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경복궁과 창덕궁에 각각 약 600명에 이르는 숙명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문화재 모니터링 활동을 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하는 활동이기에 최대한 관람하시는 관람객과 궁을 관리하시는 관리자들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소수의 인원이 모여서 궁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이 많은 학생들이 하는 '문화재 모니터링'은 뭘까요?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현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재 모니터링'은 숙명여고만의 특이한 방식의 봉사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학년마다 방문해야 하는 궁을 다르게 지정하여, 방문해야 하는 궁에 대해 약 1-2 시간 동안 역사, 건물의 이름의 의미, 보존해야 하는 이유 등을 학습합니다. 그 뒤, 직접 궁을 방문하여 학교에서 배부하는 활동지를 채우면서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쓰레기 줍기, 문화재 안내 설명에 잘못 해석되어 있는 부분은 찾아내서 신고하는 활동 등을 합니다.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다같이 하는 봉사를 더욱 재미있고 즐겁게 참여하게 유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활동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난지 얼마 안되서 이 봉사 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에 관람하는 학생들이 잠시동안 성적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날리기 좋은 활동입니다.
이번 창덕궁 관람에 참여한 2학년들은 작년에 참여한 경복궁 관람에서 느낀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감상하고 한국사 시간에 배운 역사와 연관시키면서 문화재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화창한 날에 진행 되었기에 많은 학생들은 나들이 나온 기분으로 즐겁게 봉사 활동을 마쳤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이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