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B-Sal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도롱뇽, 그에 응답한 연구진과 학생들

by 4기박서영기자(IT과학) posted Aug 08, 2017 Views 218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발병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질병들이 양서류를 위협하고 있다그 중 한 예시가 바로 B-Sal이다. B-Sal은 박트라코키트리움 샐러맨드리보란스(Batrachochytrium salamandrivorans)’의 줄임말로지난 2010년 네덜란드에서의 도롱뇽 떼죽음을 일으킨 곰팡이다.

네덜란드에서의 떼죽음 이후 행해진 벨기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B-Sal은 유럽의 도롱뇽 10종류 중 9종류를 감염시켰다감염된 9종류의 도롱뇽 44마리 중 41마리는 죽음에 이르렀다.

이처럼 계속해서 발표되는 연구결과에 의해 최근 서양의 양서파충류 학계는 비상사태다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러한 곰팡이로 인해 도롱뇽이 멸종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한국의 경우는 어떠할까다행스럽게도 한국에는 현재까지 이 곰팡이가 발견된 적 없다하지만 현재 B-Sal이 발견되지 않은 미국의 경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도롱뇽 수입 금지조치를 내린 만큼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대한민국에 서식하는 도롱뇽 중에서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만 서식하는 이끼도롱뇽(Karsenia)의 경우 B-Sal에 취약할 것으로 생각되어 우리나라의 많은 양서파충류학자들을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끼도롱뇽.PNG

이끼도롱뇽(Karsenia)

[이미지 제공=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B-Sal과 같은 곰팡이의 경우건강한 개체도 이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외양적인 증상은 찾기 어렵다따라서 연구를 위해 많은 도롱뇽 개체 수가 필요한 상황이다이러한 상황 속 서울대학교 브루스 월드만 교수는 국내 도롱뇽 질병(B-Sal) 생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각 지역에 도움을 요청했다이 도움에 응답한 학생 중 일부는 울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

박서영(18) 학생을 포함한 일부 학생들은 약 3개월간 3회 이상의 채집활동을 실시하였다비 오는 날 돌 밑이나 유속이 빠르지 않은 연못 속수로농지 주변이 도롱뇽 발견 및 채집에 유리한 점을 이용하여 도롱뇽을 포획한 후 세척 및 개체의 피부 표면 문지르기(Swabbing) 과정을 거쳐 채취한 조직의 DNA를 보관하고 표식의 과정을 거쳤다박서영 학생을 포함한 울산과학고학생들은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생태학 및 동물행동학 분야의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체험해 봄으로써 환경 분야의 중요성을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박서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1759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1510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38489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에서 미래를 엿보다 file 2017.09.26 오주연 12196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서 만난 스마트세상 file 2017.08.17 박현지 13687
'제7회 웨이하이시 중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 열려 file 2018.05.16 박주환 13088
'제8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2022, 로그인 머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으로 경제와 내 자산은 어떻게 될 것인가 file 2021.07.23 김진현 16373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1335
'제노포비아' 그 문제점은? file 2017.07.25 김다정 30551
'제헌절', 성찰의 계기가 되다 file 2019.07.22 최은서 16132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다? 2 file 2018.02.26 이예원 14965
'조작된 도시'에 맞서다. 1 file 2017.02.25 이경민 13659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22519
'즐겼數·느꼈數·배웠數' 제7회 충북수학축제 성료 file 2017.09.01 허기범 16407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이제 강단에서 만나요! 14 file 2017.01.19 권혜림 24683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 제도를 아시나요? file 2017.09.21 황수경 20145
'지옥의 이란 원정' 떠난 벤투호, 무승부로 A조 2위 유지... file 2021.10.15 손동빈 8509
'질문은 발견' 유스보이스, 청소년의 목소리 지원하는 컨퍼런스 개최 6 file 2016.02.21 서소연 17809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드디어 개장 file 2019.03.26 민서윤 18413
'책 읽는 충주' 홍보 플래시몹 지난 2일 개최 file 2018.09.14 이정주 15212
'천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천국의 소리 file 2016.04.11 심세연 16954
'첨성대·동궁과 월지' 등 경주 문화유적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file 2017.02.28 박지홍 22677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개최 file 2017.07.26 김준희 11974
'취약계층,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대만 연예인 야구대회 열리다 file 2018.10.23 조다현 15610
'컨테이젼' 코로나바이러스 속 우리의 모습 2 file 2020.04.29 이수연 12405
'케이뱅크'의 등장 file 2017.04.04 양호중 12956
'코로나 블루'에서 '코로나 레드'까지 1 file 2020.10.29 전순영 11985
'코로나 시대' 설 명절 선물로 나마네카드 각광..."가족사진 담아 선물했어요" file 2021.02.10 디지털이슈팀 12342
'코로나19' 고군분투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1 file 2020.04.27 김언진 10326
'코사무이' 랜선 여행 2 file 2021.02.16 서지수 11792
'코이카'를 통한 청년 해외 일자리 찾기 6 file 2016.02.25 강지희 16466
'쾌락통제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9.01 김혜린 20215
'클래식씨-리즈' 롯데와 삼성이 추억을 되살리다 file 2019.06.17 백휘민 16597
'클린데이' - 우리가 살 곳을 우리가 더 깨끗하게 1 file 2017.03.27 조영서 13187
'탁' '찰칵' '서걱' 여러가지 키보드 소리 2 file 2017.03.25 박수연 16955
'탈석탄'을 위한 온라인 엽서 쓰기 4 file 2021.05.24 김태희 43007
'태양의 후예' 시청률 30% 돌파 직전, 무엇이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가 2 file 2016.03.24 김경은 23065
'통일의 길목' 파주에서 국가 안보를 논하다. 9 file 2016.03.02 이송림 15839
'패드립', 도대체 왜? file 2016.07.31 박채원 19995
'페이스 북 = 영화공유소'? 7 file 2017.03.19 김다현 12588
'평화의 소녀상' 서울 151번 버스 타고 서울 구경 3 file 2017.08.24 이연정 14046
'포켓몬 고'안전불감증, 이대로 괜찮은가 7 file 2017.03.01 성유진 13972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18249
'하나 되자 화성에서 함께 뛰자' 2 file 2017.05.18 이지은 12550
'하나의 모자가 한 생명을 살립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모자 뜨기 캠페인 file 2017.05.08 최윤경 12999
'한 중 일' 문화대결 승자는? file 2021.11.22 강민지 8757
'한국 강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17.09.04 김가빈 13516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전시회 성황리에 막 내려 file 2023.03.22 서예영 6597
'한국식 나이'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 1 file 2018.03.01 김서진 25420
'한국의 슈퍼스타, UN의 친구'라 불리는 방탄소년단, 제76차 유엔총회 참여하다 file 2021.09.27 김태은 8700
'한국의 우주공학과 천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학술회 개최 7 file 2017.02.21 양민석 166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