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감사합니다!
16일 아침, 많은 학급에서 ‘스승의 은혜’가 울려 퍼졌다. 바로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일요일이었던 스승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5월 16일 1, 2학년 학생들이 Assembly 시간에 봉암홀로 모였다. 학생들은 먼저 동아리 ‘노컷플레이’에서 제작한 스승의 날 기념 동영상을 시청했다. 동영상에서 네 익명의 학생들이 선생님과 했던 기억 중 잊고 싶은 죄송했던 일화, 간직하고 싶은 감사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 많은 학생들은 동영상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생님께 감사했던 일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다음으로 10년 근속하신 선생님들께서 감사패를 받는 시간이 있었다. 10년 동안 경기외고의 학생들을 좋은 길로 이끌어주셨다는 생각에 학생들은 선생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 후 학생행정위원회가 간단한 게임을 진행했다. 1학년은 짝수 반, 2학년은 홀수 반의 3번과 16번이 뽑기로 정해져, 담임 선생님의 특징을 골라 두 사람에게 공통된 것이 가장 많은 과에게 상품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자리에 있던 학생들도 담임 선생님을 떠올리며 친구들끼리 특징을 맞춰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게임의 결과가 집계되는 사이, 퀴즈를 맞추는 시간도 있었다. 행정실 선생님들의 수, 사감 선생님들의 수를 맞추는 퀴즈로 평소 주변에서 묵묵히 도와주고 계셨지만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던 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퀴즈는 스승의 날이 5월 15일이 된 이유를 질문한 것이었다. 이 질문은 답을 모르는 학생이 아는 학생보다 훨씬 많았다. 그 이유는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해 영원한 겨레의 스승으로 삼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이 퀴즈는 많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사실을 제공해주고, 세종대왕을 기억하도록 한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 돌체의 축하공연을 감상했다. 총 세 곡을 연주했는데, 첫 번째 곡은 ‘위풍당당 행진곡’ 두 번째는 ‘학교 가는 길’이었다. 두 곡 다 많이 들어본 곡이어서 학생들은 흥얼거리며 관현악의 합주를 감상했다. 마지막 곡으로 ‘스승의 은혜’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며 Assembly가 끝났다.
이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에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죄송했던 일은 반성하고, 감사했던 일은 그 마음을 선생님께 전했으면 한다. 또한, 학생들은 스승의 날이라는 일름 하에 존경심을 품지 말고, 평소에도 학생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시는 선생님께 예의 바르고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하는 태도를 가졌으면 한다. 선생님, 항상 저희를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