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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K리그 12R 전북vs인천 '한교원의 폭행 그리고 반성'

by 2기정보민기자 posted May 25, 2015 Views 2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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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오후 4시에 있었던 K리그 12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와 인턴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시작 휘슬이 분지 약 5분이 지났을 무렵 주심이 한교원(전북현대 소속)선수를 퇴장시킨 것이다. 다이렉트 퇴장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헌데 왜 주심은 레드카드를 들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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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사진=전북현대모터스 제공>

사건의 발단은 박대한(인천 소속)선수와의 충돌이었다. 미드필더인 한교원 선수는 수비에 가담하면서 수비수인 박대한 선수와 부딪혔고 그 과정에서 박대한 선수가 실수로 한교원의 얼굴을 쳤다. 이에 한교원은 분노하며 박대한 선수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는 스포츠인으로써의 매너를 지키지 않은 행동이였고 비난받아 마땅할 행동이었다. 레드카드를 받은 직후 한교원은 아차하는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남은 전북선수들은 심판에게 자초지종을 듣곤 힘이 빠져보이는 듯 했다. 수적 열세를 보인 전북현대 모터스는 자칫하면 질 수도 있었지만 10명으로도 경기를 잘 풀어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후 네티즌들과 축구 팬들은 분노하며 한교원선수와 구단에게 빠른 피드백을 바랐고 오늘 전북현대모터스 내에서 자체 징계가 내려졌다. 구단 내 최고수위의 벌금인 2000만원을 내라고 지시했고 ACL에 참가하고자 인천에 간 한교원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라는 목적으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로 다시 내려갔다. 또 이번 시즌동안 사회봉사 80시간을 이행해야 한다.


인천 박대한 선수는 한교원 선수가 자신에게 울먹이며 사과했다며 인터뷰를 했다. 이 사과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고 선배가 더 심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교원의 진정성은 자필 반성문에서도 볼 수있었다. 자신이 한 행동을 돌이켜 봐도 잘못되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질책과 징계는 달게 받겠다며 직접 반성문을 써서 올렸다. (반성문 전문 밑에 첨부)


전북현대 관계자는 한교원이 락커룸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반성의 눈물일 것이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결정을 내린 전북현대 구단의 행동과 한교원의 자필사과문은 지난 서울FC의 김진규 선수 욕설사건 때와는 사뭇 다르다. 경기 중 서포터즈에게 욕을 한 김진규선수는 후에 SNS에 사과글만 올리곤 그대로 그 일은 묻어버렸다. 전북도 이 일을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엄한 벌을 내림으로써 전북 팬들과 전북 선수들을 부끄럽지 않게 해줬다는 점에서 박수 쳐줄 만 하다. 하지만 사과를 했다고 해서 이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한교원은 다시 올라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교원의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지나친 비난은 또다른 비난 받을 행동을 낳는 행동인 것을 네티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한교원선수에게 성숙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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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전문<사진=한교원 제공>


bommin9898@naver.com[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정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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