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by 김다혜대학생기자 posted Feb 11, 2022 Views 98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릴 때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라는 속설이 있다. 이러한 속설은 어디에서 왔을까?

새로운 말의 탄생에 대해서는 으레 그렇듯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로, 녹용이 너무 귀해서 생겼다는 설이다. 녹용은 전통적으로 강장작용에 사용했다. 강장이란 몸이 건강하고 혈기가 왕성하다는 뜻으로 성장 및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문제는 녹용이 너무 귀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조선 시대에는 궁중에서만 녹용을 취급했는데, 궁 내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자기 자식에게 먹이기 위해 훔쳐 가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벌을 준다고 해도 자꾸만 훔쳐가니 차라리 이런 속설을 퍼뜨려서 막았고 그 속설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녹용의 효능을 잘못 이용한 탓에 생겼다는 설이다. 녹용은 온하며, 기혈음양의 부족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약재이다. 또한 뿔은 위로 자라기에 위쪽으로 뻗는 힘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체중에 비해 체표면적(몸의 표면의 총면적)이 넓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어른들보다 체온이 높다. 이런 아이들이 양의 기운인 녹용을 복용하면 열이 위로 뻗쳐 뇌혈관에 손상을 주고 피해를 당한 아이들을 본 사람들이 이런 말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녹용 사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다혜 대학생기자]


현재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라는 말은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취급한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 체온이 높은 아이들은 녹용을 복용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모든 약이 그렇듯 개인마다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르니 주의해야 한다.


녹용은 부위에 따라 가장 끝부분부터 분골, 상대, 중대, 하대로 분류한다. 전통적으로 녹용의 끝부분인 분골의 효과가 가장 크다고 여겨졌고, 실제 성분 연구에서도 다수의 성분(아미노산, 단백질, 성장인자, 당류 등)이 분골에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성분의 지표인 콜라겐, 회분,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 성분은 녹용의 하대 부위로 내려갈수록 함량이 높아지고, 단백질, 지방, 클리코사미노클리칸, 시알산, 우론산 등의 활성 성분 함량은 감소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대학생기자 김다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2550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2294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46381
신창섭 감독의 토종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file 2023.05.25 정윤서 8169
신한카드, MZ세대 겨냥 ‘최고심’ 신용카드 선보여 file 2022.11.29 이지원 8178
청년의정, 7월 30일 의정부 청년센터에서 ‘도보 7분 쉐어하우스’ 낭독극 개최 file 2022.07.29 이지원 8181
디즈니코리아, ‘사랑하는 이에게 디즈니를 선물하세요’ 연말 캠페인 진행 file 2022.11.29 이지원 8188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8220
자립준비청년과 아름다운 함께서기,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4기 모집 file 2022.05.16 이지원 8220
보통의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어바웃 서부’ 시민기획단 file 2021.09.24 조희진 8236
남에서도 북에서도 피어난 한 여인의 그리움, 그림자꽃 file 2021.10.28 김유진 8236
한국청소년연맹, ‘글로벌 청소년 ESG 희망포럼-비정상회담’ 개최 file 2022.08.01 이지원 8238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file 2022.01.27 신유빈 8258
읽고, 보고, 들으면 내 방이 여행지로 바뀌는 여행 콘텐츠들 3 file 2022.03.08 오은진 8266
노션, 첫 브랜드 캠페인 ‘인생의 모든 순간에’ 진행 file 2022.08.12 이지원 8283
K-바이오 인천 송도에 허브가 자리잡는 것인가? file 2021.10.15 임규리 8294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1 file 2022.02.18 이동재 8308
구영회, NFC 우승팀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팀은 완패 file 2021.09.28 윤형선 8317
올림픽의 열기는 어디로... '난장판' 되어버린 'IBK 기업은행 배구단' 1 file 2021.12.29 신현우 8321
열매나눔재단, 싱글맘 창업지원사업 ‘2022년 창업준비학교’ 참여자 모집 file 2022.08.12 이지원 8331
도쿄올림픽의 금메달은 깨물어도 될까? file 2021.09.23 김하영 8343
SK텔레콤,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 6일 출시 file 2023.01.06 이지원 8378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청년 멘토링 축제...'MBN Y포럼 2022' 16일 유튜브서 방송 1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8394
'예측불허' PL 순위싸움... 우승-챔스 티켓-강등 주인공 '아모른직다!' 1 file 2022.03.23 손동빈 8401
책과 과학의 만남 1 file 2022.02.14 현예린 8403
제2의 한한령 규제로 될 것인가? file 2021.09.28 강민지 8411
줄어든 미세먼지, ‘코로나의 좋은 영향?’ file 2021.09.27 금해인 8418
인텔의 새로운 도약 file 2021.11.26 이준호 8422
한류가 가져오는 한류 무역 1 file 2022.03.28 강민지 8436
우리의 영원한 영웅들, UN묘지에 잠들다 2021.12.20 김예린 8457
곧 시작될 새 학기! 입을 교복, 입고 있는 교복: All about 교복 1 file 2022.01.05 김유진 8500
백신접종 증가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 file 2021.09.28 이유미 8507
패션계의 최대 행사, 美 멧 갈라(Met Gala) file 2021.10.15 양연우 8515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8518
그림으로 본 1930년대의 프랑스...미셸 들라크루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4.02.24 서우진 8522
카레의 숨겨진 효능 1 file 2021.12.21 김다혜 8524
구립증산정보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옛이야기에 담겨있는 인문학 만나기 file 2022.05.17 이지원 8542
다가오는 2022년, CES에서 확인하라 file 2021.12.27 이준호 8544
일본 애니메이션 '거울 속 외딴 성' 12일 극장 개봉 file 2023.04.12 최영서 8548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메타버스 활용한 ‘소셜 콜라보레이터 커뮤니티’ 참여자 모집 file 2022.06.20 이지원 8549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8556
'지옥의 이란 원정' 떠난 벤투호, 무승부로 A조 2위 유지... file 2021.10.15 손동빈 8567
카페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약 10년 만에 오른 커피 가격 1 2022.02.17 조민채 8573
2021 터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 문학과 중심 한-터 학생 간 언어교환 모임 소식 file 2022.02.03 김승권 8582
춘천, 여행 명소 파해치다 1 file 2022.05.09 김명현 8614
헬스케어 앱 슈퍼워크, 걸음 수에 따라 보상 획득하는 ‘베이직 모드’ 업데이트 file 2022.12.28 이지원 8626
해외로 진출하는 제과업계동향 file 2021.09.28 이유미 8658
자동차 에어백으로 옷을 만들다 file 2021.09.28 류태영 8669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내 열린 제8회 모델유엔(GECMUN 8) 1 file 2022.03.11 강려원 8679
할로윈(Halloween)에 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1.03 이유진 8698
더불어민주당 청년들과 소통한다. 새로운 시작, 제1기 청년명예국회의원 본회의 개최 완료 file 2021.11.26 지주희 87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