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문화&라이프

독수리의 기적, '나는 행복합니다'

by 8기이수민기자A posted Oct 16, 2018 Views 27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32276174_1845115245509229_1391493039385477120_n.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수민기자]


독수리가 다시 날아올랐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월 13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18 KBO 정규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다. 한화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순위에 변동이 없이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SK와의 2위 경쟁에서 밀리고, 넥센이 상승세를 타면서 넥센과 3위 경쟁을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이어졌지만, 마침내 3위를 지켜내며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것이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많은 해설위원과 전문가들이 예측한 5강에 들어갈 팀에 한화 이글스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한용덕 감독의 목표가 세대교체라는 점이었다. 세대교체 혹은 리빌딩 야구를 목표로 삼았다면, 당장의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화의 미래에 투자하겠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한화가 와일드카드전도 치르지 않는 3위에 안착하며 가을야구를 하게 되었다. 무엇이 독수리를 날게 했을까?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영입에서 예상 밖의 대박을 터뜨렸다. 이른바 '가성비'로 영입한 외인 타자 제라드 호잉에게 팀이 기대한 것은 견고한 외야 수비였다. 그러나 호잉은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생각보다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한화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인 대박만으로는 11년간 가지 못했던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는 없다. 


한화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것은 한용덕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이다. 그의 선수 기용 방식을 한 마디로 설명하면 "못 하면 빠지고 잘하면 뛴다."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베테랑 선수와 신인급 선수들을 구분하여 차별하지 않고 기회를 잘 살리는 선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주었다. 물론 이 때문에 일부 베테랑 선수들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악착같이 달려들었고 그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생각보다 한화는 단점도 많았던 팀이다. 정근우, 김태균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졌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지는 예년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단점들을 뒤집을 수 있는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한화는 순위가 크게 하락하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거둔 좋은 성적이 팬들은 기대와 응원으로 화답했다. 한화 이글스는 72회의 홈 경기 동안 총 20회의 전석 매진을 이루었고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대 홈 관중을 달성했다. 부진했던 예년에 비해 홈으로 직관하러 오는 팬들이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또한 한화 팬과의 인터뷰에서 "원래는 김혁민 선수를 응원했지만 요즘은 정은원, 김재영 선수처럼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 때문에 잊었다. 야구를 잘하니 잘생겨 보이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화의 암흑기를 지켰던 에이스를 잊을 만큼 지금의 한화는 팬들에게도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낸 셈이다.


대전의 독수리가 다시 날아오르는 동안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1년 전 한화의 마지막 가을야구를 보았던 중·고등학생은 어느새 직장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회인이 되었다. 길었던 암흑기만큼 팬들의 행복감은 다른 팀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이 응원가는 더 이상 자기 위안을 삼는 노래가 아닌 행복에 겨워 부르는 노래가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이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세종에서 미켈란젤로를만나다…. file 2017.03.24 이아영 2385
세월호의 눈물을 닦아 주는 청소년 3 file 2017.04.21 한제은 2385
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file 2017.07.22 이나영 2385
[MBN Y포럼] 청춘들의 인생멘토가 되어드립니다! 1 2017.02.17 유가영 2386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개최 file 2017.07.26 김준희 2388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 MBN Y 포럼 2019 개최 file 2019.02.18 임가영 2388
시선집중! 관람객 지갑 열리는 '2017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31 박세진 2391
깨끗한 미디어를 위해, 국제 클린 미디어 컨퍼런스 2 file 2017.08.12 이동준 2393
시끌벅적한 도시 한복판에서의 멍 때리기 1 file 2017.05.23 최지오 2395
'서울의 끝을 예술로 채우다' 북서울 아트 페어 file 2018.10.29 장민주 2395
6·25 전쟁의 최대 격전지, '백마고지'에 다녀오다 1 file 2019.02.22 차가연 2395
구석기시대가 살아 숨쉬는 연천, 구석기축제 성공적 마무리 1 file 2017.05.19 이태양 2397
'나쁜 뉴스의 나라' file 2019.03.04 김수현 2397
한국만화박물관을 다녀와서 2 file 2019.02.14 강재욱 2398
I'M A PLAYER; 축구 선수 이승훈 2 file 2020.01.15 이지훈 2398
우리 함께 '우리 함께'를 보여주자. file 2017.04.29 김유진 2399
스마트 IT 기기의 중심, 2017 KITAS file 2017.08.25 고유경 2401
둘리의 부활? 우리 마을에서 만난 공룡 친구들 file 2017.07.25 이가영 2402
사람들의 힐링 공간, 한강 시민 공원 file 2017.05.25 정미루 2403
드론과 우리의 삶 file 2018.10.25 박솔희 2403
우리가 지켜야 할 그곳! 2 2017.04.08 박지원 2404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의 기회? 3 file 2018.08.30 김서진 2406
오사카에서 400년의 세월을 느끼다 1 file 2017.02.25 김민진 2407
제련 기술의 발전, 현재와 미래의 밑거름 file 2019.08.05 박현준 2407
아는 만큼 보이는 역사의 힘 1 2017.09.20 배시은 2409
‘보이스’ 정말 15세 관람가여도 괜찮을까? file 2017.02.24 임해윤 2411
[MBN Y 포럼] 청춘에게 희망을! 영웅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밀 1 file 2017.02.17 곽다영 2413
새 학년을 즐겁게 보내게 해 주는 새 학기 필수 아이템 3 file 2020.02.12 박서현 2413
사랑과 나눔이 함께하는 '2017 나눔 워킹 페스티벌' 2017.10.16 최유리 2415
금융과 기술의 결합, 로보어드바이저 file 2017.09.25 김나영 2416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부산시민공원으로! file 2018.07.24 최아령 2417
아름다운 문화거리, 청계천 광교 2019.01.25 최경서 2417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1 file 2017.02.22 이현중 2418
3.1운동 100주년, 나라사랑 걷기대회 file 2019.03.22 김기혁 2419
원주 역사 박물관으로 오세요~ 2017.07.25 차유진 2420
미래를 위한 도약,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30 장서진 2422
'페이스 북 = 영화공유소'? 7 file 2017.03.19 김다현 2423
봄철의 불청객 file 2017.05.26 황수민 2424
와인계의 혁명, 빈 퓨전 (Vinfusion) file 2017.03.20 이소영 2425
바이오 헬스케어 file 2017.07.24 신규리 2426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인재는 누구? 4 file 2017.02.20 박민경 2427
고등학생들을 위한 필드 - THE BASE! file 2017.03.20 이현중 2427
2019 세계 뇌주간 행사 '뇌로 떠나는 여행' 광주 개최 file 2019.03.28 유수진 2427
똑똑한 물건들의 향연,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29 윤혜수 2431
7530에 울고 웃는 사람들. 2018.01.29 고은경 2432
제17회 연산대추축제, 그 문을 열다 file 2018.10.23 정호일 2433
사라져버린 대한민국 7 file 2017.02.19 김다혜 2434
제주를 노랗게 물들인 싱그러운 유채와 함께하는 치유타임 file 2017.03.25 서윤 24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75 Next
/ 7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