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아파트 주민들, 고양이를 키우다

by 5기유예은기자 posted Sep 22, 2017 Views 1339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을까? 여기 경기도 구리시의 현대아파트에서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고양이를 돌보며 흔치 않은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고양이 키우기 프로젝트는 7월 중순쯤에 아파트를 돌아다니던 고양이를 한 주민이 발견하며 시작되었다. 그 고양이는 주인이 없는 길고양이로 지나가던 주민들이 안타깝게 여기며 함께 키우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구체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af08812fe1b17eedc1003c17ed3050b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유예은기자]

그 주민들 중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네 가정에서 돈을 모아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을 하고 고양이 집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이제는 고양이의 사료도 네 가정에서 한 주마다 돌아가며 주는 등 개인 애완동물처럼 정성을 쏟으며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이는 생후 5개월 된 암고양이로 이름은 주민들이 함께 고민해서 레이로 지어주었다고 한다.

dee0e3bd0d22c491dc2ae4b04dfb878e.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유예은기자]

레이는 네 가정뿐만 아니라 다른 주민들도 오가며 돌보아 주면서 이제는 현대아파트의 마스코트라고 할 만큼 유명인사가 되어있었다. 이제는 네 가정이 아닌 다른 주민들도 레이가 기운이 없어 보이고 잠만 자려고 할 때는 주민들이 모여 "병원에 데려가야 할까 봐요.." 하며 걱정하다가도 금세 나아서 밝게 뛰어다니면 함께 안도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레이를 키우며 현대아파트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레이를 키우기 전에는 서로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인사조차 잘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서로의 얼굴도 익숙해져서 인사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어느 한 주민분은 "이제는 인사뿐만 아니라 지나가며 '어디 가세요?', '시험 잘 보거라~' 정도의 친근한 이야기도 오고 가는 등 진짜 이웃이 되어가는 것 같다"라고 좋아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곳의 주민들은 고양이를 돌보며 훈훈한 웃음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유예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이성채기자 2017.09.22 22:19
    저렇게 한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면서 여러가지 장점이 생기네요..저희도 키웠으면 합니다.
  • ?
    5기한동엽기자 2017.09.24 12:50
    가정이 함께 키울 수 있다면 여러모로 책임감이 뒤따르고, 방치되는 경향이 적을 것입니다. 길을 오가는 유기견이나 유기묘들이 저런 식으로 공동으로 키워질 수 있다면, 관련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5기정예림기자 2017.09.25 21:57
    우와 너무 보기 좋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4기이민정기자 2017.09.26 09:00
    유기고양기를 돕는 사람들을 알게해주는 좋은 기사에 감사해요. 유기 동물의 과잉된 증가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을 생각해봤고 저도 유기묘를 돕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글 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7408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7156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93002
복잡한 사회에 심플한 삶, '미니멀라이프' file 2019.03.28 김현정 16872
복세편살~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자! 2 file 2018.10.29 현주희 15292
보험업계의 뜨거운 바람, 블록체인 file 2017.10.10 이나현 13170
보통의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어바웃 서부’ 시민기획단 file 2021.09.24 조희진 8596
보육원의 식사, 건강할까? 1 file 2017.07.11 유지예 14024
보령시 청소년 문화의집, 보령시 청소년 운위영위원회 위촉식 진행 file 2017.03.25 이지민 12777
보라매청소년센터 ‘생명사랑센터 개소 10주년 토크콘서트’ 17일 개최 file 2023.01.02 이지원 6255
보라매 청소년 프리마켓 청개구리에 놀러 오세요! file 2017.07.24 김승연 11223
보들별 잔치 (시간, 그들에게 묻다) file 2016.05.13 3기전재영기자 13662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대한민국 유일무이 모의유럽연합대회 참여의 기회를, MEUK 2017 2 file 2017.05.28 박수아 17700
보다 따뜻한 말, 함께 읽어요 file 2021.07.28 한수진 9140
보건복지부 청년수당 최종동의 3 file 2017.04.10 김승연 14897
병역, 이제 남자만 고민해야 할 것이 아니다? file 2020.10.29 오준석 13196
별이 빛나는 밤, 『솔빛관측회』에서 우주를 엿보다 file 2017.10.12 박광천 14070
별이 된 시인, 윤동주 서거 72주기 13 file 2017.02.16 전초현 12662
별들의 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막식 1 file 2018.11.09 김민정 13852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의 신호탄 file 2018.12.20 서성준 15461
별들의 전쟁 20-21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확정..8강 대진 추첨은 19일 file 2021.03.19 이대성 20659
별내동 청소년 미디어 제작단 영상 시사회가 열리다. file 2017.07.24 양우석 13915
별과 함께 빛난 학생들의 열정, 제13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file 2019.11.25 윤혜림 12760
별(別)의 별(Star) 세계로 가봅시다~ file 2017.10.18 오지석 16060
별 하나에 윤동주의 삶을, 윤동주 문학관을 탐방하다 1 file 2017.03.25 황새연 13566
별 그대와 책의 바다로, 강릉 독서대전 2 file 2017.09.19 이형섭 15552
변화하고 있는 필리핀 골프문화 1 file 2021.12.31 최윤아 11923
변화를 향한 목소리!,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폐막 file 2016.05.26 신재윤 14042
변화를 위하여 내딛는 첫걸음, QISSMUN file 2019.04.30 박정현 14171
변화되어야 하는 종교 file 2020.03.31 최준우 11522
변질된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즘 의무교육 3 file 2018.04.02 김민서 16053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13967
벤투가 뿌리내린 한국,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1 file 2018.10.24 강민재 12915
벤투 선장의 성공적인 첫 출항 2018.09.11 서성준 14328
베트남의 호찌민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SNS 서포터즈를 소개합니다! 1 file 2017.09.05 홍여준 18950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1098
베트남의 스타벅스, 콩카페 1 file 2019.09.23 정다솜 16868
베트남서 "한국어 제1외국어로 채택될 것" 1 file 2020.12.03 김유진 13658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쌍둥이 1 file 2018.09.28 이지현 14661
베트남, 전라북도에서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다! 3 2019.01.22 김아랑 14205
베트남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20.02.25 문연주 12311
베트남 사파를 아시나요? file 2020.01.14 정다솜 19927
베트남 사람들이 한류에 열광한다구요? file 2016.04.17 김유민 18960
베트남 냐짱이 요새 각광받고 있다고? file 2019.04.29 최상선 14910
베일에 싸여있던 THBU 영상제. 그 막을 열다. 4 file 2017.02.12 임승은 13726
베이킹소다의 변신! 천연세탁세제 file 2017.10.30 홍유빈 16794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18450
베이킹 속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 file 2018.02.01 정용환 211780
베스트셀러에서 베스트 영화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10 file 2017.02.18 김보미 17420
베스트셀러 제조기 이기주 작가 팬사인회 개최하다. file 2017.08.01 손예은 18806
베스트셀러 <쌍둥이별>이 던져준 생명윤리의식 문제 file 2017.08.08 박서영 203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