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by 신수빈 posted Nov 27, 2016 Views 156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그림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신수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매년 1111일 즈음이 되면 거리의 슈퍼마켓, 편의점 등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빼빼로 이다. 이와 같은 일이 생기는 이유는 매년 1111일이 일명 '빼빼로 데이'라고 불리는 기념일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빼빼로 데이는 1983년에 ''사에서 출시된 ‘1’처럼 생긴 막대 모양의 과자를 영남 지역의 여중고생들이 이 막대 과자처럼 빼빼 해지라는 의미에서 주고받았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러한 것이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갔고, 이를 1997년에 ''사가 마케팅에 대대적으로 이용하면서 현재까지 오게 된 것이다. 현재는 ''사 등 타 제과업체들도 길쭉한 막대과자를 내놓으면서 이러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학생들끼리 '빼빼로 데이'1111일에 막대과자를 서로 주고받는 것이 일종의 통과 의례처럼 되어버렸다. 부천의 ''중학교에 재학 중인 김 모 양은 친구들 여러 명에게 하나씩 과자를 사서 주려면 돈이 조금 부담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면 서도 주변 친구들이 하니 그냥 따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소년들 중 일부는 1111일 전후에20개 남짓한 막대과자를 사 들고 학교로 등교하기도 한다. 회사들의 상술에 청소년의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있는 것이다.

ㄹ.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신수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가 한 포털 사이트에 '1111'을 검색하자 하위 검색어에 '빼빼로 데이'가 바로 떴다. 또한, ''사의 막대과자의 이름을 검색하면 청소년들이 인터넷의 올린 질문과 답변, 게시 글 들이 수두룩하다.


 이러한 막대과자가 몸에 좋은 것 또한 아니다. ''사의 여러 가지 맛의 막대과자 중 하나인 누드 같은 경우, 43g 인 한 팩이 235kcal이다. 만약 이를 하루에 두 갑을 먹을 경우 하루 평균 권장 열량인 2000kcal23.5%에 육박한다. 지방과 포화지방 또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상당량에 해당한다. 하루에 한 갑을 먹을 경우 지방은 13g, 포화지방은 8g으로 각각 1일영양성분기준치의 25%, 53%이다. 이는 날씬해지자고 주고받던 본래의 의미와는 아주 동떨어져 있는 수치이다 못해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몸의 상태까지 좋지 않아질 것을 보여준다.


 또한 1111일은 1996년에 국가에서 우리의 농업 및 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자는 의미에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인 '농업인의 날' 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2001년에 지정한 지체 장애인의 날, 안과학회가 제정한 눈의 날, 광고의 날, 보행자의 날 또한 1111일 이다. 농업인의 날 같은 경우에는 2003년 행정자치부가 11월에 막대과자 대신 가래떡 먹기 행사를 사내에서 진행한 뒤로 농림부에서도 가래떡 먹기 행사를 가래떡 데이로 만들어 농업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청소년들이 '빼빼로 데이'를 따르는 것이 잘못된 행위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빼빼로 데이때 친구들과 빼빼로를 나누어 먹으며 우정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면 다음에 올 '11월 11일'에는 상술에 넘어가지 않고 다른 기념일들을 알아보며 새롭고도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신수빈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채운기자 2016.11.29 23:55
    빼빼로데이가 상술이라는 말이 해마다 돌곤 하죠 ㅎㅎ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는 데에 기여한다는 측도 있지만 반대로
    서로 주고받고 하면 결국 자기 자신이 사 먹는데 이게 뭔가 싶다고 얘기하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매해 이런 기념일이 많은데 자신에게 의미있는 기념일일 경우 잘 챙겨 주위 사람들과
    관계도 원만해지고 좋은 뜻을 가진 행사도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
    3기황지혜기자 2016.12.12 08:42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7535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7282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94272
약(弱)팀에서 약(藥)팀으로! 롱주, 롤챔스 섬머 우승 file 2017.09.21 조윤지 14733
약, 어떻게 해야 제대로 먹을까? 4 file 2017.04.23 정다소 15853
약물의 투여 방법, 어떤 차이가 있을까? file 2021.06.28 김정희 23200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1 file 2022.02.07 민지혜 29779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영화 재심을 만들다!! 4 file 2017.02.22 유주영 13925
약학의 눈부신 발전 file 2017.06.28 신온유 15248
양산 시민들의 화합의 장, 2017 양산 웅상회야제! file 2017.05.22 유승빈 12407
양운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LAB - 은거울 실험 file 2017.05.22 전제석 14894
양천구 반려견 문화축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활동도 함께 하다 1 file 2017.11.06 단승연 16796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고? 2017.07.03 장민경 15229
양평 속 하늘, '천사의 집' file 2016.05.24 조혜온 17933
어깨동무가 필요한 장애와 비장애-함께 사는 세상- file 2017.05.25 김주영 12042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새로운 나를 위한 힐 다잉체험기] file 2017.09.26 이승호 13672
어두운 횡단보도야 잘가~ 2 file 2017.11.15 정환길 15048
어둠을 탓하지 말고 촛불을 켜라-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서울 환경 영화제 개최 file 2016.05.08 이시영 13509
어둠의 역사를 빛의 역사로, ‘제8회 전국청소년 4·3평화캠프’ file 2017.08.05 김다빈 13348
어떤 고민이든 상담해 드립니다. '나미야 상담소' 2 file 2017.07.01 윤하은 13361
어렵지 않은 프로그래밍, '라이트봇'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 1 file 2017.03.24 임수진 21177
어르신들을 향한 사랑과 정성을 담은 급식 봉사, 우리 모두 함께해요! file 2017.03.19 송채은 11195
어르신들의 쉼과 힘, 안나의 집을 아시나요? file 2018.11.26 오다혜 12594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일반인들을 위한 숨어있는 과학특강! 금요일에 과학터치를 찾아가다! file 2017.03.21 김동수 13261
어린이 전용 소셜 미디어 플랫폼 '모미오' 한국 런칭 "유럽外 첫 진출 사례" file 2022.08.25 이지원 8358
어린이 화장품 출시, 과연 옳은 일인가? 16 file 2017.01.23 안수현 18061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환경감수성을 채워주는 시네마그린틴 프로그램 file 2018.05.28 정하영 17065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 신호등 공원! 2 2017.08.27 신주원 18902
어린이들의 날! 다양한 체험과 함께하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14806
어벤져스 800만 돌파... 천만이 눈앞에 1 file 2018.05.10 구승원 13989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흥행과 논란 1 file 2018.05.24 신지훈 18340
어서와! 이런 홍보단은 처음이지? 2019.10.02 김지은 15902
어서와, 펜팔은 처음이지? file 2016.05.24 김은진 17914
어스아워 2017: 60분동안 불을 끄고, 생명을 켜다. file 2017.03.25 조윤수 11942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를 위한 첫걸음 3 file 2016.03.19 박하연 14435
언론 ·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였다! '무등일보 - 기자와 함께하는 토론캠프' file 2016.07.25 문수연 14642
언론의 자유인가 명예훼손인가? file 2021.05.26 김수연 9485
언론인을 꿈꾸는 강원도교육청학생기자단 2017.04.20 박민선 14948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TED 강연 2 file 2021.01.22 김나희 13332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8700
언택트 시대, 감사편지로 마음을 나누다 file 2021.03.30 강대우 10216
언팩 2019 삼성전자 '갤럭시10'과 첫 폴더블 스마트폰 '폴드' 공개 2019.02.26 이태권 16689
얼마 남지 않은 UEFA 챔피언스리그, 그 우승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3 file 2018.05.25 반고호 13541
얼마 남지 않은 프로야구 개막, D-2 file 2018.03.23 최민주 14664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15856
얼음덩어리의 내부가 하얀 이유 file 2022.01.10 김다혜 13850
얼음이 녹자 드러나는 살인의 비밀, <해빙> file 2017.03.18 이경하 15627
엄마! 소고기는 왜 돼지고기보다 비싸요? 3 file 2019.09.02 김도현 47840
엄영식 감독의 애니메이션 '런닝맨 리벤져스' file 2023.09.14 황지우 5936
없는 게 없다. “자동판매기의 진화” 1 file 2018.11.22 김다경 18639
없어져야 할 강제 결혼식, 알라 카추 file 2021.04.26 이수미 142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