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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구미 라면축제' 흥행했지만...협소한 공간에 불편 목소리

by 24기서성민기자 posted Dec 01, 2024 Views 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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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4기 서성민기자]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간 구미역 일대는 '구미라면축제'로 인해 북새통이 됐다. 벌써 3회를 맞이하고 있는 구미라면축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여러 특색 있는 부스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이리도 사람들을 불러오게 했던 것일까기자는 축제를 구석구석 살펴봤다.


입구에서는 '구미라면축제'가 적혀있어빠르게 축제장에 찾아 올 수 있었다사실 기자는 작년에도 이 축제에 와봤는데 올해만큼 사람이 이렇게 북적이지는 않았다이 축제가 명성을 얻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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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4기 서성민기자]


축제는 크게 5가지 구성으로 이뤄졌다먼저 입구 바로 뒤에는 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홍보하는 팝업스토어와 구미 라면 공작소라 이름 붙여진직접 라면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구역인 '라면문화로드'가 있었고, 또 이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포부를 건 라면레스토랑그리고 라면 관련 행사나 축하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본무대(일명 라면스테이지)가 있었다.


그 외에도 농심의 라면 역사를 정리한 '라면전시관', 그리고 후면 광장에서는 작은 공연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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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4기 서성민기자]


이날 축제를 찾은 기자가 축제장을 한 번 둘러보았는데분명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인데도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 라면레스토랑에서 라면을 한 번 먹어보려고 기다렸지만, 라면을 받는 데까지 족히 30분이 넘게 소요됐다또 그 라면을 들고 앉을 자리를 찾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그래서 이 축제 공간이 너무 협소한 것이 아닌가란 의구심이 들기까지 했다.


실제로 지난달 3일 <연합뉴스>는 관광객 운집으로 인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날 라면축제장을 찾은 한 시민이 "셔틀버스가 너무 작아 1시간 이상 기다려서 탔다"면서 "라면 구경은 하지도 못하고 사람만 구경했다"고 불만을 표출한 한 시민의 인터뷰를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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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4기 서성민기자]


축제장을 둘러보다 보니한켠에서 구미 농심 라면 공장에서 갓 튀겨온 라면을 판매하는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그 주변에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한편 축제 주최 측은 환경 문제를 인식해 '프레시존'(남은 라면이나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도 여러 곳에 마련했고라면레스토랑에서 먹어본 라면들도 대체적으로 맛있어서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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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4기 서성민기자]


근처 상권도 활기를 띠는 분위기였다축제장에 인파가 많아 라면을 먹지 못한 사람들이 근처 식당으로 들어가거나축제를 즐기고 집에 가기 전 여러 상점에 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기 있는 지역축제 하나가 지역 전체에 좋은 바람을 불어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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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4기 서성민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시간 구미 라면 축제'라면서 많은 인파가 축제장에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지역축제 잘되는 거 보니까 기분이 좋네", "반도체 도시라 이미지가 딱딱했는데 좋아지겠네"라며 긍정적인 반응들을 남겼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들도 보였다너무 많은 인파에 비해 축제장이 협소했으며많은 사람이 예상치 못한 인파에 라면을 먹지 못하고 돌아간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도로를 막고 축제장을 만들다 보니 교통 혼잡도 관찰됐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24기 서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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