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지속가능한 환경을 표현한 미술품...'티타임' 전시

by 김진영대학생기자B posted Feb 08, 2024 Views 34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31225_021559688_18.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지난해 12월 20일까지 전시 '티타임'이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에 위치한 뮤지엄웨이브에서 진행됐다. 예술을 통해 과학과 기술이 크게 진보한 시대에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인간이 어떤 행위를 할 수 있는지와 같은 지속가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에 그 목적을 두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의 유명 예술가 알란 손피스트를 비롯하여 8명의 국, 내외 아티스트들의 회화, 설치미술, 조형물 등의 장르로 구성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TEA_time'은 Technology, Environment, Art의 앞글자를 따서 기술, 환경, 예술을 고려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표방한다


뮤지엄 웨이브는 지리적으로 서울 대사관로에 위치하고 있기에 관객으로 하여금 고지대에서 하늘과 서울 전경을 바라볼 수 있게끔 만들었다. 환경에 대해 생각을 안 할래야 안 해볼 수 없는 친자연의 우리 돌 박물관과 그 장소를 함께 공유하면서 말 그대로 우리 마음에 파동을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다.

  

KakaoTalk_20231225_021559688_0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도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기술을 통해 편리한 삶을 살면서도 예술의 흐름을 이어가려고 한다. 마치 '세'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려다 보니 발생하는 여러 문제 의식의 간극에는 우리가 밟고 서 있는 이 땅, 지구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인간과 인간, 사회와 사회를 배척하는 식의 현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기술의 본질은 더 나은 삶을 살게 만들고 현실을 제대로 통찰하게 만드는 것인데, 되려 오해와 왜곡을 낳고 예술이나 환경이 설 자리를 침해하고 있는 경우도 대다수이다. 이번 전시의 모티브는 기술을 이용해 환경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을 예술이라는 형식에 담아 대중에게 전달하고, 생명의 소중함이나 우리가 포함된 이 세계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찾으려고 하다보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오염으로 가득한지를 마주하게 되며, 그로부터 반성과 성찰의 계기도 얻게 되는 것이다. 예술의 힘은 강력하다. 그렇기에 최근 큰 이슈가 되어오고 있는 환경 문제나 기술 변화의 경향을 잘 반영하면서 인간에게 깨우침을 주기에 충분하다.


KakaoTalk_20231225_021559688_0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이번 전시에서 '앎'은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다. 지구본 위에 새겨진 수많은 '지식'과 '정보'들은 작가의 제각각의 관점을 담아낸다. 그리고 이 관점은 사실 세계를 대하는 우리 태도의 전부가 되어버린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고, 그럼에도 사실은 이것들이 변함이 없는 모두 같은 크기와 곡률의 지구본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지구를 보는 방식, 낙엽을 이용한 회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소품들을 연결한 설치물, 파도를 연상시키는 조각 등 인간이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은 자연의 것들을 인간 세계의, 기술-환경-예술이라는 새로운 프레임과 그릇에 넣어 대중을 향해 재구성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제는 자연의 '그들', 기술의 '그들'이 아닌, 예술을 통한 '우리'로 포괄되는 여정과 경험은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대학생기자 김진영]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1067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0818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31618
뻐카충, 오나전 짜증나! file 2014.07.27 이유진 22124
코엑스에서 만나는 전국 방방곡곡 여행지 2 file 2017.02.17 김지아 22097
[곰이 문 화과자] ' 3월 ' 문화행사 A to Z 2 file 2016.03.13 박서연 22090
전국대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개최! 1 file 2015.09.20 정은성 22078
교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청수사, 알고 보면 백제의 죽마고우(竹馬故友)? 6 file 2016.02.23 안민 22006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21979
성큼 다가온 추석, 당신의 방을 지켜라! 1 file 2015.09.26 정수민 21957
<유기견을 사랑하는 천사들> 보호소 봉사 1 file 2018.08.31 정수민 21943
동물 실험에 따른 생명윤리 문제 4 file 2017.05.18 김동수 21938
우리는 어제 사람을 죽였다 4 file 2020.10.05 정미강 21922
지금은 인공지능 시대! 4차 산업혁명 시장의 트렌드, SCG가 분석하다. 2 file 2017.04.19 서경서 21914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청소년 인터넷 신문 모니터링 활동 진행 2015.07.20 온라인뉴스팀 21904
치열했던 무안고와 천안신당고의 접전… '2019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선수권 대회' file 2019.03.25 배시현 21891
유튜브 '알고리즘'이란? 6 file 2020.08.11 김상혁 21886
연세대학교, YMUN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치다 6 file 2017.01.25 최이윤 21885
코로나19 사태에도 동아리 목표를 보여준 씨밀레의 ‘온라인 캠페인’ file 2020.03.25 조윤혜 21873
'에브리타임' 익명성 개선 인식은 어떠한가? file 2020.11.09 석종희 21869
책의 도시, 군포시! file 2014.10.23 이효경 21840
봄 가득 희망 가득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file 2019.04.12 박지영 21792
B-Sal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도롱뇽, 그에 응답한 연구진과 학생들 file 2017.08.08 박서영 21757
우리 생활 속 숨어있는 수학 원리 file 2020.03.30 장서윤 21734
K-FOOD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주필)문화외교 선두주자 백종란 요리 연구사 4 file 2018.10.18 유채현 21719
수박 모자이크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4 file 2017.08.07 박지성 21687
친환경적인 브랜드, 프라이탁 1 file 2020.06.15 설수안 21677
반크 한국 문화유산 홍보대사, '직지' 전 세계에 알려요. 4 file 2018.03.23 윤지선 21666
투표는 만 19세 이상만 가능하다? 청소년들, 소중한 한 표를 던져보자! 2 file 2017.05.09 홍정민 21664
화려한 회전목마의 이야기 1 file 2020.03.25 이연우 21654
학생들이 생각하는 원어민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 file 2017.10.24 김지우 21627
우리 속의 경제! 돈을 쓰고 돈을 모은다, 립스틱 효과와 카페라테 효과 1 file 2017.02.24 김지원 21614
중국에서 AI 앵커, 교사 등장...'미래 인간의 직업은 사라지나?' file 2018.11.21 한민서 21569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21534
놀 수 있는 몬스터, '스포츠 몬스터' 1 file 2017.11.30 이예준 21487
충남, 과학愛(애) 빠지다 file 2018.10.24 유어진 21447
동남아시아의 빈부 격차, 과연 해결이 가능할까? 1 file 2016.05.28 임주연 21429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4 오사카 (完) 2 file 2017.03.18 박소이 21351
홍콩여행 필수 먹거리인 타이 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과연 유명할 만한 맛일까? file 2018.04.25 박예지 21344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을 아시나요? 3 file 2017.02.22 이윤지 21336
매력 덩어리, '스포츠 클라이밍' 1 file 2017.09.25 이예준 21322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1310
포켓몬 고(Pok?mon GO)가 추락하는 이유 무엇인가 3 file 2017.02.24 임유리 21288
왓챠, 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5.24 이지원 21285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1284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영상을! 혁신적인 가격의 'Snoppa M1' 3 file 2017.02.16 김지훈 21283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21276
새롭게 태어난 공중전화 박스,이젠 시민의 안전지킴이 7 file 2016.02.24 김영현 21250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1240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21235
경기도의 혁신학교, 안산광덕고등학교 3 file 2016.03.29 오지나 212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