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지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꽃꽂이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없애주면서 오감을 자극하는 멋진 작업이랍니다.
지난 6월의 마지막 주에는 이 동아리에서 좀 더 특별한 모임을 진행했어요.
바로 안양 지역에서 중증장애인의 자조모임에서 발전한 사회적협동조합을 찾아가 토요 방과후 활동으로 장애인 조합원들과 함께 꽃꽂이를 했거든요.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녀들을 함께 키우는 엄마들이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속담에서 따온 <열손가락서로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다소 긴~~ 이름의 사협에서는 장애인 조합원 자녀들을 위해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 수업에서 꽃꽂이를 함으로써 장애인 가족들이 잠시나마 정서적인 안정을 느끼고 아름다운 꽃을 두고 보는 기쁨을 누리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율목의 꽃꽂이 동아리가 출동 했어요.
동아리 지기인 손지연 조합원은 10년 경력의 멋진 플로리스트라지요^^
장애 정도도 나이도 다르고, 어떤 친구는 직접 할 수 없어서 자원봉사자가 전적으로 도와주어야 하기도 했지만, 평소에 전혀 접하지 못했던 꽃꽂이라는 특별한 활동 때문에 모두가 행복해 진 하루였어요.
손끝에서는 아름다운 꽃들이 어우러지고, 얼굴에는 전에 없는 웃음꽃이 만발했던 조금은 특별했던 토요일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곳에서 일하시는 최찬호 사회복지사는 어버이날에 종이로 카네이션 만들기는 해봤지만 생화를 이용한 꽃꽂이는 처음이라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참여자들이 향긋한 꽃냄새를 직접 맡아보고 꽃을 만져보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해 주셨어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