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문화&라이프

우리는 역사를 어떤 방법으로 보아야 하는가 - 역사의 역사

by 11기홍도현기자 posted Jan 28, 2019 Views 7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역사의 역사.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홍도현기자]


우리는 흔히 '역사'란 단어만을 듣기만 해도 따분하거나 지루하고 무척이나 어려우면서도 막상 쓸 곳은 아무 데도 없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을 공부할 때 많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들 중 하나가 바로 한국사이고 실제 사회에 나가서도 역사 전공자들의 구직활동이 상경계열과 같은 다른 문과 전공자들의 구직활동에 비해서 확연히 어렵다는 점을 볼 때 역사를 천시 내지 피하는 현상은 두드러진다. 하지만 과연 역사가 이렇게 막연히 우리가 피해 다닐 과목인가? 또 역사가 일각에서 말하듯이 실제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학문인가? 아니다.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서 미래에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배우는 학문이다. 또한 역사는 선대가 후대에 자신들이 살아가면서 얻은 교훈들을 물려주어 후대가 훨씬 더 번성하기 위해 작성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이미 중대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을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는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있다. 


9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는 동서양, 고대 근대 현대를 막론한 헤로도토스, 사마천, 에드워드 H. 카 등 16명의 역사가가 등장한다. 각 장에는 먼저 역사가의 인생을 설명한 이후, 그들이 살아가던 당시 시대의 사회적 맥락이 어떻게 그들의 개인적 신념과 철학, 그리고 그들이 역사서를 집필하게 된 동기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몇몇 예시를 들자면 누명을 쓴 한 장군을 변호하다가 분노한 당시 한나라의 황제였던 무제로 인해 궁형(宮刑, 생식기가 거세당하는 형벌)을 당한 사마천의 경우에는 그의 역사서에 무제를 부정적으로밖에 평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 근대 유럽의 역사가 레오폴트 폰 랑케(Leopold Von Ranke)의 경우 역사를 있는 그대로 서술하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 집필한 역사서들이 역대급으로 길고 지루하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역사가들이 책을 집필할 때 이런 요소들은 책의 내용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이런 개인적인 영향을 받은 책들이 현대에 와서 과거를 현대인들에게 알려주는 책들이 되었다는 점을 볼 때 우리가 결국 과거를 편향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역사의 역사"는 강조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역사의 역사"는 우리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입증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역사를 쓰인 그대로만 믿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책인 것이다.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고 패자의 이야기는 승자에게 이익이 될 때만 편집, 왜곡, 각색되어 실린다. 역사가들도 당시 사회적 상황에 영향을 받았고 그들도 사람들이기에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들을 책들에 담아 치우쳐진 의견들을 담았다.  


우리는 흔히 과거를 평가하기 위해 당시의 역사서들을 읽어보는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으로 여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과정에서 어떤 뒷이야기가 있어서 책의 내용이 이런 식으로 나왔는지는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책에 나온 모든 것들이 유명한 역사가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진리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이다. "역사의 역사"는 독자들에게 책 속에 예시로 나온 역사서들의 뒷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서들을 어떻게 하면 더 객관적으로 읽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9기 홍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손흥민 선수 100호 골 달성! 1 file 2018.12.26 박종운 902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3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가져 4 file 2018.12.26 김민성 2358
[가볍게 떠나요] 방학 맞아 학생들끼리 떠나기 좋은 지하철 데이트 코스 추천 1 file 2018.12.27 정하현 1246
제주로 온 코딩! 주니어 해커톤 대회 2 file 2019.01.02 오채영 1057
'어른이'들을 위한 전시회, 슈가플래닛 file 2019.01.02 윤은서 1040
12월에만 6골, 손흥민 아시안컵도 품을까 4 file 2019.01.03 서한서 2667
핀란드의 산타마을 3 file 2019.01.03 계진안 1129
"'우리'에서 제외된 우리들" 용기와 시: 유동성 시대의 난민과 예술 1 file 2019.01.04 장민주 1664
진정한 저널리즘의 의미를 찾다, 영화 <스포트라이트> file 2019.01.08 고효원 1191
광복의 환희와 되찾은 조국의 상징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1 file 2019.01.08 이채린 917
울산의 밤을 비추다! 2 2019.01.08 김찬유 872
전시회 '슈가플래닛', 당신의 가장 달콤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1 file 2019.01.09 오희수 1425
물오른 황의조의 득점 감각, 대한민국 아시안컵 우승의 핵심 관건 file 2019.01.10 이준영 1492
‘보성차밭 빛 축제’ 겨울밤을 빛내다 3 file 2019.01.11 조햇살 2548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일산 킨텍스서 제 10기 발대식 개최 file 2019.01.14 디지털이슈팀 3368
지금 한국은 스페인 열풍 1 file 2019.01.16 전예진 1390
크리스마스에는 기부를 file 2019.01.17 윤세민 786
우리는 언론을 얼마나 믿어야 하는가? ‘PMC: 더 벙커’를 통해서 file 2019.01.18 강재욱 1316
베트남, 전라북도에서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다! 3 2019.01.22 김아랑 1388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file 2019.01.22 이주희 1265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돌아보는 기념관, '근현대사기념관' file 2019.01.23 김보선 716
도심 속의 작은 우주, 대전시민천문대 3 file 2019.01.23 정호일 1501
영그림틴을 통해 돌아본 재능기부의 의미 1 file 2019.01.23 양윤서 902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다 2 file 2019.01.24 박희원 1783
아시안컵 한국 바레인과 연장전 끝에 힘겹게 승리하다! 1 2019.01.24 박종운 884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2681
독립기념관에 가다 2019.01.25 전서진 944
내 삶은 내 몫, 내 아픔도 내 몫...에세이가 필요한 때 1 2019.01.25 정운희 1144
아름다운 문화거리, 청계천 광교 2019.01.25 최경서 855
우리는 역사를 어떤 방법으로 보아야 하는가 - 역사의 역사 file 2019.01.28 홍도현 731
앞으로의 미래는 청소년이 앞장선다! 1 file 2019.01.28 심화영 740
세계의 겨울방학- 방학, break, vacaciones 1 file 2019.01.28 박민성 785
영원히 기억해야 할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file 2019.01.29 정하현 1074
순항하지 못한 벤투호, 아시안 컵 8강 탈락 file 2019.01.31 김유미 2009
‘名家의 몰락’ 뉴캐슬, 화려했던 과거 file 2019.01.31 서한서 1361
소원을 들어 주는 신비한 식물, 마리모 2 file 2019.01.31 박수영 2522
잊혀져 가는 과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file 2019.01.31 양윤서 1209
한국을 알리다, 영국남자 4 file 2019.02.07 장혜원 1553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1170
유튜브가 모바일 앱에 새로운 제스처를 추가하다 1 file 2019.02.08 이우진 1730
알찬방학세트! 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 1 2019.02.08 심화영 1117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BOOM UP 1 file 2019.02.08 이귀환 1083
세뱃돈, 낭비하지 말고 경제 흐름 파악하여 목돈 마련하자! 4 2019.02.11 한신원 1792
MBN Y 포럼 2019, '비정규직 없는 회사' 만든 국내 첫 여성 유통 기업 대표 1 file 2019.02.11 허기범 1139
한국 외교의 발자취가 담긴 외교사료관에서 외교관의 꿈을 키워보자! file 2019.02.11 이채빈 1141
[2019 아시안컵] 대한민국, 카타르에 충격패... 무엇이 문제였을까 2 file 2019.02.11 강민재 815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MBN Y 포럼 2019' 2019.02.12 오승엽 738
소설 '토지'가 숨 쉬는 곳으로 1 file 2019.02.12 박보경 8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Next
/ 69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