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외국어고등학교’가 들썩였다. 수원외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싱가포르 테마섹 고등학교가 수원외고를 방문했다. 20명(남 4명, 여 16명)의 싱가포르 학생들은 5월 24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3박 4일을 학교에서 머물렀다.
첫날인 5월 24일에는 교내 버디들과 도서관에서 첫 만남을 가지고 곧 이어 2학년 1반과 영어 협동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이후 도우미들과 함께 학교 투어를 하였다. 학교 투어에서는 수원외고의 교정 곳곳을 돌아다니며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교내에 있는 예절실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아름답게 어우러진 한복을 입고 다도 체험을 하였다. 그 날 저녁에는 버디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가족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둘째날인 5월 25일에는 2학년 2반과 함께 미술수업을 하였다. 수원외고의 미술 선생님이신 최찬경 선생님께서도 서툴지만 영어로 싱가포르 학생들과 소통하려고 열심히 노력하셨다. 미술 수업은 페이스 및 핸드 페인팅으로 진행되었다. 2학년 2반 학생들과 싱가포르 학생들은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서로의 손에 그림을 그려주며 즐거워했다. 학생들은 함께 사진도 찍고 한국의 과자를 먹으며 한국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 날 오후에 싱가포르 학생들은 외국인 선생님들과 함께 수원의 자랑인 ‘수원화성’을 방문하였다. 화성행궁을 돌아다니면서 한국의 미를 더욱 더 느낄 수 있었다.
떠나기 전 마지막 날인 5월 26일, 싱가포르 학생들은 오전에 삼성전자를 견학하고 점심 이후에 버디와 다시 만나 민속촌으로 떠났다.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서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만큼 학생들은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지 제공=수원외국어고등학교 여** 학생]
5월 27일, 총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싱가포르 테마섹 고등학교 학생들은 수원외고를 떠났다.짧은 일정이었지만 학생들은 버디들과 많이 가까워져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서로 이메일이나 SNS 아이디등 연락처를 주고 받는 모습도 보였다. 눈물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번 방한 프로그램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었다. 싱가포르 학생들은 이번 방한을 통해서 한국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버디와의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정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