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민유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열띤 환호와 함께 시작된 체육대회는 줄다리기로 그 첫 막을 열었다. 목장갑을 끼고 치열했던 경기가 끝나고 이번 년도에 새로 경기 종목으로 넣은 '신발 날리기'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운동장 가운데에 그려져있는 원 안에 신발은 던져서 넣어 마지막에 신발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간단하지만 재밌고 스릴넘치는 게임이었다.
운동장에서 햇빛을 받으며 몇몇의 경기들을 끝내고 더워질 때쯤 체육관으로 들어와 다른 경기들을 하기 시작했다. '애드벌룬' 또한 이번에 새로하게 된 경기 종목으로서 엄청 큰 공을 짝과 함께 나르는 것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게임이었다. 생각 보다 공을 조종하기 힘들어서 많은 경기자들이 애를 먹었지만 매우 스릴 넘치며 역전승을 하는 등 변수가 많았다. 체육관에서 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는 바로 구기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킨볼, 농구, 등 공으로 하는 많은 경기들을 하였다. 그 중 사제지간 축구에서 폭염 주의보로 인해 변경된 갑작스러운 사제지간 농구는 선생님들의 몸을 사리지 않으시는 경기로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점심을 먹은 후, 프로듀스 101의 <Pick Me>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플래시몹으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고, 단체 줄넘기와 팀들의 개성 넘치는 응원구호로 체육대회의 열기는 더해져갔다. 이 열기는 축구 결승 경기로 이어져갔는데 승부차기까지 가는 스릴과 재미의 연속이었다. 마지막은 체육대회의 꽃, 이어달리기로 끝을 맺었다. 이렇게 오전 8시 부터 시작된 체육대회는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고, 누군가에는 첫번째인,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일 수 있는 체육대회는 막을 내렸다. 후배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체육대회는 인생의 한 추억으로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민유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