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제 18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이번 3월 19일부터 3월 20일까지 열렸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유채꽃 걷기대회에 직접 참가하거나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중문에 모였다.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1999년 한국체육진흥회의 주최로 '제주 유채꽃 국제 걷기대회'의 부대행사로 시작되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이번에는 18회를 맞게 되었다. 이번 걷기대회는 날짜별로 걷는 코스와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달랐다. 게다가 걷기대회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놀 거리, 먹거리 등 여러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어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걷기 코스는 크게 올레 7코스부터 9코스까지, 길이는 5km, 10km, 20km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날별로 ‘포토포인트’, ‘길 위 체험’, ‘무료 관람’, ‘길 위 작은 공연’이 포함되어 있었다. 먼저 첫날인 3월 19일의 걷기 코스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시작해서 중문색달해변, 하예포구, 논짓물, 천제연폭포, 엉덩물계곡, 선임교, 베릿네오름 등을 거쳐서 도착지점 이자 출발지점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도착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코스에 포함된 천제연폭포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했다. 엉덩물계곡 에서는 종이유채꽃 만들기가,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소에서는 엽서 쓰기가 무료로 진행되었다. 두 번째 날, 그러니까 마지막 날인 3월 20일의 걷기 코스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시작해서 선궷네입구, 월평포구, 도순초등학교, 약천사, 대포마을 복지회관 등을 거쳐서 처음 시작지점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도착하는 코스였다. 대포주상절리를 무료관람 할 수 있었으며, 대포주상절리에서 종이 유채꽃 만들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걷기대회는 3월에 흩날리는 유채꽃의 노란빛으로 물든 서귀포의 모습을 한데 모아 놓은 듯했다. 그리고 코스 안에 화장실이 포함되어 있고 지도에도 화장실의 위치가 그려져 있어 편리했다. 오후 4시에 막을 내린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즐겼고, 추억을 남기게 해 준 행사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정선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박정선기자]
제주 올레길과 유채꽃 봄 정령 가득한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