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뮤지컬

by 4기석채아기자 posted Dec 04, 2017 Views 161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뮤지컬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는 시대. 그렇지만 뮤지컬의 역사를 잘 알지는 못한다. 뮤지컬은 어디부터 시작되었을까?

 근대 초기에는 오페라와 발레는 주로 유럽의 귀족들이 누리던 고급 공연 문화였다. 산업 혁명 이후 국가 간의 무역과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일반 대중을 위한 여흥 거리가 필요해졌다. 프랑스에서는 좀 더 쉬운 음악과 풍자적인 내용을 담은 코믹 오페라가 등장했고 곧이어 오페레타, 오페라 부파가 나왔다. 정통 오페라에 익숙한 귀족들이 반기지 않아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국에서도 코믹 오페라를 다루는 작곡가와 대본작가가 등장했다. 영국 코믹 오페라의 선구자인 직기 윌리엄 길버트와 작곡가 아서 설리번 콤비이다. 이들이 만든 오페라는 라이트 오페라라고 불렸고 귀에 익숙한 멜로디와 상당한 양의 대사를 사용했고 현실적인 드라마와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무엇보다도 이탈리아어가 아닌 영어 가사를 사용했다. 런던에서는 신흥 중산층을 우한 극장식당이 생겼고 식사를 하면서 쇼를 볼 수 있는 대규모 뮤직홀이 생겨났다. 코믹한 노래 공연이 중심이었지만 점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 지면서 본격적인 쇼 비즈니스가 시작되었다.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순수하게 공연과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대형극장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며 브로드웨이 시대를 연다. 미국의 초기 버라이어티 쇼는 뉴욕의 클럽을 중심으로 소개되었다. 그 후 2차례의 세계 전쟁을 겪으며 독자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성기를 연다. 이 시기의 뮤지컬을 북 뮤지컬이라고 부른다. 최초의 북 뮤지컬은 1927년 제롬 컨이 작곡하고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작사한 <쇼 보트>이다. 대표적인 작곡가는 조지 거슈윈과 리처드 로저스가 있다.

1960년 중반이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록 음악의 열풍이 불면서 젊은 사람들은 엘비스 프레슬리나 비틀스, 롤링 스톤스 등에 열광하였다. 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은 더 이상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면서 브로드웨이의 황금기도 점차 막을 내린다. 1960년대 후반부터 브로드웨이가 급변하는 시대에 따라 뮤지컬 작품에 새롭고 다양한 변화가 찾아온다. 이때 작품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시카고>,<42번가>,<록키호러쇼> 등이 있다. 또 바다 건너 영국에서는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캐머런 매킨토시라는 프로듀서가 등장하고 있었다. 1980년대 등장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20세기 최고의 흥행 작곡가로 뽑힌다. 그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많은 흥행 작품들을 만들었다. 그는 영국왕실이 주는 작위를 받기도 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공연을 흥행시킨 프로듀서는 매킨토시다. 그는 8살 때 본 뮤지컬을 보고 충격을 받아 뮤지컬에 대해 꿈을 키워서 20세에 제작을 시작했다.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모두 그가 제작한 작품이다. 로이드 웨버와 매킨토시는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이 부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94년 개막한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21세기 브로드웨이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브로드웨이에 가족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며 흥행에 성공한 뒤 <라이언 킹>, <아이다>을 만들며 21세기 브로드웨이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발전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재미있는 작품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KakaoTalk_20171125_1159162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석채아기자]



이러한 뮤지컬의 역사를 잘 알려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공연예술의 꽃 뮤지컬 A to Z>라는 책이다. 저자 한소영은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광고, 홍보를 공부했다. 2001<오페라의 유령> 라이선스 뮤지컬에 프로덕션 코디네이터로 참여하며 뮤지컬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뮤지컬, 뮤지컬을 만드는 사람들 소개 등을 해준다. 뮤지컬에 관심이 많고 내 진로를 뮤지컬 쪽으로 생각하거나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뮤지컬을 알고 보면 뮤지컬을 볼 때도 더 재밌어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석채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세진기자 2017.12.07 00:38
    주변에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있는데 추천해줘야겠네요! 유익한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7270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7020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91612
오늘따라 더 행복한 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 그 곳, '프란치스코의 집' file 2016.05.22 심세연 15970
제주 설화, 설문대 할망말고 더 있다? file 2016.07.25 박정선 15970
수학과 놀자! 2017 수학문화축전 1 file 2017.10.09 유혜영 15971
수다 스토리, 나눔과 정이 머무는 문화 공동체 file 2016.11.23 이의진 15974
현충원의 뜻깊은 호국 문예 백일장과 그림 대회 file 2018.06.04 정유경 15975
인천어린이과학관, 바이러스 특별전 개최 1 file 2017.02.25 남지민 15977
[책] 삶의 공감을 함께 해주는 '처음 살아보니까 그럴 수 있어' file 2018.09.13 정유희 15982
2016 프로야구 시작 전 몸풀기 하고 가세요~(롯데자이언츠) file 2016.03.21 김규리 15989
익숙한 이들의 유튜브 진출 3 file 2018.09.27 서한슬 15992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15993
해리 포터의 뒤를 이을, '신비한 동물사전' 2 file 2016.11.26 유한나 15994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유기동물 행복 찾는 사람들 입양 캠페인 2 file 2019.03.08 정수민 15994
충주 라이트월드, 당신의 눈을 매혹시킬 아름다운 빛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file 2018.07.11 정하영 15995
맑고 높은 하늘 아래, 하늘공원 억새축제 2 file 2016.10.24 황지연 15999
WFUNA 여름 CAMP 2017!! file 2017.09.08 홍여준 15999
한국어린이기자단과 함께한 영화 ‘정글번치: 최강 악당의 등장’ 시사회 file 2018.04.11 디지털이슈팀 16001
세계의 음식, 그이상의 문화 file 2016.04.17 이봉근 16002
추리소설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3 file 2018.02.27 이예준 16004
통일, 그게 뭐에요? file 2019.03.27 김주혁 16014
실제 같은 화학 실험 "BEAKER" file 2017.07.26 전제석 16034
신안 천사섬 1004만송이 애기동백꽃의 대향연 '애기동백꽃 축제' 4 file 2020.01.29 조햇살 16035
영어교육의 기회를 모두에게 file 2016.09.26 이나은 16036
Trick or Botanic! 서울식물원에서 만난 핼러윈 4 file 2019.11.01 정다운 16039
EM흙공, 오염된 물을 씻기다. 2017.10.17 원동민 16040
이바지할 공, 피 혈, 개 견. 공혈견을 아시나요? 1 2017.04.22 장나은 16041
별(別)의 별(Star) 세계로 가봅시다~ file 2017.10.18 오지석 16041
평창 동계올림픽, 그 시작과 성공 file 2018.03.08 이수인 16043
여름! 2019년 청소년물총물빛축제 1 2019.08.30 11기김정규기자 16043
이주 노동자 노동착취로 개최될 2022 카타르 월드컵 file 2016.10.24 노태인 16045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EPL의 개막 file 2018.09.17 최용준 16045
서툴게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1 file 2019.07.22 최가온 16045
한 도시 한 책 운동(One City One Book)을 아시나요? 3 file 2017.02.25 유희은 16047
변질된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즘 의무교육 3 file 2018.04.02 김민서 16048
'그루밍족' 이어 등장한 '남성 뷰티 유튜버', 앞으로의 활약 기대돼… 4 file 2017.02.28 박서연 16049
코로나가 세계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 2 file 2020.06.01 서지완 16049
곧 출시 될 AMD RYZEN, 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아올까? file 2017.02.25 홍종현 16051
MARVEL과 D.C 코믹스, 무엇이 다른가? file 2018.04.06 도예준 16051
동산고, 송호고와 함께하는 영어책 읽어주기 멘토링 '리딩버디' file 2017.03.18 김명진 16052
다양한 분야의 원서로 즐거운 영어 학습이 가능한 곳 ! ' 영어특성화도서관 '을 아시나요? file 2017.02.28 김채원 16055
2017 마마(MAMA) 시즌의 개막, 라인업부터 눈을 사로잡는다! 2 file 2017.10.27 정현지 16055
영화 '베테랑'과 '부당거래'는 다르듯 같다. file 2017.12.26 손종욱 16055
K스포츠, 세계무대를 향해... file 2020.05.18 임상현 16055
아름다운 순우리말 사용 캠페인 취재 file 2017.09.04 최서진 16057
과천시, 미세먼지 대응 시민실천 수칙 선포식 열어 file 2017.05.25 공혜은 16060
학원.... 나도 다녀야 하나...? 3 2017.03.26 박소민 16061
수지구청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 11 file 2017.02.20 이호균 16063
제3회 배곧꿈여울축제 file 2019.10.29 심재훈 16066
세계를 무대로 꿈을 이루다! "해외취업 유학박람회" 2017.09.11 김유리 160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