 과자전 2 file 2016.05.10 이지수 16739
페미니즘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11 file 2017.02.21 백정현 16738
채식으로부터 오는 모든 것 file 2019.03.20 김지현 16735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을까? 1 file 2016.07.25 김나연 16733
KOICA 지구촌체험관 제4기 청소년 도슨트 file 2016.07.25 손제윤 16729
『제2회 환경을 생각하는 과학/공학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file 2019.12.30 고서영 16719
2019 K리그 개막전이 열리다 file 2019.03.20 박상은 16718
힐링하기 딱 좋은 곳 '우도' 1 file 2017.08.30 한유진 167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