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서울의 얼굴 광화문, 그 색상을 찾아서

by 4기김태헌기자 posted Aug 29, 2017 Views 1774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경복궁 광화문 현판의 색상에 관한 논란이 올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문화재청과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7월 광화문 현판의 색채를 알아내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였다.


17-08-25-08-03-01-331_deco.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태헌기자]


2010년 광화문 복원과 함께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제작되었던 광화문 현판은 작년 2월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측이 소장하고 있던 사진이 새롭게 공개되며 색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공개된 사진 속의 광화문 현판은 배경색이 글자색보다 진해, 검은색 바탕에 흰색이나 금색 글씨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게 된 것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해 4월 광화문 현판의 색상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 올해 전반적인 조사를 개시하였다.


7.png

[이미지 제공=문화재제자리찾기]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


이번 연구에서는 실험용 현판을 제작하여 광화문에 고정시킨 뒤 촬영· 대조를 통해 색상을 분석하게 된다. 실험용 현판의 색상은 ▲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코발트색 글씨 ▲ 검은색 바탕에 흰색·금색·금박 글씨 ▲ 옻칠 바탕에 흰색·금색 글씨 ▲ 코발트색 바탕에 금색·금박 글씨 등 4개로 구성된다. 현판 촬영은 면밀한 대조를 위해 디지털 카메라와 유리건판 전용 카메라를 모두 사용해 다양한 기후조건에서 진행된다. 첫 촬영 실험은 지난 28일 진행되었으며 이후 맑은 가을날 두 번에 걸쳐 추가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촬영 이후에는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소장 사진(1893년 9월 촬영 추정), 일본 도쿄대의 유리건판 사진(1902년 촬영),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리건판 사진(1916년 촬영) 등과 비교해 가장 비슷한 색상을 추정한다. 고건축, 역사, 디지털, 단청, 서예, 사진 전문가 등이 문화재회의를 통해 현판의 바탕색과 글자색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새롭게 만들어질 광화문 현판은 현재 글자를 새기는 각자(刻字) 작업까지 모두 완료된 상태다. 색상 관련 사안은 이르면 올해 안에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즈음에는 새로이 색을 입힌 현판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태헌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TAG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7446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7191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93344
스마트도시란 무엇인가 file 2021.12.27 백소윤 10522
소설 '토지'가 숨 쉬는 곳으로 1 file 2019.02.12 박보경 15120
우리 집에 짱구네 백마 택배가 왔다 2 file 2020.08.26 최유진 15324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기부도 하자! 2 file 2017.03.13 김수인 15617
10월의 축제, 핼러윈 1 file 2017.10.27 4기윤민경기자 15716
일상의 과학을 만나러, ‘두뇌 스타트! 과학 놀이터’ 1 file 2018.02.12 우소영 15783
인터넷전문은행의 돌풍, 시중은행 ‘내 자리는 …’ file 2017.08.17 권나경 15859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낭만의 도시 여수로! 1 file 2018.02.20 박채윤 16422
‘물오름 달’의 역사가 다시 재현될까? file 2018.07.06 최영서 16554
우리나라 자부심들의 융합, IT와 K-POP의 조화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다 2020.04.29 최유진 16798
내가 팬덤에 속했다는 게 뭐 어때서? 3 file 2020.08.31 최유진 16827
샤페코엔시, 절망 이겨낸 힘찬 도전 2 file 2017.02.25 노예린 16842
분데스리가의 '50+1' 정책, 과연 디딤돌인가? 장애물인가? file 2020.08.24 남상준 16945
세계사, 아는 척 하고 싶다면? file 2018.06.28 박채윤 17169
2020 씨밀레, 높은 도약의 첫걸음 file 2020.03.02 조윤혜 17306
교토, 일본 본연의 도시 7 file 2018.08.20 이승철 17541
서울의 얼굴 광화문, 그 색상을 찾아서 file 2017.08.29 김태헌 17748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보훈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열려 file 2017.05.20 이나영 17803
[ 삼일절 ]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다 5 file 2016.03.02 황지연 18006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부산 프리미어 시사회 2 file 2017.10.12 이주연 18413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열려 4 file 2017.08.16 박지혁 18423
아이돌 그룹 비투비 팬들, 어려운이웃과 저소득층 아동지원을 위해 쌀·연탄·달걀 기부 1 file 2017.03.27 김은정 18520
과학에서 '혁명'이란 무엇인가 file 2018.05.18 신온유 18799
알찬방학세트! 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 1 2019.02.08 심화영 18935
베트남의 호찌민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SNS 서포터즈를 소개합니다! 1 file 2017.09.05 홍여준 18952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그리고 싱어롱 문화 1 2018.11.28 김수민 19146
토론을 통하여 환경, 인권 문제를 생각해 보아요! file 2017.08.04 최은수 19238
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 1 file 2018.02.27 강서빈 19563
3년 만에 찾아온 개기 월식 4 file 2018.01.26 최윤정 19713
'시간을 파는 상점'-시간의 위대함 1 file 2018.03.14 박채윤 198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