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by 한건호대학생기자 posted Aug 25, 2021 Views 10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8월 5일,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와 최성율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뇌를 모방하여 고도로 집적된 뉴로모픽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미 상용화가 완료된 실리콘 공정 기술을 이용하여, 사람의 뇌에 있는 신경세포인 뉴런과 뉴런 사이를 연결해 주는 시냅스의 특성을 구현한 것이다.

뉴로모픽 반도체(Neuromorphic chip)는 인간의 뇌 신경을 모방하여 만든 차세대 반도체로 딥러닝 등 여러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반도체이다. 기존의 반도체에 비해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전력 소비량이 기존보다 1억 분에 1(약 20와트)에 불과하여 미래 반도체 시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때문에 최근에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KAIST 공동연구팀은 단일 트랜지스터를 이용하여 사람 뇌의 뉴런과 시냅스로 구성된 뉴로모픽 반도체를 구현하였다. 다른 뉴로모픽 반도체와 다른 점은 상용화가 완료된 실리콘 표준 공정으로 제작하여 그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다.

(○ 트랜지스터 : 전류나 전압의 흐름을 조절하여 신호를 증폭 시키거나 스위치(ON/OFF)
역할을 하는 반도체 소자. 세 개의 단자를 가지며, 한 단자에 의해 다른 두 단자 사이에서 
흐르는 전류나 전압을 제어하는 기능을 하는 소자를 말한다. 구조는 밑의 그림과 같다.)

사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건호 대학생기자]

뉴로모픽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생물학적인 뇌와 동일하게 어떠한 신호가 통합되었을 때 그 신호 사이의 연결성을 기억하는 시냅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회로를 토대로 구성된 시냅스는 그 집적도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대부분 표준 실리콘 미세 공정으로는 제작이 어려워 상용화가 어려웠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미 상용화가 되어 널리 쓰이는 표준 실리콘 미세 공정 기술로 제작이 가능한 단일 트랜지스터로 앞서 말한 시냅스의 기능을 모방하는 데 성공하였고, 이것을 8인치 웨이퍼에 적용하여 반도체를 제작하였다. 연구팀은 제작한 반도체로 사람 뇌의 기능을 일부 모방하여 글자 또는 이미지, 그리고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뉴로모픽 반도체의 집적도 개선과 생산 비용 문제를 해결하여 뉴로모픽 반도체 하드웨어의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8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3기 대학생기자 한건호]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1785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1534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38777
현대문화의 결정체 스마트폰의 두 얼굴 8 file 2016.02.22 최우석 18233
없는 게 없다. “자동판매기의 진화” 1 file 2018.11.22 김다경 18232
과학적이고 아름답다!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 file 2018.01.30 곽승용 18232
문이과 통합형 인재? PSL에서 경험하라! 7 file 2016.02.25 이은경 18228
청소년들이 모르는 ‘청소년증' file 2016.08.24 정현호 18225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일까? 1 2017.03.21 박소연 18196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18187
무한한 가능성, 빅데이터 1 file 2016.10.23 정현호 18186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18184
한국에서 외국문화 즐기기 1 file 2016.08.24 강예린 18181
미네랄 오일의 누명, 석유 추출물 화장품의 진실 file 2019.03.18 임현애 18174
화려한 막을 내린 도깨비 18 file 2017.01.25 옥승영 18173
기내식이 맛없는 이유는? 6 file 2019.08.07 박성아 18172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아름다운 오사카를 여행한다면? 5 file 2019.02.15 이채린 18171
Happiness~ 돌아온 걸크러쉬 1 file 2016.03.24 박진우 18167
아이돌 그룹 비투비 팬들, 어려운이웃과 저소득층 아동지원을 위해 쌀·연탄·달걀 기부 1 file 2017.03.27 김은정 18160
공스타그램, 이젠 공부도 SNS로! 7 file 2017.03.12 이지우 18155
‘고등래퍼’ 좋은 시선이 될 수 있을까? 14 file 2017.02.25 안수현 18154
가장 많이 하는 PC게임 "롤" 혹시 내 자녀도? file 2020.05.06 신준영 18152
알고 계셨나요?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다?” 4 file 2017.06.20 이승연 18137
드론의 끝없는 변화 '수중 드론' 6 file 2017.01.27 임경은 18131
그 많던 은행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1 file 2017.07.25 양현서 18119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18118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부산 프리미어 시사회 2 file 2017.10.12 이주연 18111
전국 국제고 연합 학술제, 축제의 장이 열리다 3 file 2018.11.13 김현아 18107
걷기 좋은 골목길, 방배 사이길! file 2017.10.02 최승은 18093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18092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18079
교육, 뭐시 중헌디? (교육 받을 권리 고려해봐야.) 1 file 2016.08.01 오성용 18075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기업가 정신 캠프 개최 16 file 2016.02.24 황지혜 18048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18043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 1 file 2016.11.04 박가영 18042
뭐? 게임을 깔지 않아도 플레이 할 수 있다고? 2 file 2019.12.11 김채운 18038
일하는 청년통장, 한 달에 10만 원을 모아 3년 안에 1000만 원으로! 1 file 2017.11.28 오경서 18034
작지만 큰 나라, 대만 3 file 2016.03.21 조혜온 18016
대구 세계화를 위한 청소년 연합, 시내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치다 8 file 2016.03.13 장보경 18011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한복이 잘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 1 file 2019.04.05 오서진 18005
생각이 떠다니는 곳, 카페 ‘생각구름’ 대표 최정진 시인을 만나다 file 2016.06.24 유성훈 18005
연세대학교 축제, '아카라카'에 가다! 2016.07.25 반서현 17998
인간 생명 연장의 꿈: 텔로미어가 암과 치매 정복에 단서가 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이원준 17996
크라우드 펀딩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다 file 2017.02.28 정세호 17993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방탄소년단'을 논하다 2 2018.08.21 김예나 17985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17979
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이 있다? file 2019.05.31 엄태강 17972
우리나라의 유일한 하앙식 구조 건축물은? 1 file 2017.10.09 김다정 17968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제주 올레길 6코스 걷기 file 2016.08.24 박정선 17966
청춘들을 위한 힐링이벤트 '달밤소풍_휘게라이프' 2017.09.01 손채은 17957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열려 4 file 2017.08.16 박지혁 179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