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청소년들이 모르는 ‘청소년증'

by 4기정현호기자 posted Aug 24, 2016 Views 1844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339-014 세종특별자치시 노을3로 85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 964) 청소년증 담당 창구 (한솔동, 한솔동주민자치센터)


20160824_231144_HDR-1.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현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당신은 청소년증을 아는가? 어른들에게 주민등록증이 있다면, 청소년들에게는 청소년증이 있다200310, 문화체육관광부가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학생증으로 누리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려고 청소년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청소년증이란 만 9세 이상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신분증으로, 각종 자격시험이나 검정고시 등에서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문화시설과 수송시설에서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버스(고속버스 제외), 지하철은 20% 할인, 박물관과 공원은 면제~50% 할인, 미술관, 공연장에서는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할 수 있다. 영화관에서도 500원에서 1,000원이 할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거의 모든 청소년은 청소년증에 대해 모른다. 청소년증을 신청하러 주민센터에 갔지만. 청소년증을 홍보하는 팜플렛 하나조차 볼 수 없어 겨우 구했다. 이렇게 정책에 대한 홍보가 미미하니 발급률 또한 적을 수밖에 없다. 세종시는 발급 대상인 청소년 15,000여 명 중에 겨우 101명이 발급받아 발급률이 약 0.8%에 그친다. 세종시 외에 서울 1.01%, 부산 0.93%, 광주 0.6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1%를 밑도는 상황이다. 한 나라의 정책 시행률이 채 1%도 되지 않는다니, 사실상 죽은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청소년증은 가까운 읍··동 주민센터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다. 편리상의 이유로 온라인을 통한 신청과 발급이 많아지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되면 발급률이 조금이나마 높아지지 않을까. 게다가 신청 후에는 3주에서 길게는 1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다행히 이를 감안하여 신청 직후 정식 청소년증이 발급될 때까지 같은 효력을 가지고 있는 임시 청소년증을 받급해준다.


 이렇게 1달 가량을 기다려 청소년증을 발급받아도, 실제 혜택 사용이 가능한지는 미지수이다. 실제 CGV에 여성가족부가 제시한 영화관 500~1,000원 할인 혜택을 문의한 결과, 할인 혜택은 고사하고 청소년증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이 외에도 많은 문화시설과 수송시설에서 청소년증과 그 혜택에 대한 무지가 효과적인 사용을 어렵게 한다.


 시행 13년째에 접어들지만 무관심과 외면 속에 방치되고 있는 청소년증. 엄연한 신분증으로 자리잡기 위한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현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5908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5653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78229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꽃나무' 모집 file 2016.02.01 온라인뉴스팀 19207
기하학 건축 게임 "Euclidea(유클리드)" file 2017.03.20 전제석 19206
차준환,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다 file 2018.11.01 정재근 19190
도심 속 환경으로, 서울환경영화제(SEFF) file 2018.05.31 박선영 19187
서울시립동대문청소년수련관, 홍보대사로 댄스팀 U.A(유에이) 위촉 file 2018.07.09 디지털이슈팀 19162
갈색 지방, 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다! 1 file 2017.09.22 박광천 19159
‘아이스 버킷 챌린지’, 무엇인가? file 2018.06.21 김성백 19149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9149
고요와 휴식의 낙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3 file 2017.02.21 박형근 19145
카페, 전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 노원 더숲 1 file 2017.07.22 신현민 19144
'관중 친화적' MLB급의 창원NC파크 2019.03.26 백휘민 19139
아름다운 빛의 향연, 빛의 벙커 file 2019.03.08 조은빈 19124
쩍벌 없는 바람직한 지하철 문화...작은 시작이 불러온 변화 6 file 2016.02.25 이상훈 19124
청심국제중 모교방문 1 2017.09.08 김가빈 19121
청소년을 위한 텐, 그리고 텐 경제학 file 2018.07.25 박민정 19116
스포츠 산업과 미디어가 만나다! ‘그들의 긴밀한 관계…’ file 2016.08.16 한세빈 19104
토론을 통하여 환경, 인권 문제를 생각해 보아요! file 2017.08.04 최은수 19102
일산에서 제 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열리다 file 2014.10.24 양세정 19098
구일고등학교의 아이돌 'KD'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임수윤 19097
스마트폰 등장 13년, 소비자들에게 국경은 없다, 스마트폰의 미래 2020.05.19 정미강 19094
3D 펜을 체험해보다 2 file 2018.11.12 손준서 19088
지구를 지키는 클린 테이블 캠페인 6 file 2017.01.20 4기기자전하은 19082
부평 핫플레이스 '평리단길' 3 file 2019.05.14 하늘 19081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아시나요? 11 file 2017.02.17 염가은 19080
격하게 반응하라 이것은 수학인가? 놀이인가? <제4회 강원수학나눔축제> 1 file 2019.10.25 강민지 19073
All is well! 동탄국제고 11기 준비 오픈 채팅방을 소개합니다 file 2020.12.29 문청현 19067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과 함께하는 ‘HERO SHOW’ 1 file 2017.02.11 김민지 19064
우리가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1 file 2018.04.24 옥예진 19051
E스포츠 최대 축제, 롤드컵 결승 인천서 성황리에 개최 2018.11.08 김창훈 19038
세계 음악인들의 축제! "Grammy Awards 2016(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순간 9 2016.02.20 신재윤 19028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그리고 싱어롱 문화 1 2018.11.28 김수민 19026
[기획] 사회적 경제는 왜 필요한가? file 2018.04.16 김민우 19018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국어린이기자단’ 2월부터 운영 file 2018.01.29 디지털이슈팀 19014
제17회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백일장, 신동엽 시인 50주기 맞아 뜨거운 문학의 열기 file 2019.04.16 정다운 18992
나와 가장 생각이 맞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일까? '누드 대통령'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자 2017.04.25 홍종현 18984
다함께 즐기는, 보라매 청소년 수련관 '동아리 인준식' file 2016.03.21 이은경 18972
쇼트트랙,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다 file 2018.09.11 정재근 18967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6.25 박수지 18966
'인형 뽑기 방'의 유행, 과연 소소한 재미일까. 7 file 2017.02.25 김현서 18942
베트남 사람들이 한류에 열광한다구요? file 2016.04.17 김유민 18902
아반떼의 시작점, 엘란트라 1 file 2018.09.10 이상오 18893
일본의 대국민 사과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 4 file 2017.09.07 류희경 18889
장성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 1 file 2021.03.30 박연수 18886
2018 야마하 그랜드피아노페어 ‘피아니스트 강충모 마스터 클래스’를 다녀오다. 1 file 2018.03.05 정효진 18882
싱가포르로 떠나보자 4 2019.02.27 김채은 18876
제트기류에 대한 모든것! file 2017.07.31 권하민 18871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18860
알찬방학세트! 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 1 2019.02.08 심화영 188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