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화장 왜 하니?'에 대한 시대별 답변과 화장법

by 14기조은솔기자 posted Jun 03, 2020 Views 140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화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자신을 꾸미는 흔하디흔한 방법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가꾸고 더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 화장을 하고, 직업상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화장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마다 다 다를 것이고 옛날에도 그랬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주 옛날에는 특별한 이유에서 화장을 한 것일까? 만약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했을까?


대청기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조은솔기자]


 먼저 고대 이집트의 화장이다. 흔히 이집트 하면 눈 주위를 검은색으로 칠하는 것이 떠오를 것이다. 무덤이나 벽화 조각 등에서도 이런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화장 이유 중 가장 핵심적 이유는 종교적, 그리고 보호적인 차원이다. 물론 미용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그들은 강한 햇빛으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규약을 착색하였고 강한 모래바람으로부터는 눈을 보호하고 또 눈을 커 보이게 하기 위해 녹색식물인 말라카이트와 공작석 등을 빻아 눈가에 발랐다고 한다. 또한 눈을 길어 보이게 하기 위해 코울을 물고기 모양처럼 길게 바르기도 했는데, 이것은 신과 더 가까워지기 위함이기도 하다. 눈의 라인을 길게 빼는 것이 현대의 화장과 아주 유사하다. 특히 고대 이집트는 향수나 눈꼬리, 즉 아이라인이 많이 발달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메이크업의 시초 중 하나가 되었다.


 다음은 로코코 시대이다. 대표적으로 뽀얀 피부가 아주 유행이었던 시대였는데, 사람들은 피로로 인한 창백함을 가리기 위해 수은과 납이 첨가된 것을 이용해 피부에 희고 두껍게 발랐으며 볼은 붉게 하여 생기가 돌게 하고 남성은 주로 하얀 분을 뿌렸다. 또 깔끔하고 가는 눈썹에 붉은 입술도 유행이었다고 한다. 이 역시 오늘날 화장법과 비슷한 점이 아주 많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얼굴에 다양한 모양의 패치를 붙이기도 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천연두 자국을 가리기 위함이기도 했고, 부위별로 뜻하는 바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화장을 하는 것은 매우 비쌌기 때문에 보통 한번 화장을 하면 한 달 이상 유지했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2020년인 요즘은 어떨까? 점점 화장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주위의 시선은 대부분 좋지 않다.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종도 유망 직업 중 하나인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표현하며 스스로 가꾸기 위해 화장을 하는 듯하다. 특히 요즘은 남성들의 화장이 더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는 화장이 점점 보편화 되어가고 있고 언젠간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화장을 하게 될 날을 향하고 있는 셈일지도 모른다. 물론 화장으로 자신을 가꾸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화장을 해서, 혹은 화장을 안 한다고 해서 서로 색안경 끼고 바라볼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또 너무 과도한 화장으로 자신의 본모습,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조은솔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4382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4125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63605
IT 원리가 숨어있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 가다! file 2016.04.24 강기병 13893
서울 오토살롱 주목할 업체는? 2018.07.24 안디모데 13890
서울신천초 모의창업팀, 고사리손으로 판매한 수익금 기부 file 2017.12.25 김서윤 13890
수원 화성행궁에서 펼쳐진 짧은 세계여행 file 2017.09.12 정지윤 13890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3889
한국사회와 유럽사회 2 file 2017.04.24 이시온 13888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책이다! file 2017.09.21 홍수빈 13887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가보다!! file 2017.08.13 이현 13886
보육원의 식사, 건강할까? 1 file 2017.07.11 유지예 13883
석유비축기지, 새롭게 태어나다 1 2018.06.11 여도영 13882
청주 무심천, 봄을 알리는 벚꽃의 향연 3 file 2017.04.09 4기기자채하연 13882
청소년이여! 자유를 찾아서! 1 file 2016.10.26 김민지 13882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 향으로 가득 찬 2018 논산 딸기 축제 file 2018.04.17 고동호 13879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 서울 머니쇼가 개최되다. file 2017.08.24 배정은 13879
벚꽃이 필 때도, 배구하자 6 file 2017.02.06 방가경 13879
MBN Y 포럼 2019,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두드린 시간 file 2019.03.12 이승하 13875
어벤져스 800만 돌파... 천만이 눈앞에 1 file 2018.05.10 구승원 13872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1 file 2016.07.30 이나은 1387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3867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토끼, 피터 래빗 1 file 2018.05.16 서희재 13866
무더위 행복 쉼터 file 2017.09.04 최윤정 13866
서로 도우며 사는 사회. 사회적 경제 기업가를 꿈꾸다 file 2019.08.21 추세영 13865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 "우리의 권리를 지켜주세요!" file 2017.11.15 오현주 13864
오싹한 핼로윈, 놀이공원에서 즐겨요! 3 file 2017.10.27 김수인 13863
봄과 함께 찾아온 <진해군항제> file 2018.04.11 서한슬 1386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장에 투입되는 웨어러블 카메라? 3 2020.03.02 김기용 13857
슬로바키아 청소년 교류단,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방문..韓 청소년 정책에 많은 관심 보여 file 2018.07.09 디지털이슈팀 13857
K-Beauty로 세계를 물들이다! ‘2017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엑스포’ file 2017.09.26 김다빈 13857
부산 사하구, 국제 교류의 장을 열다 1 file 2017.08.18 박수연 13857
아파트 주민들의 소통부터 기부활동까지! 3 file 2017.04.29 정지윤 13857
'조작된 도시'에 맞서다. 1 file 2017.02.25 이경민 13857
폭염특보와 폭염주의보... 여름철 무더위 대처방법은? file 2017.08.04 한예진 13856
꽃피는 봄이 왔지만...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는 무슨 일이? 8 file 2017.04.13 정채린 13856
만화방과 카페의 화려한 변신 1 file 2018.03.12 유재현 13853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 AfDB 연차총회 file 2018.06.20 박다현 13850
IKEA는 역행하고 있다. 2 file 2017.04.25 홍은서 13850
내가 이러려고 목숨바쳐 조국 독립 외쳤나 자괴감들고 괴로워 file 2016.11.15 장서윤 13849
증강현실게임,포켓몬GO 1 file 2017.03.24 4기조은선기자 13847
청소년, 사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펼치다 ?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file 2017.03.23 이소영 13847
제19대 대통령 선거, 청소년들도 투표를 했다고요? file 2017.05.10 임해윤 13846
후쿠오카, 그 고즈넉함으로 빠져들다 file 2018.02.28 강예빈 13842
백년의 빛과 천년의 소리가 만나 울려 퍼지다. file 2017.09.11 김현지 13842
교육봉사? "선생님이 꿈인 친구들 여기여기 모여라~!" 2 file 2017.08.25 이승연 13840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4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13840
WORLDCUP IN KOREA 2 file 2017.03.12 박승재 13839
코로나 악조건 속 흥행 중인 영화 소울, 어떤 영화길래? 2021.01.27 유채연 13838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3838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7 file 2017.02.21 이종은 138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