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강의 강연자는 혜문 스님이었다. 혜문스님은 현재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로 계시며 우리나라의 빼앗긴 문화재 반환 운동을 진행 중이시다.
혜문스님은 ‘우리의 문화재를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라는 주제를 던져주시며 강연의 첫 말문을 여셨다. 그리곤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우리 문화재의 예를 보여주시면서 혜문스님이 그것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학생들에게 전해주셨다.
[이미지 활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도둑맞은 다보탑의 돌사자 3마리, 조선왕조실록과 명성황후의 장례식 기록, 태조 이성계의 옥쇄, 문정왕후의 어보 등 혜문스님이 되찾아 오려 노력 중이거나 되찾아 오신 그 과정을 들으며 학생들은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문화재 반환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했던 이야기, 문화재 반환 과정에서 북한과 협력했던 이야기, 직접 미국까지 다녀왔던 이야기 등등 스님은 문화재를?제자리에 돌려 놓기?위해 끝없는 거절,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싸워 문화재를 되찾아 온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해주셨다. 혜문스님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 우리 사회를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우리 학생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혜문스님은 지금 일본 오쿠라 호텔에 있는 평양 율리사지 석탑을 되찾아 오기 위해 ‘문화재 반환은 종이학을 타고’라는 종이학 30만 마리 접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며 함께 하고 싶은 학생들은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말씀과 함께 강연을 끝내셨다.
혜문스님의 강연은 학생들에게 아무리 불가능 해 보이는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도전한다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김민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